신어산 영구릿지 갓바위 공룡능선.

신어산 영구릿지 갓바위 공룡능선.

얼마전 거제도 앵산에 백길이나 되는 릿지가 있다고 해서 와~! 하고

궁금해서 따라 갔다가 발바닥에 땀이 나기도 전에 순식간에 끝나버려

너무 허망하고 어이가 없어 이기` 아닌데 싶었다. 그 정도야 얼마든지

가까이 단숨에 갈수 있고  오를 수 있는 신어산 영구릿지 갓바위(공룡)

능선도 있는데 싶어 가끔 가는 그곳을  뻐스 경전철 등을 바꾸어 타고 

암울한 세상과는 상관없이 꽃피고 새우는 찬란한 이 계절이 아쉬워서 

새삼스럽게 다시 가보기로 하였다.

은하사에서 쳐다볼때 영구암 좌측 암벽이 영구릿지이고 천진암 우측 암릉이

갓바위 공룡능선이다. 갓바위 공룡능선은 일반적인 신어산 등산길이 아니나

많이 알려져서 거치른 바윗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이 다녀서 입구만

잘 찾으면 바윗길이 반질반질 하고 까탈스런 로프구간도 없다. 난이도가 영구

보다 낮고 수월한 편이지만 갓바위 누룩바위 삼각바위 누에바위 공기바위 좌선

바위 등의 기암 괴석들이 뜻밖으로 많아서 눈을 즐겁게 하고 폼 한번 잡고 인증

남기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코스이다. 반면에 영구릿지는 길지는 않지만

로프구간이 제법 있고 오금 저리는 협릉이라 꾼들의 흔적이 그리 많지가 않다. 

하여도 금정산 무명릿지가 전문 클라이머들 만의 전용물이 아니듯 누구라도

신어산 은하사에서 쳐다보이는 모든 암릉들도 군침만 삼키고 쳐다볼것이 아니

고 살랑살랑 탐등 해보는것도 나태한 일상에 소금이 아니겠느냐? 감히 주접을

떨어보는 것이다. 

일단 여기 은하사 경내를 들어온 이유는

저 위에 내가 올라가고자 하는

암릉들이 고스란히 쳐다 보이기 때문이다.

영구암 가는길 영구릿지 측사면 단상들 

영구암 대충 둘러보기

영구암서 바라보는 영구릿지 우측사면 

여기까지

여기는 영구암 우측의 또 다른 암봉(여기도 예전에 답사한바 있는)의 단상

다람쥐 순간포착

영구암 들렀다가 영구릿지 타고 올라간다.

은하사

동림사

나중에 건너 가야할 갓바위 공룡능선

꼭데기 부분

영구릿지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분성산성 천문대 가야파크 야영장 조망도

 천문대

가야파크 야영장

분성산성

분성산성 정상부에 위치한 혜은사

다시 영구릿지 타기

우측으로 지나온 영구암

영구암

좌측멀리 천진암

갓바위

공룡능선

여기가 영구릿지 정상이다.

아직까진 아무도 리본도 시그널도 표시기도 붙이지 않았다.

자취 하나 남기고 간다. 

 천진암 당겨보고

영구암 내려다 보고

신어산 정상길에 신어정 나오고

 발도장

천진암 방향으로

 신어산 출렁다리

출렁다리 옆 낙락장송

낙락장송 아래 암봉으로 내려가서

지나온 영구릿지

주변 바위덤벙 풍경들

여기 까지

김해 상동면 야산 계곡들과 촌락

금동산 석룡산 너머 양산원동 토곡산이 희미하게 솟았는데

토곡산 정상을 당겨 흑백처리 하였다.

신어산 서봉 가는길 585고지 암봉에도 해찰스레 올라가서

여기까지

헬기장 하나 건너 서봉 정상인데 오늘은 가볼 이유가 없다.

나는 늘 신어공룡 갓바위릉 마중석이라 부른다.

 누룩덤

두룩덤 뒷면 갓바위 시작한다.

누에바위

쓰리(3) 갓바위다.

과년의 자료사진

척박한 바위 틈에 진달래 한송이 예쁘게 피었다.

그냥가면 미안할것 같다.

쭈그리 바위들

삼각바위 세모바위

신선대

3형제

틈박송

우측 천진암이 가까이 보인다.

귀면암인가

좌측멀리 영구능선

좌선대

공기돌 바위

마지막 갓바위

언젠가 건너갔던 천진암

하산하여 은하사에서 쳐다본 영구릿지

출렁다리

은하사에서 부산가는 뻐스타려 내려가는 길에 분홍 벚꽃

하얀 벚꽃이

허벌나게 만화방창 호시절인데 이넘에 코로나19는 언제쯤 끝나나

보고싶은 사람들 마음대로 만나고 가고싶은 산들 마음대로 가보나

+++ 끝 +++

 

2020.3.25. 

千聖山

blog 천성산의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