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합장바위 촛대바위 칼바위 세보.
해운대 장산을 한두번 다닌것이 아닌데 합장바위라고 이따금 귀띰으로
들려와서 언제한번 찾아 가봐야지 하다가 잊어불고 잊어불고 그러다가
또 불현듯 생각나서 코로나로 묶인 발걸음을 한번 시험하기로 하였다.
갔다온 사람들 얘기 그림 지도 등으로 대충 짐작을 하고 올라 갔는데
길찾기가 그리 호락치가 않았다. 노안 수술로 시력이 제대로 돌아 오지
않은 상태라 내 눈에는 모든 바위가 합장바위 같아서 헷갈리기 짝이
없었다. 캡처하여 폰에 집어넣은 바위와 맞추어 보고 맞추어 보고 제법
오랜 시간을 허비한 끝에 결국은 찾아서 요모저모 뜯어 보고 인증 하고
때아닌 역병의 환란과는 상관없이 예쁘게도 피어난 봄꽃들의 향연을
바라보며 편치못한 마음을 다독이며 귀가 하였다.
장산 유격장 능선
뱀이 개구리 잡아먹고 있는 모습이다.
수영만 광안대교.
해운대
중봉 가는길 전망바위
그 위로 장산
우2동 장성사 조망도
우동 재송동 반여간 임도 둘레길 휴게정 조망정
벌써 개화한 연달래
중봉 산불 통신탑 전망대
우측 구곡산 장산마을
구곡산 장산마을 아래 원각사 암자.
중봉 너덜길에서 당겨보는 오륙도 원경
고씨례 유래 해설목
좌측 반송 7.5방향으로 계속 나간다.
위로 이렇게 불명한 합장바위 횃불바위 형체 쳐다보이는 반여지구 너덜경이 나타난다.
좌측 멀리 금정산 원경중 상계봉
파리봉
고당봉
남산 외국어대 범어사 계명봉 장군봉
온천천
합장바위 아래 절터 음용불가 약수터
이것이 장산 합장바위.
합장바위 우측 횃불바위
장산 정상석 배알 하고
성불사로 하산하며
대문바위 키스바위 형상을 지나서
칼바위 만난다.
칼바위 아래에도 무속 치성단이 있다.
칼바위를 지나 내려오다 또 선바위(일명 촛대바위 장군바위) 만난다.
굳바이 촛대바위
성불사가 내려다 보인다.
성불사 입구 장산 등산로 이정표
성불사 잠깐 구경하러 들어간다.
성불사 커피공짜 자판기는 코로나19 사유로 당분간 중지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한잔 하려구 갔는데 은근 낙망 스러웠다.
=== 끝 ===
꽃피고 새우는 봄이 왔는데
왜 아름다운 이 계절은 아름답지 못한가?
늘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하고
사람을 피해야 하고 아희들은 학교도 못가고
직장은 폐쇄하고 소독하고 시장은 한산하고
비행기도 안뜨고 다니는 뻐스는 헐렁하고
내가 좋아하는 산에도 못가고
오늘은 어제 죽은자가 그리워 하던 날이 되고
나무 관세음보살! 하느님! 마리아 ! ...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 천마산 능걸산 에덴밸리 신선봉 선암산 춘추원 산행도. (0) | 2020.03.28 |
---|---|
신어산 영구릿지 갓바위 공룡능선. (0) | 2020.03.25 |
거제 앵산 백길릿지 솔병산 천마산 산행기. (0) | 2020.03.22 |
춘분(春分) 황령산 백달래. (0) | 2020.03.20 |
철마 달음산 종주기. (0) | 2020.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