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본 완주 대부산 그리고 학동산.
지난해 12월2일 대부산 산행시 수만리 마애석불상 자료사진
★대부산 학등산 원등산 공부★
대부산과 원등산(청량산)은 정상 조망이 일품..
학동산도 원래는 수만리 학동마을과 같이 학이 모여드는‘비학귀소(飛鶴歸巢)’ 형상으로
학 학(鶴)을 썼는데 최근 타지에서 학자들이 터를 많이 잡으면서 배울 학(學)으로 바뀌었다.
대부산과 학동산을 품은 동상면 수만리는 한국의 8대 오지의 대명사라 불렸다.
그러나 지금은 익산고속도로와 전주-동상을 잇는 일주도로, 수만교가 개설돼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대부산은 일제강점기에 축조되었다가 1953년에 막은 동상저수지와
그 아래에 새로 축조한 대아저수지 때문에 삼면이 육지 속 섬의 신세가 됐다.
그리고 그 산 주변의 지명이 특이하다.
수만(水滿)리는 조선 중엽에 전라도관찰사 이서구가 “장차 물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한 대로 동상저수지와 대아저수지 축조로 마을에 물이 가득 찼다.
대아(大雅)리는 원래 큰 골짜기라는 의미로 대실(大實)이라 했는데 일제가 한자로 바꿨다.
음수(飮水)마을은 뒷산이 목이 마른 말이 물을 마신다는 ‘갈마음수혈’의 명당에서 유래됐는데
말이 물을 마시기보다 전북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다. 대부산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훌륭하다. 북쪽은 동성산·운암산·왕사봉, 동쪽은 연석산과 운장산 남쪽은 청량산(원등산)이
한눈에 잡힌다. 대부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은 스릴 만점이고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동상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와 산행미를 더해준다.
대부산 서쪽 중턱에 자리한 마애불상을 둘러보고 안도암에서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숲이
우거진 길을 걷는 것도 낭만적이다.
청량산(원등산) 정상의 조망도 대부산 못지않다. 북동으로 금남정맥의 최고봉인 운장산 서봉과
연석산의 아름다움이 다가오고, 동쪽은 저 멀리 덕유산이 아스라하다. 남쪽은 만덕산, 서로는
서해가 눈앞에 가물거린다. 원등사에서 전주시가지를 조망하는 것도 일품이고, 사찰을 감싸고
있는 뒤편의 연봉들의 자연경관도 아름답지만 절 아래에 있는 대나무 숲과 깊은 계곡에서 내리
쏟는 폭포와 옛날에 장군이 칼로 갈랐다는 깨진바위(장군바위)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원등사로
오르는 계곡은 여름철 피서객, 가을철 단풍을 즐기는 탐방객으로 붐빈다.
청량산(원등산)은 운장산과 함께 공비토벌 소탕작전의 주요 거점으로 유명하며,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금은보석을 숨겨 두었다는 소문이 있다.
완주대부산 가는 도중 진안 마이산 휴게소에서
오른쪽이 암컷 왼쪽이 수컷
마이산 삿갓봉
암마이 줌인
숫마이 줌인
비룡대
대부산 가는길목 위봉폭포 조망정 휴게소에서
대부산 학동산 산행시작
산방 본대는 수만리 마애석불 정코스로 가고 나는 지난 12월에 선답한 마애석불을
잘라먹고 전망좋고 경치좋은 대부산 암릉길로 직행하여 대부산을 다시 오르고 그 당시
비가 많이와서 가지못했던 학동산을 갔다가 되돌아 나오기 위해 혼자서 떨어져나가
발길을 서두르게 되었다.
순식간에 암릉길 명품 소나무들 나타난다.
동상저수지
대부산 암릉 밧줄구간
연무가 자욱해서 조망이 엿 같으나 위봉산성 방향이다.
동상저수지 너머로 동성산과 운암산으로 추렴
이 멋진 소나무가
지난해 12월2일에 이렇게 생생히 살아있던 소나무였는데 애석하기 그지 없다.
사달산 능선 너머로 금호남정맥 장군봉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대부산 전위 전망봉이다.
대부산 오름길 암릉에 멋진 명품송들
출발점 바위산기든 앞에 주차하고 있는 산방뻐스 당겨본다.
청정골 예인촌 줌인
대부산 암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안도암
그 위로 수만리 마애석불 암봉
대부산 우측 사면
대부산 암봉들의 웅자
대부산 영지버섯 보이기 시작한다.
안도암 내려다 보기
대부산 암릉 명품송들과 어울린 산수도 퍼레이드
수만리 마애석불 갈림길 삼거리
지나온 암봉들
지난해 12월2일 우산들고 찾이왔던 대부산 재입성
재입성 기념
동상면 거인리 럭키산 조망
동상면 거인리 좌측 럭키산 우측으로 사달산이 살짝 보인다.
올 4월에 운장 연석 문필 사달 럭키산 하산점인 동상면 거인리 회관 주차장이 보이는것 같다.
주차장에 뻐스가 보이고 2층 푸른건물 좌측이 거인리 마을회관이다.
그 한참 오른쪽으로 동상면소 건물인듯 하다.
이 동네는 연석산 신선봉 능선인듯 하고 짙은 연무로 보여야 할 운장산은 없다.
대부산에서 학동재로 내려가며
대부산 암릉 돌아보기
위봉 위봉재 서방산 종남산 귀뚤볼 귀골봉 원등산 등등
학동재 가는길 전망암봉에서 내려다보는 수만리 마애석불상 바위 그러려니 하고
당겨보니 어거지로 마애석불 비슷한 형상이 보이는것도 같다.
심심찮게 영지버섯 밭이 나타난다.
끝선이 원등산(청량산)이고 2선 좌측이 가야할 학동산이다.
수만리와 거인리를 이어주는 임도 안부
완주군 고종시 마실길이기도 한 모양
사람이 얼마나 안다니는지 잡초가 무성하다.
더워서 참외 하나 씹어먹으며
완주 동성지맥 사달산 문필봉 조망
좌측 높은봉이 럭키산
학동재 도착 정규반이 수만리 마애석불에서 대부산으로 올라와 여기 학동재에서
학동마을로 하산하게 되어있으나 나는 더 나가서 학동산으로 가고자 한다.
학동재 이정표
오른쪽 아래 첫 들머리 바위산가든 너머 동성산 운암산
지나온 대부산 학동재 중간 전망암봉
여기가 지도상 430봉 학동산 분기봉이다.
전국의 까탈스런 산에서 이 산꾼들의 리본을 가끔씩 만난다.
짧지않게 옆길로 빠진 학동산을 삼복 무더위 불사하고 찾아갔으나 사방은 막혀있고
변변한 정상표시도 없고 누군가가 매직으로 휘갈겨 놓은 명패도 빛이 바래서 지워져
있어서 배낭에 혹시나 하고 가지고 다니는 매직펜을 꺼집어내어 덧씌우기 하고 손도장
삼각점에 발도장
언젠가 가봤던 원등산(청량산) 한번 쳐다보고
학동마을 길도없는 능선을 뚫고 내려가는데 욕본다고 학동산 영지버섯이요. 선물이요. ㅎㅎ
해돋이 마을
학동마을 입구
지나온 학동재 위 전망암봉
=== 끝 ===
2016.7.28.
★ 천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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