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리 고분군 주산 미숭산 탐방도

부산에서 합천 거창 함안의 산들을 찾아갈때 구마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고령에서
88고속 도로로 빠진다. 그때 고령쪽을 바라보면 아래의 가야 고분분들이 지간으로
쳐다보인다. 나도 많이 쳐다보고 지나 다닌것같다. 오늘 그곳 고령의 주산 미숭산을
탐방하고 왔다. 여태 고령의 산을 한번도 가본 역사가 없었는데 오늘 긴가민가 하고
찾아 갔더니 때마침 멋진 운해가 탐방로 주변 원근에 축복처럼 깔려 있었다. 너무
멋진 환상적인 운해에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며 트래킹 한것 같다.

주산은 경북 고령군 고령읍 북족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의 미숭산과 여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산말랭이에 산성을 품고 있고, 남쪽 날등에는 고분들중 유일하게 가야고분군
들이 산등성이에 줄지어 자리잡고 있다. 고령읍내에 접해있으므로 교통이 편리하다.
311m의 야트막한 산이므로 산행후 인근에 널려있는 가야문화 유적지를 두루 살펴 볼
수 있고, 고분군 날등으로는 송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삼림욕 산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미숭산은 비운의 역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고려의 장군이었던 이미숭이란 사람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해 군사를 모으고
이 산에 성을 쌓아 고려를 회복하는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그러나 이미 대세는 조선과
이씨 왕조쪽으로 기운 상태였기 때문에 장군은 결국 고려 회복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절 했다고 전해진다. 산에 장군과 관련된 유적이 아직 남아 있어 대세와 명분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떠올리게 한다. 정상 주변에 미숭산성의 성터와 성문의 잔해가
있고, 성문터 옆에 샘물도 있다.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후 조선시대까지 계속
이용되었다고 한다. 미숭산 등산로변 특히 미숭산 8부능선에서 정상부위까지 철쭉이
50㏊가량 군락으로 장관을 이루며 북쪽의 문수봉 일대에는 고사리가 많이 자라고 있다.














































구름위에 섬처럼 떠 오른 산은 거창의 오도산이다.











가야산 칠불봉







정상 오름길의 철쭉 군락지




미숭산성






하산점 신리마을과 저수지

나성치(고개)





하산하며 돌아본 미숭산





신리 저수지




--- 끝 ---
임진년 즈믄달 열닷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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