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도덕봉 토끼굴 의상굴(수통굴) 탐사도.
계룡산(鷄龍山) 국립공원 쌀개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있다.
관암지맥으로 불리는 이 능선은 황적봉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휘어 밀목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관암산(526.6m)~백운봉(536m)~자티고개에 이르러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동쪽)으로 뻗은 능선은 금수봉(錦繡峰·532m)~빈계산(牝鷄山·415m)에 이른 다음 남쪽으로
틀어 갑천으로 스며들고, 왼쪽(북쪽)으로 뻗은 능선은 관음산을 지나 도덕봉(道德峰·535.2m)을 들어
올린 다음 삽재에서 잠시 가라앉은 뒤 갑하산(甲下山·469m)을 빚어놓는다. 도덕봉에서 북동으로 또
다른 가지를 치는 능선 끄트머리에는 옥녀봉(玉女峰)이 있다.
이 두 산줄기가 감싸듯이 둘러싸며 골짜기를 이루는데 그 모양새가 길고 좁아 마치 수통에서 물이흘러
나오는 듯하다하여 수통골이라 불린다. 여기에 도덕봉의 암릉미와 금수봉 숲이 적당히 어우러져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지구를 이룬다. 수통골을 둘러싼 여러 봉우리들을 흑룡산(黑龍山)으로 부르고, 그 중
최고봉은 백운봉이나 주봉은 도덕봉, 관암지맥은 관암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연이은 봉우리들은 모두
이 산의 지봉에 속하는 셈이다.
도덕봉(道德峰)은 금남정맥(금남기맥)의 지류인 관암지맥에 속해있다.
옛날 이 골짜기에 도둑이 많아 '도둑골'로 불린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기도 하고, 의상대사가 도를
닦았던 곳이라서 불리게 된 것이라고도 전한다. 서쪽은 완만하고 숲이 울창한데 반해 동쪽과 남쪽은
암벽을 이루며,남쪽으로 수통골, 북쪽으로는 도둑골(도덕골)을 품고있다.
봉우리들이 말발굽처럼 둥그렇게 이어지는 까닭에 환종주산행이 주를 이루는데, 도덕봉~관음산~금수봉~
빈계산의 4봉을 연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여기에 옥녀봉을 더한 5봉종주, 그리고 백운봉과 관암산을 더한
7봉종주가 있다. 도덕봉 정상 남릉에는 서면이 50~100m의 암벽을 이루고, 암릉 끝에는 커다란 굴이 있다.
이 굴이 있는 골짜기를 구리골, 또는 굴골이라 부른다.구리골은 일제때 구리를 캐던 곳이라서 불리었고,
굴골은 구리골의 발음이 변한 듯하지만 아무래도 굴(窟)이 있는 골짜기라 굴골로 불린 것이 유력해 뵌다.
굴골 끄트머리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수통굴(의상굴)이라 불리는 거대한 굴(窟)이 있다.
수통굴 위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낙수가 떨어지지만 비가 많이 올때는 폭포가 되어 수통굴
입구로 떨어진다. 굴속으로 들어가면 굴속에는 무속인들의 기도하던 흔적들이 남아있다.
굴속 끝 또 작은 굴에는 작고 맑은 석간샘이 있다.
- 출처 조선일보 "월간 산"에서 -
수통골 폭포
들머리 굴골 입구
망태버섯
옥녀폭포 선녀탕
옥녀폭포
옥녀폭 선녀3탕 풍경
죽림축대 우측으로 들어가면
오늘의 첫째미션 토끼굴이다.
무속 기도터 흔적들이 보인다.
한때 소중하게 썻던 절구통 버려져 있다.
수통굴(의상굴) 오름길 돌탑들
2020.11.23 덕명선사
수통굴 거대항 아가리가 나타난다.
옆으로 거대한 마른폭포가 흐르고 있다.
아마도 1개 사단병력은 들어갈만치 어마어마하게 큰 동굴이다.
동굴안에 또 동굴이 있고 석간수가 고여 있었다.
지금도 가끔은 무속인들이 비밀스레 출입하는 흔적이 보인다.
동굴탐사 마치고 도덕봉 대슬랩을 기어 올라간다.
남쪽으로 마지막으로 돌아나가야 할 빈계산이 쳐다보인다.
대전시가지
영지버섯
슬랩 끝머리 경고표시판 타고 넘는다.
도덕봉 오름길 철계단 전망대 남쪽으로 가야할 금수봉 빈계산
좌측 옥녀봉
그 아래로 대전 시가지
유성구 월드컵 축구장.
옥녀봉 통신탑
돌탑이 아니고 돌무덤 같다,
도덕봉 전위 쩍벌송 한점
오늘 가야할 4봉중의 첫봉 도덕봉 도착
시계 반대방향으로 저기 금수봉 빈계산 까지 가야 한다.
중앙으로 계룡산 장군봉능선 같고 끝선으로 아스라히 삼불봉 자연성릉 천황봉도
되게도 무미건조한 육산에 이런 휘귀목이 나와서 파안대소 하고 긴다.
성북동 산림욕장
마지막 4봉 빈계산
인증하고
아까번에 올라갔던 도덕봉 대슬랩구
그 오른쪽 옥녀봉
산행 뒷얘기
오늘의 산행 파트너 후라이님이 햄요! 오늘 내하고 도덕봉 수통골 폭포 퍼뜩보고 돌아나와서
비탐구 옥녀폭포 토끼굴 수통굴(의상굴)이 있는 굴골을 뚫고 올라 갑시더 오늘 빈계산 금수봉
백운봉 도덕봉 그게는 아무것도 볼끼 없습니데이. 내하고 같이가시면 후회가 없을 낍니데이...
와~! 이친구 공부 많이하고 왔구나. 그럼 그라지 뭐 하며 그가 리딩하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란데 오늘 이 친구 컨디션이 최악 이었다. 등로가 분명찮은 비탐구를 찾느라 우왕좌왕 많은 시간을
소비 하기는 했어도 평소 실력이면 충분히 목적대로 산행하고도 산방에서 제시한 하산시간을 여유롭
게 맞추고 남을 거리인데 이 친구의 컨디션 난조로 하산시간을 30분이나 초과 해버렸다. 패잔병 같은
기분으로 귀가 뻐스에 오르니 주변의 시선들이 무섭고도 따가웠더라.... 남무관세음보살 ...
귀가 하면서 김천 직지사 입구 상가촌 이 식당에서 저녁식사
=== 끝 ===
2022.8.24.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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