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군유산 감투 깃대봉 월암산 답사기.
함평 신광 해안길 가는고개 내려서
영산기맥 군유산 합류점 찾아서 올라간다. 가는고개 이니까 ㅎㅎ
기맥 고개 오른쪽으로 이런 휴게정자 보인다. 도로건너 왼쪽 군유산길 진입한다.
이지방 출신 백사 이향백 님이 요소요소에 길안내 패찰을 붙여 놓았다.
그런데 기맥 등산로가 부분 정비가 안되어서 가시덤불을 뚫고 나가기가
몹씨 고약 하였다.
등로 중간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함평만 수평선 지평선
지나온 가는고개
지도상 229고지 같은데 백사님은 왜 242봉 덜컥산이라고
이름을 덜컥 갖다 붙였는지 알 수가 없다.
너절한 기맥 지맥꾼들의 표지기 시그널.
차경동 고개 백사 패찰
등로길의 돌 들이 햇빛에 유난히 금빛 은빛으로 반짝 거려 한점
찍어 올렸는데 실제 육안으로 보는 느낌과는 상반된 그림이다.
지루한 육산이었는데 처음으로 바위구간 나온다.
지방 사람들이 다니는 군유산 등산로는 이렇게 아주 정비가 잘되어 있다.
원경조망도 영광 향화도와 무주 두리포를 잇는 연육교 칠산대교 칠산타워
가야할 깃대봉 월암산이 멀리서 손짓하고 있다.
군유산 정상 군유정 도착
군유산에서 내려다 보는 칠산대교 칠산타워 닭섬 등
군유산 정상 풍경들
영산기맥 군유산 인증.
함평만 무주 두리포항 멀리 신안 도서연안 시루엣
가야할 깃대봉 월암산
함평 제1봉 군유산 군유정 명패
군유산의 원경 조망도 영광 백수해안 풍력발전소 풍차단지
영산기맥 이탈하여 깃대봉 월암산을 가다가 감투봉 1.8(왕복3.6)에
현혹되어 준족이라고 자처하는 일단의 호구들이 우루루 몰려갔다.
함평 상사화의 고장이라고 산중에 난데없는 야생 상사화 몇포기 눈에 뜨였다.
감투봉에서 바라보는 영광 백수 풍차단지
감투봉1.8에 속았다. 정상패도 없고 조망도 시원찮고 그래도 인증샷 박는다.
손도장까지 남기고 험난한 가시덤불 산죽길을 바지가랭이 찢기우며 뚫고 나오게 되었다.
연흥사 입구 이앙당재 이정표
연흥사 직통으로 들어가도 될것을 지름길로 간다고 우회 능선길 타면서 내려다 본 연흥사 몇점
연흥사 경내에 500년 묵은 동백나무가 있다는데...
그래서 자료사진 2점 찾아서 올린다.
동백나무 연리목모양
깃대봉 가면서 내려다본 복성리 복성저수지
깃대봉 삼각점 발도장
마애불 내림길에 삐거덕거리서 보수가 시급한 낡은 휴게정자 한점
이런 흔들바위는 어느 산이나 양념으로 하나씩 보이기 마련.
복성재와 항평만
연흥사와 더불어 오늘의 포인트 복성리 마애불 좌상 나타난다.
마애불 머리에 올라서 사위 조망
지나온 깃대봉 휴게정자
영광 매봉산 갈림길 이정표
정족산 용바위 닮지 않았냐 하며 지나간다.
지나온 깃대봉 등
당겨보니 장군바위라 할만하다.
마지막 목적봉 월암산 도착
월암산에서 조망하는 은빛바다 위 칠산대교 칠산타워
지나온 북쪽 방향 영산기맥 원경
깃대봉과 지나온 능선
월암산에서 내려오는 대원들
월암산 좌측 사면 송곳바위 줌인
우측 사면 암릉도
호암 저수지
저수지 둑과 깃대봉 능선
역광의 억새 묵밭
날머리 양재동 느티나무 고목 보호수 아담한 자태
도로 저만큼 비켜 선 열녀각 한점
역시 도로 안쪽에 있었으나 일부러 찾아들어가 쳐다보는 전주이씨 완풍대군파 옥산제
나도 전주 이가여서 유심히 훑어 보았다.
완풍대군(완산군)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이복형 이원계의 호(號)이다
참고로 나는 전주이가 임녕대군의 18대손 이다.
임녕대군은 세종대왕 정비 소헌왕후 청송심씨의
8대군 중 네째 아들이다.
세째 세조(수양대군)의 바로 아래 동생이다.
이름 모르겠고
날머리 장재리 뻐스 정류소
군유산은 해발 403m의 나지막한 산이나 경계로는 함평군 신광면 송사리와
손불면 북성리, 영광군 군남면 용암리 주변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군유산 정상은 신광면이다.
신광면 방향으로 군유사라는 절이 있었고 주변은 야생녹차지대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있으며,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이 울창하다.
근대에 와서는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베어지고 훼손되어 현재는
일부만이 서식하고 있으며,약 2000평에 달하던 동백나무 숲도 분재를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자취를 감출 위기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신광면 방향의 군유산은 천연 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손불면은 경사로가 심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서해 칠산 앞바다와 연결되었다는
칠성굴이 존재하고,영광군은 군유산이 만들어낸 거대한 분지로 이루어져 있어
고려 왕건의 기마병 부대의 훈련 장소였던 마구청이 있다.
이렇듯 천연자연림과 역사적인 의미가 풍부한 지역임은 두말할 따위도 없으련만
사료에 의하면 군유사라는 절은 고려시대 사찰로만 기록되어 있을 뿐
아무런 자료가 없이 현재는 절터만 남아있다.
또한, 구전설화에 의하면 마라란타 세존이 법성포가 아닌 손불면과
염산면 사이로 들어와 연흥사(군유산 뒷편의 고려사찰)이라는 절을 짓고
훗날 불갑사를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며 손불면은 부처의 손자라는 뜻으로
현재까지 부르고 있다.
+++ 끝 +++
2019.9.24.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 등곡산 2차 장자봉 황학산 추가 탐방도. (0) | 2019.09.29 |
---|---|
영알 오지의 대명사 도태정골 통도골을 가다. (0) | 2019.09.25 |
밀양 얼음골 가마불폭포 용아A릉. (0) | 2019.09.23 |
서산 황금산 해안길. (0) | 2019.09.20 |
다시 가본 전북의 용아장성 문덕 고리봉 (0) | 2019.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