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봉화산 철쭉산행.


백두대간 남원 봉화산은 매산 바래봉 제암 일림산과 더불어 철쭉 산행지로 유명한 산이다.

7-8년전 오늘과 똑같은 시기에 봉화산 철쭉산행을 갔다가 그 돗대기 인산인해로 와글거리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나 철 지나고 시들은 철쭉길에 고소를 금치 못하고 기냥 백두대간 봉화산

한번 올랐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돌아온 쓰린 기억이 있는 산이다. 오늘도 그때와 비슷한

시기인데 지난 2일날 봉화산 철쭉제가 열렸다는 뉴스가 있으나 그래도 검색상 여기저기 드다

보니 아직까지 철쭉 빛깔이 쓸만하다고 억측 되었고 딱히 가고싶은 산행지도 없고 뭐 그래서

그때 시원찮았던 봉화산이나 재벌로 가서 보상인지 위로인지 받고 오자며 아침 일어나자마자

갑작스럽게 배낭을 챙기고는 산방에다 따라가겠다고 문자를 넣게 되었다.


지하철 강서역 강서구청 앞에서 산방 뻐스 기다리며








예전에도 이와 똑같은 코스로 산행 하였고 11시30분경 복성이재를 출발해서 15시10분경에

날머리 대안리에 도착 했다. 본인기준 약3시간 40분 소요 되었고 전체거리는 잘 모르겠다.























매봉에서 철쭉 군락지 지재 꼬부랑재의 철쭉이 혹시나 해서 갔더니

역시나 이 모양으로 맛이 갔구나 싶어 낙심 천만이었다.



보리수 나무 꽃이 더 화려하고




그런데 멀리 보이는 봉화산 산정이 붉게 물들어 있고 역으로 오는 산객들이 억수로 좋습니데이

하여서 희망을 갖고 열심히 치고 올라간다.

지나온 매봉과 지재


절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분이나 풀리는 빛깔의 철쭉군락지가 나타나기 시작 한다.






















봉화산 정상 동쪽아래 헬기장 철쭉군락지




예전에는 사람에 치여 인증샷도 못찍고 정상석 사진만 겨우 찍었는데

오늘은 많이도 여유롭고 한적한 편이다.





정상을 떠나며












하산점 백두대간 광대치로 가며 셀프 한방
























돌아보는 봉화산












시계가 흐려서 위 조망도와 같은 조망은 불가 하였다.


정자아래 일단의 무리들이 전을펴고 식사중인 관계로 따까리만 촬영








나와 반대로 가는 산객
















연비지맥이라고 여기서 시작되는 모양이다.




어느 무덤에 제법 많은 할미꽃이 피어서 졌는데 유일하게 한송이가 애처로이 고개숙이고 있다,








오른쪽 아래 산행종착지 대안리 주차장 줌인






광대치 가는길에 산철쭉(연달래)이 일반 철쭉보다 더 많이 보였다.


모처럼 나타나는 바위들이 반가워서 






오른쪽 아래 날머리 함양 백전면 대안리 조망도


유일한 너럭바위 조망대 끝으로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인듯 솟구쳐 있다.










상위 백두대간 마루금 좌측 아래 마을은 전북 장수령이다.




물푸레 군락지






대안리 마을 내려가는 길


대안마을 회관 경로당






대안리 주차장 후면 대안마을 표석


그 주변에 많이 보였던 불두화


내려온 봉화산 줄기 위로 원형 제트기 향적이


귀가하며 아래 산청 염천강변 식당에서 저녁식사



오늘의 메뉴 어탕국수






식당앞 마을느티나무와 염천강과 농사용 수로


식당앞 임천교에서 함양 독바위가 쳐다보여서 당겨 보았다.


*** 끝 ***



201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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