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능소화(동래 충렬사 양정 정묘사)

 

능소화는 몰라도 부산에 수령 800년 짜리의 배롱나무 성지가 있다.

내가 사는데서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 양정 화지공원내 정묘사

동래정씨 시조 무덤앞의 천연기념물 168호 양정동 배롱나무이다.

수령이나 명성으로 치자면 훨씬 뒤 떨어지지만 물량으로 치자면

정묘사 배롱나무보다 월등히 많고 화려한 배롱나무가 있는곳이 동래

안락동 충렬사다. 지금 한창 절정기라 생각되어 한번 가보기로 했다.

충렬사 담장 아래 능소화군이 몇군데 있어서 같이 담아넣고 왔다.

부산 충렬사(忠烈祠)

 

부산시 동래구 충렬대로 345 소재지의 사우이다.

 임진왜란 때 부산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순절한 호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사당으로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산 교육장이요

호국충절의 요람지이다.

 

 

 

 

 

 

 

 

 

 

 

 

 

 

 

 

 

 

 

능소화(금등화, 金藤花)

 

낙엽활엽 덩굴식물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여름날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능소화가 우리의 눈길을 끈다.

담장을 누비며 주황색 나팔모양의 꽃이 얼굴을 내민다.

꽃은 6~8월 개화하며 새로 난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지름 6-7cm,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꽃받침은 종 모양,

화관은 깔때기 모양, 위쪽이 5갈래로 갈라져 화려하면서도 기품이있는 꽃

한번 피기 시작하면 거의 초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이어가고

질때는 통채로 떨어져 처녀꽃이라고도 부른다.

근래 들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능소화 외에 최근에 들여온

미국능소화를 주로 심고 있다. 미국능소화는 꽃의 크기가 작고,

거의 위로 향하여 피며 더 붉은색을 띠는 것이 보통 능소화와의 차이점이다.

꽃,줄기, 뿌리, 잎 모두 약재로 사용하며 처방을 보면 몸을 푼 뒤에

깨끗지 못하고 어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과 자궁출혈 및

대하를 낫게 하며, 혈을 보하고 안태시키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부인병에 널리 쓰이는 약재로 일찍부터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꽃말 : 명예,기쁨,그리움,여성

 

 

 

 

 

 

 

 

배롱나무(백일홍나무, 자미목)

 

도금양목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로 중국 원산이다. 

꽃은 7~9월에 붉은색,분홍,보라,흰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다
수없는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릴 피워 올려

100일 동안 피는 꽃으로 목백일홍이라 전해져오고 있다.

담양 후산리 명옥헌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롱나무 숲을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경주 서출지 등도 배롱나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배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800년 정도

배롱나무의 꽃은 먹기도 하며 민간요법으로 백일해, 월경조절,

대하증, 불임증, 소아기침 등에 쓰인다.

 

꽃말 :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부귀,꿈,행복

 

 

 

 

 

 

▲정묘사 배롱나무 참고자료 영상.

 

 

 

 

 

 

 

 

 

 

 

 

 

▲부산 시민공원 조경천.

=== 끝 ===

2023.8.22.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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