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오봉산 길상암 릿지 기암괴석군을 찾아서.

지난 1월하순 위의지도 남산제일봉에 숨어있는 왕관바위 공룡바위를 초칠로 탐색하고

비탐구역 오봉산 길상암으로 내려오면서 과년에 감명깊게 바라본 길상암릿지의 신묘한

입술바위 노구승천암 돌고래바위 낙락장송 천년수를 다시 보고 내려온다는것이 오봉산

에서 방향감각을 잊고는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뜻을 못이루고 내려온 역사가 있었다.

오늘은 단순히 그때 못보았던 길상암릿지의 기암괴석들만 다시 보고 위 지도상에 표시

되어 있는 전망대로 영산교로 빽하여 내려오고자 하였다. 뭔가 새로운 거시기가 기암들

노다지가 나를 반길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말이지요.

오봉산 아래 홍류동천 길상암 주차장에서 당겨본 길상암릿지

 

우측으로 천년 낙락장송 좌측으로 돌고래바위

 

순서대로 읽으면 길상암 불티미아무나 거꾸로 읽으면 암상길 나무아미타불

맞지요 ㅎㅎㅎ

 

 

접때는 여럿이 떼짱을 지어 올라갔으니 길상암의 여기저기를 찬찬히 관람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따라간산방 남산제일봉 본대와 떨어져 나와 혼자이니

여유를 부리며 길상암의 경내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보고자

하였다.

 

 

 

 

 

 

 

 

길상암 길섶의 진달래

 

 

 

한국에서는 하나뿐인 불모전이란다. 옆구리로 따라가볼 수 밖에 ...

 

 

 

앗 실수!

촬영이 잘못되어 머리부가 날아갔다.

 오대산 상원사 중대사자암 적멸보궁 오름길과 유사한 풍경을 느낀다.

 

 

 

 

 

 

 

 

 

 

 

길상암릿지 밑뿌리 부분들이다.

 

연리지라 부르기엔 뭐하지만 좌우간 올라가다가 붙었다.

 

예전에는 여기에 대각천 대각수 약수가 있는줄도 몰랐다.

 

오늘은 뚜껑을 열고 대각수를 한모금 하고 올라간다.

 

여기가 적멸보궁 본당이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이 엾으니 그냥 지나친다

문도 잠겨져 있다.

이 고목을 마지막으로 길상암 영역은 지나고 계속 오봉산 정상으로 가는

희미한 비법정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통천문 1기가 나타난다.

 

과거에는 적멸보궁 우측에서 시작되는 길상암릿지를 올랐으나 오늘은 기존의 오봉산 등로를

올라가다가 중간에서 역으로 아래에 위치한 노구승천암 돌고래바위 천년 낙락장송을 만나고

올라와 휘귀한 입술바위를 배알하고 위 지도의 전망대 능선으로 내려가고자 하였다. 그 위의

별볼것도 없는 오봉산은 두번이나 갔으니 남산제일봉 본대와의 도킹시간을 맞추기 위해 생략

하기로 하였다.

 

 

노구승천암(老龜昇天巖) 다시 만난다. 계속 돌고래바위

천년 낙락장송이 나올때까지 내려간다.

 

 

 

 

노구승천암 여러각도.

 

 

 

멀리 역광의 남산제일봉 능선을 당겨보고

 

웃고있는 돌고래바위 곁으로 왔다.

 

천년 낙락장송도 다시 만난다.

 

 

 

 

 

 

 

아래는 소위 선인장바위 릿지인데 위에서 내려다 보니 별로 선인장 같지도 않다.

 

저 돌고래는 아무리 보아도 돌고래다.

 

굳바이 천년낙락장송

 

 

 

굳바이 늙은거북 하늘로 올라가는 바위야.

 

들어누워 있는 누에바위

 

 

 

좌측능선 무명 솟대바위 흔들바위(?)

 

가야산 아래 해인사 가람과 말사들

 

합천 가야산 상왕봉과 성주 칠불봉

 

노구승천암과 관련되는 양초가 아닌가 싶다. 남산제일봉에 해마다 5월단오에

소금단지 묻기 행사를 한다더니 여기 노구승천암에도 노구승천 그림 양초향사

(香祀)를 지내는게 아닐까?

 

 

 

 

마지막으로 입술바위(조디바위) 다시 만났다.

 

 

 

접때는 입에다 대고 뽀뽀를 했는데

 

아래 노구승천암과 겹쳐서 보기.

 

더 아래 선인장릿지

 

위의 지도 전망대 영산교로 내려가는데 좌측능선에 걸출한 암장이 하나 쳐다보인다.

 

건너 가보고 싶지만 참는다.

 

중앙에 본대와 도킹해야 할 치인리와 상가 주차장이 보이고

 

흐릿 하지만 가야산 상왕봉과

 

칠불봉을 최대치로 당겨보기 하였다.

 

역광으로 둡게 보이는 남산제일봉 정상도 당겨보고.

 

위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전망대는 길이 전혀없고 사람이 다닌 흔적도 없는데

 

유일하게 이 빛바랜 표지기를 하나 만났다. "산앙"이라고 유명한 산행공비

산악블로그로 알고 있다. 아주아주 껄쩍지글하고 골치아픈 산길에 한번씩

만나는 표지기다. 하여간 반가운 것이었다.

있지도 않는 전망대와 영산교 찾아 내려가는 길에 만난 바위 풍경들

 

 

 

 

 

봄 겨우살이

 

다시 건너 가야산 상왕봉 줌인

 

건너 가야산 공룡능선

 

 

 

처음보는 기암1점 앞에서

 

 

 

 

 

금정산 뽀뽀바위 생각나고

 

 

 

 

 

목성인지 옥성인지?

 

 

 

 

 

 

 

 

 

 

 

 

 

마지막으로 만난 얼굴 아가리 바위.

 

 

 

 

 

 분재송 한점.

 

가야산 치인리 상가주차장으 올라가며 쳐다보는 목련화

 

+++ 끝 +++

 

2023.3.28.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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