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설풍 속으로.
어제밤에 또 지리산 장터목에 세찬 눈이 내리고 있는 영상을 국립공원 관리공단
실시간 영상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주일전 천왕봉을 올라갔을때 적석량이 너무
미약하여 주변산천 조망산행만 실컷 하고 돌아온 것이 못내 마음이 씁슬하여서
오늘 또다시 지리산 천왕봉 폭풍 상고대 산행을 하고와서 허전했던 가슴을 메우
고자 하였다. 결론은 그때보다 눈 폭풍은 맞았으나 새파란 하늘이 드러나지 않은
설풍산행이 되어 또 한번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3대를 덕을 쌓아야 된다
더니 그말이 수긍이 되는듯 하였다.
지리산 중산리 개별 교통비는 순수 왕복 뻐스비 30.400원 이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택시와 법계사 뻐스등을 이용하다보면
최소 4만원에서 4만 5천원은 들어간다.
국공 중산리 매표소 앞 법계사 셔틀뻐스 정류장
접때는 중산리 뻐스 정류장에서 이곳 법계사 셔틀뻐스 주차장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와서
법계사 뻐스타고 법계사 입구 로타리산장 법계사 천왕봉 장터목 유안청 폭포 칼바위 탐방
지휘소 순으로 하산 하였으나
오늘은 법계사 뻐스를 배제하고 그때와 역순인 칼바위 장터목 천왕봉 순으로 올라가서
법계사 로타리산장에서 법계사 입구 셔틀뻐스 정류장으로 하산하여 법계사 뻐스타고
국공 탐방안내소로 내려올 계획이다.
지리산 딱따구리
칼바위 너덜지대 지나고 부터 날씨가 잔뜩 흐려지고 실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어제저녁 내린 눈만으로도 지리산 장터목 제석봉 천왕봉 일대는
새하얀 상고대가 천국을 이루고 이루고 있을텐데
새파란 하늘이 드러나길 기대 했으나.
유안청 폭포
산행내내 새코롬한 흐린 날씨 칼바람 설풍이 휘몰아치는
으시시 하고 소름 끼치는 기상이 계속되었다.
나와같이 장터목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선등자 발자국.
눈 폭풍은 맞았지만
벌써 장터목에서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
장터목 이정표
취사장에 들어가서 들고간 온수로 커피한잔 타먹고 나왔다.
제석봉 주목 구상나무 고사목 지대
제석봉 야생화 전망대
제석봉 통과 증명
장터목 이전부터 나와 같은 방향이다. 걸음 되게 빠르시다.
사진 몇장 찍다보면 시야에서 사라지곤 하였다.
와~! 눈은 많건만 도저히 푸른 하늘이 드러나질 않는다.
눈 폭탄이 무조건 멋진 설경일 수는 없다.
통천문 통과 한다.
설풍이 불어 카메라 랜즈에 붙어싸서 지랄이다.
1주일만에 다시오른 지리산 천왕봉
천왕봉 인증
법계사 로타리 대피소로 내려간다.
천왕샘은 저번보다 더 말라있다.
심한 설풍으로 랜즈에 자꾸 눈 이슬이 맺힌다.
개선문 이정표
오늘도 법계사 경내풍경 생략
로타리 대피소 이정표
로타리 대피소 야외 탁자에 앉아 아침겸 점심겸 작은 컵라면 하나를 들고간 온수로 뎁혀 묵었다.
여기서 2시50분 법계사 뻐스를 타고 중산리 탐방 지휘소로 내려 왔다.
접때는 중산리 국공 탐방 안내소에서 택시를 타고 중산리 뻐스 정류장
으로 내려가서 오후4시 진주행 뻐스를 가까스로 잡아 탔지만 오늘은
오후4시 되려면 시간이 철철 남아서 그냥 털레털레 걸어서 중산리 뻐스
정류장으로 걸어내려 왔다. 택시비 5000원을 벌은 셈이다.
+++ 끝 +++
2022.2.16.
千聖山
다음카페 천성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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