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까치 장척 백두산 종주도.
우연의 일치랄까 11년전의 오늘 오늘과 똑같은 코스를 갔는데 그때는 가다가 등로 옆으로
어찌나 위에올린 사진같이 이쁜 영지버섯이 많이 보이는지 그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영지버섯을 따느라 정신이 팔려 해지는 줄을 모르고 있다가 약15k에 가까운 산행길에 어둡
사리가 내려서 곤욕을 치루었던 역사가 있었다. 그때는 김해의 백두산이라? 산이름이 신기
해서 한번 가보자고 올라 갔었고 오늘은 다분히 이 산에 영지버섯이 되게 많더라 싶어서
그때만치 캐든지 그보다 더 캐든지 한다며 비닐 봉다리를 두봉다리나 준비 해가지고 갔는데
결론적으로 가뭄에 콩나듯 씨가 마른듯 하더란 것이다.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짧은 장마철에
생육조건이 부족해서 그랬을까 그래도 크고 작은 영지버섯을 여남은 송이 손맛을 본것에 만족
하고 그때 시간이 늦어서 못가본 예안리 고분군 유적지와 또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켜 언제인가
가보겠다는 결심이 생기는 남명 조식 선생의 30년 기거지 산해정 서원(신산서원)을 멀리서 쳐다
본것을, 발견한것을, 삼복 무더위 속에서도 실속있는 산행이지 않았나 스스로 자위하는 바이다.
허허실실 이었으나 그래도 내딴엔 제법 빨리 걸었다고 생각 하였으나 하여도 6시간 반정도가
소요 되었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다. 힘이 부친다. 큰일이다.
11년전 7월24일에는 이런 저런 바위며 야생화며 주변 경관들을
영지버섯에 정신이 팔려서 옳게 살피지 못한것 같다.
중앙고속도로 상하행선 양쪽으로 김해 대동면 여러 촌락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고 그위로 과거 중국민항기 추락사고가 났던 돛대산이 있다.
산해정:김해 대동면 주동리 137번지
남명 조식선생과 산해정(신산서원) 정보 바로가기
↓
중앙고속도로 터널
성안마을 삼거리 이정표 시례마을에서 왔고 생명고개로 간다.
다음 목적봉 장척산 가는길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산봉들
심봤다! 영지버섯
여기서 부터 낙남정맥이다.
신어산 생명고개 가는 임도 휴게정 젊은 자전거꾼들 2명이 앉아
쉬고 있었다. 나도 걸터 앉아서 물마시며 쉬다가 나왔다.
김해시에서 동신어산 누리길 조성 흔적들이 처처로 걸려있다
장척산은 신어산 가고오는 길에도 몇번 들렀던 곳이다.
아래 시례마을이 있다고 누군가 매직으로 시례북봉이라고 해놓았다.
여기서 낙남정맥과 헤어져 백두산으로 U턴하여 내려간다.
저기 원동 도둑골 매봉산 소 고뚜레 소나무 생각난다.
여기는 지난해 12월 중순 동신어산 새부리봉을 올랐다가 거쳐서 지나간 곳이다.
지나온 까치산 장척산
김해 상동 대감인터체인지 낙동강 낙동강대교 위로 금정산 자락이 솟구쳐 있다.
321봉 정상 지난 12월에는 여기서 아래에 있는 릿지능선을 타고
대감리 덕산리로 내려 갔다.
백두산 정상 백두정이 시야에 비친다.
소위 정골마루쉼터 나들목에 예전에 없던 각종 시설물들과
안내판이 수두리 빽빽 들어차 있다.
뭔 상표등록 까지나?
죽어가는 6형제 소나무 살리려고 영양제 주사기가 꽂혀있다.
백두산 마지막 오름길 쪼개진 바위와 노간주 나무
백두산 정상 여러 풍경들과 조망도
더운날씨에 뭔 청승을 떤다고 얼굴이 반쪽이다. 해골바가지다.
지나온 능선 일부와 낙남정맥 동신어산 마루금
태극기가 휘날리는 321봉 릿지능선
낙동강 낙동강대교 금정산
낙동강대교 확대 줌인도
좌측으로 금정산 하늘릿지 좌골 우골 그리고 고당봉
고당봉 정상석 줌인
백두산 하산점 이정표
궁금했던 예안리 고분군 발품을 팔아 한참을 지그재그로 걸어갔다.
이런 평지 고분군은 처음본다. 주민들 말에 의하면 향후 복원공사 계획중이라 하였다.
마지막에 예안리 고분군을 찾느라 지도와 다르게 초정리 초정교 쪽으로 좀 헷갈리게 걸었다.
결국 지도와 같이 원점 회귀하여 마침 오는 125번 뻐스를 타고 김해 경천철 불암역으로 갔다.
+++ 끝 +++
2021.7.24.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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