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쓰리(3대)폭포를 찾아서.
나는 손님으로 어느 집안을 가끔 찾아가는 사람인데 그집안 자손들이
번창해서 따로 분가하여 집을짓고 살림을 차렸다.(난 그렇게 이해한다.)
오늘 역시 손님으로 그 분가한 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면면들을 보고
싶기도 하고 언젠가 반대 무지개 폭포에서 오늘의 들머리 용소폭포쪽
으로 천성산 3대폭포 계곡치기를 한바 있거니와 이참에 따라가서 역순
으로 한바리 하고 와야지 하였다. 회원들끼리 휴가철에 계곡에서 물놀이
하고 고기 꿉어묵고 뭐 그러고 온다는데 거기에 밥통이 없는 나는 동조할
수가 없어서 반가운 얼굴들 보았으니 그만됐죠? 양해를 구하고 늘 그랬듯
오늘도 혼자 앞서 말한 천성산 쓰리폭포 계곡치기를 하고 왔다는 얘기를
머리로 올리며...
용소폭포( 2014년 8월) 자료사진
우리가 흔히 알고 찾아가는 용소계곡 중간의 큰폭포는 용소폭포가 아니고
만수(혹은만수동) 폭포이고 용소 마을에서 400m지점에 숨어있는 시퍼런
용소에 10m높이의 용소폭포가 위와같은 위세로 힘차게 쏟아져 내리고 있다.
위의 만수동 폭포는 높이나 규모면에서 아래 용소 폭포보다 크나 청도 삼계리
나선폭포와 같은 건폭포여서 여간한 장마철이 아니면 좀체 폭포로서의 위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탐방에 혹여 아래 용소 폭포를 먼저 찾아가서 구경하고
만수동 폭포로 올라가는 것인가 하고 일행들 꽁무니를 졸졸 따라 갔더니 역시
그대로 통과하고 휑하니 올라가기에 내가 뒤에서 뭐라뭐라 시부렸지만 아무도
별로 귀담아 듣는 이는 없는것 같았다.
만수폭포 도착 장마가 끝난지 며칠이 아닌데 역시 수량이 빈약한 건폭포 문자 그대로다.
폭포 상단 석벽에 만수동 각자가 있다.
용소계곡 상단부분 웅덩이와 소폭들
용소계곡 끝나고 천성산 화엄벌로 올라간다.
임도 중간 바위전망대 천성산 중앙능선 공룡능선 끝머리 정족산 능선을 조망한다.
그 우측 집북재 방향
화엄벌 오름길의 또아리송 오늘도 귀히 담아넣고 지나간다.
화엄벌에 올랐다. 홍룡사 홍룡폭포로 내려 가기위해선 필시 화엄벌을 올라야 한다.
곧 억새의 계절을 잉태하고 있는 천성산 화엄늪의 장관
화엄늪 생태보전지구 감시초소
화엄늪에서 쳐다보는 천성산공룡 정족산
천성산 2봉 비로봉 정상 줌인
천성산1봉 원효봉 사자바위와 통신탑
홍룡사 내림길에
홍룡사 전경
홍룡사 우측 관음암과 홍룡폭포 화보들
역시 양산팔경의 으뜸 답다.
죽을때 까지 이 멋진 홍룡폭포 계속 찾아오겠지만 ....
다음 무지개폭포를 가기위해 원효암으로 치고 오르며
한동안 된숨을 쉬며 오르니 거진 다 왔다.
우측으로 낙동정맥 군지산(운봉산) 계명봉 금정산 고당봉 등 스카이 라인
천성산 원효암 도착
원효암 절 구경하기
옛날 통도사 사령관 경봉스님 친필 종각을 끝으로 무지개폭포로 발길을 옮긴다.
천성산 꼭데기를 천성산이 쳐다보며 무지개폭포로 내려간다.
은불암 어ㅓ쩌구 여기가 무지개 폭포 내려가는 입구다.
예전 죽림정사가 요즘에는 은불암이다. 죽림정사는 뭐고 은불암은 뭔데 ...
이래서 옛날에는 장방골 죽림이라고 불렀다. 지나온 죽림정사 은불암은
옛날에 첩첩산골 산간오지 죽림 독가촌이었다.
무지개 상단 계곡으로 들어가서 무지개폭포까지 계곡치기로 내려가며
무지개폭포 도착
무인지경이라 알탕 하려다가 유명한 폭포라 탐방객들이
끊이지 않으니 그냥 옷탕 첨벙탕 하고 내려가기로 하였다.
무지개 산장 지나고
무지개산장 주변 골짜기 벌떼같은 물놀이 피서객들
피서객 차량들이 너무 많아서 웅상8번 무지개폭포 마을뻐스가
회차점이 막혀 약1.5k아래 삼거리 까지 걸어서 내려가야 했다.
약13.6k 거리 6시간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아래글자를 누르면 양산 용연폭포 무지개폭포 홍룡폭포 영상이 차례로 나옵니다.
↓클릭
2019.8.3.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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