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채약산 송청산.
영천 채약산 송청산이라고 생소한 산행지가 나와서 함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올라가다가 건천휴게소 못미쳐 고속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근 1시간 가까이
지연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워낙이 가까운 영천땅이고 산행거리도 짧아서 산행
마치고 산행후식 뒷풀이 다 하고도 부산에 귀가하니 짧은 겨울해가 아직도 남아
있는 그런 시간 이었습니다.
잡초 무성한 폐가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어느 유행가 가사가 생각난다.
푸른하늘에 제트기 향적과 구름이 어울려 요술을 부리고 있다.
보국사 여기저기 기웃 거리고 지나간다.
어떤 지형적인 특색인지 기후 탓인지 산행중에 주변 바위들과
수목들이 유달리 푸른 이끼를 많이 뒤덮어 쓰고 있었다.
이정목이 오래 되어서 붙여놓은 글자가 다 떨어져 나가고
고정못도 빠져서 덜렁거리니 정비하고 교체할 때가 된것같다.
유달리 적은 소류지가 많은 영천 금호읍 촌락과 벌판
너머 멀리 팔공산 마루금이 쪼르르 흐르고 있다.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가 없으니 시계가 맑고 가시거리가 무한대다.
산화경방 카메라 통신탑
땅은 얼어있고 지표엔 낙엽이 쌓여있어 많이 미끄러웠다.
순식간에 오늘의 최고봉 나왔다.
등산로에 비싼 석재+목재 밴치를 설치 해놓고설랑 관리 상태가
지나가며 누구나 입방아를 찧는다. 이기 뭐꼬?
쉰질바위 곡데기에서 - 따라간 산방 회원 제공 -
쉰질바위 꼭데기에서는 쉰질바위의 실체가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아서
발품을 팔아서 상그라운 90도 비탈길 아래로 내려가 쉰질바위 밑바닥 뿌리에
섯다.
그리고는 다시 내려왔던 길을 올라와 일행들을 뒤 쫓아간다.
새집이라고 만들어 많이 걸었는데
새들이 과연 인조 새집에 들어와서 둥지를 틀고 살까나 싶다.
중간 임도 가로 질러 해맞이 공원 송청산 올라간다,
맞는 말이라고 박장대소하며 지나간다.
꼭 피카소 그림마냥 보기가 읽기가 어렵다.
나는 보리수 열매다 했는데 전문가가 옆에서 보리수 나무 보지도 못했구만 하였다.
또 전문가가 자옥 도덕산 봉좌산 쪽이라 그랬다.
그런가 부다... 듣고 있을 뿐이다.
우리 일행이 아쉬워서 리본에다 송청산이라고 썻다.
주변 삼각점
지도상 초등학교 뒤 영천이씨 지묘 지나서
대창면 대창초등학교 뒤쪽 샛문을 열고 교정으로 들어간다.
시골 초등학교치곤 상당히 크다. 학생수도 많은지 모르겠다.
학교 뒤로 타고 내려온 송청산 하부능선
대창 초등학교 정문
초등학교 정문마을 회관앞에 산방뻐스가 대기하고 있었으나 후미가 다 내려올 시간동안
여기 이곳을 한참 걸어서 찾아갔다.
대제저수지
조선 성종시대 학자 청백리 조치우 선생의 유후재 담 너머로 관람
유후재 산기슭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청백리 청간공 조치우 선생 무덤에도 올라 가본다.
다시 유후재로 내려와서
사나운 개새끼들 서너마리가 시끄럽게 짖어대서 유후재 재실안으로 들어갈 염두를 못내고 담장
밖에서만 기웃거리다 왔기 때문에 재각안의 이 옥비를 보지를 못해 검색으로 빌려온 자료사진.
다시 대제저수지로 해서 대창 초등학교로 한참을 걸어 나오게 되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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