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광덕산 소나기 산행기

 

 

포천  광덕산 소나기 산행기

경기도 포천의 광덕산은 천안 광덕산과 마찬가지로 산림청 100대 명산은 아니지만

여러 싸이트에 이런저런 인기명산으로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는 명성지맥상의 1000

m가 넘는 그 반대편의 산림청 100대 백운산 보다 훨씬 높은 준봉이지만 백운산의

명성에 가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고 소원 하지만 정맥 지맥꾼들과 지역 산인들이

선호하는 육산으로 알려져 있다. 말이 경기도 포천이지 강원도 철원 화천과 접경한

워낙이 원거리라 지방에선 엄두를 내기가 쉽지않은데 어느날 백운산 탐방팀에 편승

하여 따라가렸다가 산행일 하루전 밤부터 폭우가 쏟아져 몇주일 이후로 연기되는

통에 오늘 비로소 포천 광덕산을 가게 되었다. 피서철 백운계곡 물놀이 행락객에

도로가 정체되어 예상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들머리인 광덕고개에 도착 했는데 산행

출발 얼마 후에 또 설상가상 장대같은 소나기가 주룩주룩 내려서 간신히 광덕산

정상만 찍고 830봉에서 어만데로 쏜살같이 내려 갔다가 지역 콜 택시를 호출

하기에 이르렀다.

아래 두장의 사진은 산림청 100대명산 열심히 찾아다닐 때 포천 백운산의 자료사진이다.

이때 개인적으로 명성산 백운산 축령산 감악산 등등 여러산을 한꺼번에 다 섭렵하고 내려

올려고 열차타고 뻐스타고 우찌우찌 어렵게 찾아 갔는데 겨우 명성산 백운산만 타고

역시나 오늘같이 너무 많은 비가 쏟아져서 카메라를 버리게 되었고 결국은 백운산 흥룡사

입구 뻐스 정류소에서 동서울행 시외뻐스를 탔고 동서울에서 부산행 고속뻐스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 새벽 1시30분경 그런데 부산에는 경기도 서울지역 보다 비가 더

오고 있더라는 야그다. 아무튼 이래저래 경기도 포천의 산들은 비 하고 무슨 원수진

일이 있거나 나하고는 인연이 아닌것이 자명하다. 

 

부산 출발해서 낙동강 물금 오봉산 지날때

토곡산

 

오른쪽은 토곡산 왼쪽은 천태산 중간은 구 경부선 철로 화물열차

가평 운악산

명지산

좌 명지산 우 연인산

좌 포천 청계산으로 추정

 

백운산팀 광덕산팀 들머리 광덕고개(일명 캬라멜 고개)

간신히 즘명사진 직후부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

백운산때 맹꾸로 카메라를 베릴까봐 베낭안에 쑤셔 넣었다가 하도 찍을게 없어서

랜즈에 빗방울이

오잉 여기가 어드메냐? 난데없는 각흘산 들머리 자등현 고개다.

이정표에 포천 이동면 까지 10k라 쓰여 있었다. 그러면 백운게곡 흥룡사 입구까지는 ...

대략 난감 아니 아주 난감이다. 급기야 또 한분 동행인께서 비온다고 비닐에 싸둔

휴대폰을 꺼집어 내더니 114통화를 하신다. 콜택시를 호출 하신다.

어쨋던 백운산팀과 합류키로한 백운계곡 흥룡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도 그치고 약속시간은 아직 한참 멀었고

포천 백운산의 운해

 옛날에 힐끔 지나쳤던 흥룡사 슬슬 올라가본다.

 

광덕산 산행길에 이런 광경이 보였으면 얼마나 조았을까

장대같은 소나기에도 굴하지 않고 버틴 물놀이객들

귀가 하면서 양평 어느 해장국집에서 저녁식사를...

 부산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어서 각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

*** 끝 *** 

 

2015.8.8

대한민국 자유산꾼

 

 

★ 천성산 ★

 

 

아래를 클릭하면 더 많은 그림과 정보가 있습니다. 

 

 

 

blog 천성산의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