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맹춘 순창(임실) 회문산에서

 

어디멘가 감이 안잡히고 새로운 산이라 기대와 설레임으로 전북 순창과 임실에 

걸쳐있다는 회문산을 오르고 왔다. 풍수지리학상 호남 최대의 명당이고 무학대사

이성계의 조선개국과 연결되어 있고 동족상잔 6.25동란 때는 빨치산 남부군

사령부가 있었고 조선시대 어느 유명한 학자의 암각서화가 있고 현금에는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순창 회문산 다른덴 벌써 초여름

인데 여기는 아직도 진달래 벚꽃 야생 춘화들이 제철인듯 예쁘게 만발해 있였다.

묘지사이 계곡사이 능선으로 고사리 두릅 비비추 등의 산나물도 많아서 짭짤하게

봉다리 채우고 돌아올 수 있었다.




 




 




 




 




 

 




 







 




 

 







 




 




 




 




 




 

 







 




 




 




 

 




 




 




 







 




 

 




 







 




 




 




 

 




 




 




 







 




 




 

 




 




 




 




 




▲야생 할무이 꽃







 

 

○천근월굴의 암각글씨의 주인 동초 김석곤(金晳坤)에 대하여

1874년(고종 11)∼1948년. 일제강점기 유학자. 자는 천안(薦按)이고,

호는 동초(東樵) 또는 눌어(訥語)이다.

본관은 김해(金海[1])이고, 전라남도 태인(泰仁)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김연추(金演秋)이다.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문인으로, 수당(秀堂) 김교윤(金敎潤)과 교유하였다.

명승지를 두루 유람하며 바위에 글씨를 새기기를 즐겨,

내장산 서래봉(西來峰) 불충암(佛充庵)의 뒤쪽 바위에는

‘내장풍악(內藏楓嶽)’, 정읍의 두승산(斗升山) 정상에는 ‘수두목승(水斗木升)’이라고 새겼다.

또 칠보산(七寶山)에는 ‘도불원인(道不遠人)’, 상두산(象頭山)에는 ‘산명수류(山明水流)’,

백운대(白雲臺)에는 ‘유수불부(流水不腐)’라고 새겼다.

 




 




 




 

 







 




 




 

 







 

 







 

 




 




 




 




 




 




 




 




 




 




 




 




 







 




 




 




 

 




 




 




 




 




 




▲비룡폭포




 




 




 




 




 




 




 







 

 




 







 

 




 




 




 



 

 

6.25 당시남부군 사령부가 700여 명의 빨치산이 주둔했던 비극의 현장

순창 회문산 & 동초 김석곤(金晳坤)의 암각글씨 순창 / 전라북도

 

 

회문산은 예로부터 한국의 5대 명당으로 이름이 나있다.

그리고 회문산에는 24명당과 오선위기(五仙圍碁)가 있다.

회문산은 홍성문씨가 도통하여 지은 회문산가(回文山歌)라는 노랫말에서 유래됐다.

정상인 회문봉(큰지붕)을 중심으로 좌청룡인 천마봉과 깃대봉의 동쪽 산줄기를 천

마승공형(말이 하늘로 날아가는 형상), 우백호인 돌곳봉과 시루바위 남쪽 산줄기를

갈마음수형(말이 안정천의 물을 먹는 형상)이라 한다. 이 때문에 전국의 풍수가들의

발길이 잦고, 실제로 능선은 물론 암반 위까지 묘소가 많이 들어서 있다.

문산은 증산교에서는 아버지 산(모악산을 어머니 산)으로 여겨 도인들이 자주 찾아

기도하고 있으며, 인근 여분산은 갱정유도(更定儒道)의 발상지이다.

회문산을 역사적으로 보면, 구한말 면암 최익현 선생과 임병찬, 양윤숙 의병대장이

왜군과 치열한 투쟁을 벌였고, 6.25 당시남부군 사령부가 있어 700여 명의 빨치산이 주둔했던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1846년 천주교 병오년 박해 때 김대건 신부의 삼족이 멸망하는

화를 피하기 위해 동생 김란식과 조카 김현채가 이 산으로 찾아 들어 기거했고

그들의 묘소가 현존하고 있다. 현재는 양민학살위령탑과 비목공원(빨치산 사령부)과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회문산을 지형적으로 보면, 호남정맥의 내장산, 추월산을

용추봉에서 동쪽으로 분화된 지백이 세자봉, 여분산 옆, 장군봉을 지나서 회문산을

구어 놓았다. 물줄기는 일중천을 통해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그리고 구림천과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싸듯 휘감고 있어,

지형적으로 피난처로 삼거나 방어하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일중리와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경계해 있으며 수많은

연봉과 골짜기들이 첩첩이 둘러싸여 있다. 회문산의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영취산,

장군봉, 동쪽으로는 천마봉, 깃대봉, 지리산 줄기, 남쪽으로는 강천산, 추월산, 무등산,

북쪽으로는 백련산, 모악산이 조망된다. 또한, 하산 후 만나게 되는 회문산 자연휴양림에는

8경이 있다. 제1경 회문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회문산역사관, 제2경 6.25 전쟁과

빨치산 토벌 당시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비목공원과 위령탑,

제3경 회문산 정상 아래 김석곤이 새긴 글씨 천근월굴, 제4경 구룡폭포와 이를 관망할 수

구름다리, 제5경 멸종위기인 한국 자생화 남방바람꽃 군락지, 제6경 회문산으로

통하는 관문 노령문, 제7경 기이한 형상의 여자가 누워있는 형상을 한 나무인

여근목과 뿌리는 다르지만 가지가 붙어 자라는 연리지, 제8경 회문산 곤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곤충표본전시실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한다.

 

회문산 주변 산경도

--- 끝 ---

 

2014년 4월16일

  

천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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