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지맥 도솔봉과 땅끝마을 전망대
영암 월출산에서 해남의 달마산 땅끝마을 까지를 일컬어 산꾼들은 땅끝지맥이라고
부른다. 도갑산 월각산 가학 별매 흑석 덕룡 주작 두륜 대둔 달마 도솔봉 등을 거쳐
땅끝마을 바다 속으로 그 생명을 다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나도 도갑산 대둔산을
제외하곤 그러저러 땅끝지맥의 주요 봉우리들을 얼추 섭렵한것 같다. 달마산만 하더
라도 이번차 까지 합쳐 세번째로 등정하는것 같다. 완도에서 진도에서 보길도 뱃길에서
쳐다보고 지나쳤던 땅끝마을 전망대 언젠가는 한번 올라가볼 날이 있으리라 하였다.
가거도 서남끝 마라도 남쪽끝 백령도 서북끝 독도 동쪽끝 정동진이니 정남진이니 하는
곳은 그 상징성 때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밟아보고 싶어하는 곳이 아니어든가.
뻐스 차창너머 별매 가학산으로 추렴되어
달마산 불썬봉에서 도솔봉까지 마루금을 짓고 있다.
군 통신탑이 있는곳이 도솔봉이라 알고 있는데 정상표석은 그 아래 봉우리에 있었다.
산방뻐스가 엄청 만뎅이까지 태워주고 내리갔다.
도솔암은 지난해 3월에 탐방한 곳이지만 거기서 부터 시작해야 순리가 아닌가 하여...
이 땡땡이 스님이 절에 보수공사 자재를 좀 운반해 줍시사 해서
모두 인조 널판자 같은것을 어깨에 하나씩 메고 도솔암으로
엇둘셋넷 들어갔다.
도솔암 두번째 밟는다.
아래 건너편에 삼성각이 숨어있다.
이사진은 지난해 3월 아래 삼성각에서 도솔암을 쳐다보고 띡은 사진이다.
삼성각에서 좀 더 내려오다 보면 이와같이 석간수 샘터가 나온다. 도솔암의 식수원으로 추정된다
도솔암에서 되돌아 나와 도솔봉으로 가며
군부대 통신탑이 있는곳이 진정한 도솔봉 정상으로 사료된다.
어쨋던 그하봉에 정상이라고 정상석이 있으니
땅끝까지 9.21k 아무리 빨리 걸어도 3시간은 넉넉하겠다.
다도해 조망은 깨스가 많이 끼어서 별로였다.
군 통신탑 등 까마득히 지나온 능선들을 뒤돌아 본다.
해발이 낮은데도 단풍나무가 듬성듬성 보였다.
드디어 당끝 전망대가 나타난다.
보길도 연락선 난간 위에서 이 다리를 보았었다
아래에 땅끝마을 선창과 유람선 어선들이 보인다.
이름도 없는 정자가 나온다.
지나온 땅끝지맥 봉우리들
진행방향 오른쪽 아래 송호리 해수욕장
드디어 땅끝 전망대다. 유공자증 내밀고 드가서 여기저기 둘러본다. 엘리베이터도 타고
이같이 다도해의 많은 섬들이 보인다고 하였으나 시계가 뿌연해서 오히려 옥외 조망보다 못하다.
이것이 땅끝 상징탑이다.
이 항구에서 보길도행 유람선인지 연락선인지 탔기에 안면이 있다.
땅끝 전망대행 모노레일 승차장
귀가하면서 차창밖의 일몰을 담아보았다.
=== 끝 ===
테마가 있는 뜻 깊은곳을 데려다 준 ㅎ산방에 감사 드리며...
2013년 10월24일
천성산
제가 다닌 산과 정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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