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심원골 탐방기(5월28일)
지리산 반야봉 정상의 모습 지리산 반야봉에서 중봉 심원골은 비법정 코스 통제구역인데 좌우간 간다고 싸이트에 나와서 혹여 숨은 비경이 있지나 않을까 하여 따라 붙었는데 개뿔 아무것도 볼게 없었고 길인지 계곡인지 미로같은 등산로에 고생만 실컷하고 밤 늦게 아니 새벽에 심야 활증 택시비를 물고 귀가 하였다. 근데 역으로 생각하면 그 가지못할 원시림의 계곡이 비경이지 않았나 싶고 성삼재 임걸령 반야봉을 거치면서 쳐다본 지리산 주능선의 장쾌한 하늘금이 벅찬 환희요 소름끼치는 대박이라 밤늦은 귀가에 짜증스럽던 마음을 추스리고 달래볼 수 밖에 없는거이다. 위 지도 청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성삼재서 쳐다본 정령치
화엄사 계곡
요즘 산마다 피어있는 하얀 꽃나무 이름을 모르겠다.
성삼재 주변 풍경들
지리산 국립공원 노고단 산장 대피소
노고단 고개 돌탑 노고단 정상부가 보이고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 노고단을 올랐다가 돌아올까 하다가 갈길이 멀어서 생략키로 하였다.
노고단 정상부 줌인 옛날에 정상에 올랐던 자료사진 한장 올린다.
앞에 가야할 반야봉이 솟구쳐 있다.
고리봉쪽 운해
돼지령 임걸령으로 가며 돌아본 노고단 정상부
지리산은 아직도 철쭉의 계절이 진행되고 있다.
불무장동 능선 천왕봉 주능선 남부 삼신봉 능선 정령치 고리봉 능선등 전후좌우 지리산 마루금들을 두루 조망하며 임걸령 노루목 반야봉으로 진행한다.
천왕봉 중봉 줌인
동그스럼 반야봉이 가까워진다.
뜻밖으로 처처에 기대치 않았던 철쭉이 예쁘게 무리지어 피어있다.
은근 곰과 한번 조우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피아골 삼거리: 예전에 성삼재 노고단 피아골 코스를 타다가 여기서 일행과 헤여저 못가본 반야봉을 갈까말까? 몹씨 고민하다가 기냥 피아골로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젊었고 펄펄 날았다.
임걸령 도착
임걸령에서의 4방8방
지리산 주능선에는 요소요소 이런 샘물이 있어서 식수걱정 안해도 좋다.
삼도봉 반야봉 갈림길 노루목 도착 서울 털보산악회 일행중 한사람이 반야봉을 향하고 있다.
반야봉에서 삼도봉으로 돌아내려 화개재에서 뱀사골 반선으로 하산 한다고 하였다. 만만찮은
코스지만 거의 다 됐네 힘내세요. 하고 격려해 주었다.
반야봉 오름길에 삼도봉과 삼도봉 표시 동판을 줌인해 본다.
산나물 천지인데 벌금이 2000만원 이란다.
난데없이 철지난 진달래가 반긴다.
잣나무 순인지 꽃인지 솔방울인지 가까이서 보면 억수로 예쁘다.
바위틈으로 예쁜 연달래가 산객들을 응원한다.
내려다본 아까 그 삼도봉
쳐다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설레는 남한 육지의 최고봉 천왕봉과 지리산 주릉
어라! 왠 때아닌 진달래 군락지인가? 하긴 해발 1700이 넘는 고지이니...
반야봉 오름길에 내다본 노고단 정상부
서울 털보산악회 일행 우리 일행은 아무도 나와 걸음이 맞는 사람이 없었다.
반야봉 도착
이번이 두번째이나 인증샷은 처음이다.
성삼재 줌인
반야봉에서 조망하는 지리산 여기저기
중봉(1732m)에서 쳐다보는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의 마루금
장엄한 지리산 주봉
반야중봉 헬기장 주변에는 좀 떨어진 높이로 남한에서 제일높은 분묘 2기가 있다.
일반 묘봉보다 훨씬 크고 잘 단장되어 있어 후대들이 반야봉 명당의 조상 덕분으로
후광을 많이받아 먹고 살기가 괜찮은 모양이다. 근데 저거들은 혼쾌할지 몰라도
우리 범인들 생각으로는 성묘길 벌초길이 대단히 멀고도 높은것만 같습니다. 여기
아래에 지리산의 숨겨진 수도처 전설깊은 묘향암(묘향대)이 위치한다.
묘향암 자료 사진
천왕봉과 중봉
천왕봉 줌인
이제부터 미로 같은 심원골로 하산하며
지도에는 용왕소와
안심소가 있는데...
고로쇠 채취 흔적들 지역 특산물이고 현지인들의 수익원이는데 산객들의 눈엔
아주 불쾌한 광경이다. 이럴려고 휴식년제니 출금지역으로 묶어 놓았는가?
악전고투 끝에 심원골 통과 심원마을 도착
여기 이 집에서 산채 정식으로 하산 뒷풀이 4장6부인 나는 음식이 질기고 매워서 별로였더
마당 멍석에 가득 말리고 있는 산채들 사실 나도 심원골을 내려 오면서 지리산 청정 두릅을
한보따리 가득 채취 하였지만 배낭에 숨기고 입 다물고 있었다. 산에서 산삼을 발견 했는데
누군들 그냥 두고 오겠는가?
그리하여 길 잃은 후미들이 내려올 동안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밤 10시40분에 지리산 심원골을
떠났고 부산에 도착하니 이듬 새벽 2시가 넘었더라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5시30분발 서울
북한산 숨은벽 답사 출발지로 헐레벌떡 달려 나갔다.
*** 끝 ***
신묘년 5월 하순
★ 천성산 ★
http://blog.daum.net/chonsungmt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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