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이름 옥봉산.
동래 안락동 충렬사 맞은편 동편에 서원시장이 있고 그 조금 위로 명장 정수장이
나온다. 그 뒤에 옥봉산 이라고 부르는 얕으막한 동네 뒷산이 있다. 낮지만 봉 이라
부르지 않고 산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부산의 산이니 한번 가볼만하지 않겠나 싶어
언제부터 카카오 지도를 따놓고서 저울질을 하고 있었다.
내가 여태껏 산을 다니며 터득한 지론 불변의 원칙이 생겼다. 첫째로 아무리 이름없는
산이라도 볼것이 없는 산은 없다. 둘째로 아무리 얕은 산이라도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산도 없다. 셋째로 낮은 산은 낮으니까 주위의 높은 산들이 잘 보이는것이요
넷째로 높은 산은 높으니까 주위의 산들을 잘 내려다 볼수가 있다. 뭐 그런 것이다.
동네마다 뒷동산 올라가는 입구에 소공원이 있다.
기다란 콘크리트 담벽엔 벽화도 그려져 있고 새겨볼만한 시작도 스여져 있다.
동네마다 교회가 있고 사찰도 있다. 금불사 오늘은 이 사찰이 옥봉산 올라가는 들머리다.
인근 명동 초등학교 체험 텃밭이다.
대한불교 법계종(법계종은 처음 들어본다) 금불사 풍경들
동네 뒷동산이지만 등산 안내도도 있고
여러가지 편의시설 놀이시설
무장애 산책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주민 체육시설을 지나간다.
여기기 옥봉산 정상
당당히 정상패가 붙어있다. 반갑다.
옥봉산 인증.
산꾼들 리본도 걸려있다.
옥봉산 동쪽은 해운대구 반여동 남쪽은 동래구 명장동 북쪽은 금정구 금사동이다.
얕은산 하나에 3개구 행정관서에서 주민들의 산책로 편의 시설들을 정성을 다해
꾸며놓은 흔적들이 보인다. 앞으로의 유지보수도 잘해주길 부탁한다.
낮은 산이지만 약수터도 몇군데나 나왔다. 대게 식수불가 상태였다.
산이 낮으니 멀고 가까운 높은 산이 잘 보인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금정산 주봉들이 전부 다 보인다.
금정산 의상대 능선 장군봉 능선.
이 동네는 서동 뒷산 윤산(구월산) 정상.
금정산 아기자기 능선
대룩봉 능선
중앙에 몇번을 오갔던 펭귄바위 좌측으로 첩석대
동래 금강원 칠성암
약수정사
이 동네는 기장 철마산
끝으로 명장동 옥봉산 산제당을 만나고 들머리 금불사로 하산 하였다.
*** 끝 ***
2022.10.8.
千聖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