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염천 김해 연지공원.

21일 엊그제가 중복이었고 22일 어제가 대서였으니 오늘 23일 또한 최고 혹서기라

문자 그대로 펄펄끓는 날씨 그대로다. 기냥 에어컨이나 틀어놓고 냉수박 화채나 잡수

시며 자빠져 놀았으면 신선놀음 일 텐데 김해연지공원이 궁금한 것이다. 잘꾸며 놓았

다는데 연지공원은 다른말로 하자면 연꽃공원이 아니냐? 지금이 한창 연꽃철 이니 저기

경주 안압지나 부여 궁남지나 함양상림지나 그런데는 멀고 돈 많이들고 또 요즘 코로나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도 짜달 탐탁찮게 여기는 형펀이라 못가고 가까운 부산이나 김해

양산이나 뭐 그렇게 쉬 갈 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못가랴 하면서 사상에서 김해

경전철을 타고 연지공원 역으로 갔다.   

 

현재습도는 35.4 아니 85.4겠지

 

현재온도 38.2도 이거는 맞는것 같다. 억수없이 따끔한 날씨다.

 

 연지공원이다. 유명한 음악분수인데 음악은 없고 분수만 돌아간다.

 

연꽃공원에 연꽃이 없다. 말만 연지(연꽃)공원 같다.

 

 

 

 

 

야생화 동산이라는데 많이 빈약하다.

 

 

이왕이면 음악도 틀어 주었으면... 그러기엔 무더워서 그런지 공원을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너무나도 없다. 그런데도 분수라도 쏘아올려

주는것이 너무 헌감하고 황송할 따름 이었다.

 

 

 

 

 

 

서쪽으로 예전 언젠가 올라가봤던 경운산이 가까이 솟아 있다.

 

진짜 연꽃 홍련 백련은 없고 수련만 쬐끔 보인다.

 

동쪽으로 김해 천문대

 

 

 

 

 

 

 

 

 

 

 

김해 연지공원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나름 정성을 다해 꾸민 흔적은 엿보였으나 부산의 우리집

근처 부산시민공원이나 송상현광장 등에 비교 하기는 좀 쑥스러운 것 같았다. 근처 김수로왕릉 

수로왕비릉 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군 등등 둘러볼만한 문화유적지가 많으나 옛적에 샅샅이 다 

러 보았기에 코로나에 무더위에 실없는 짓이거니 싶어서 후딱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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