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 이바구길 순례보.
말만 들었던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던 초량 이바구 길을 오늘 행차하게 되었다.
거의 끝 부분에 있는 청마 유치환 우체통에 이르러 관리실 아가씨에게 묻기를
유치환 우체통이 초량 이바구 길과 무슨 관련으로 여기에 있느냐? 여기가 청마
고향이라도 되느냐? 그랬더니 청마 유치환 선생은 거제도가 고향이지만 부산의
여러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였는데 여기 초량 부산고등
학교에서도 상당기간을 재직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
집에와서 과거에 거제도 산방산 등산길에 들렀던 청마기념관 탐방사진 자료를
드다 보았더니 청마 우체통과 관련하여 뜻밖에 며칠전에 청도 오례산성 대운암
귀가길에 알바하며 만났던 이영도 여류시인 생가터가 소환 되었다. 청마 유치환
과 이영도 여류 시인의 우체국 러브스토리 일화기 실려 있었다. 오~! 그래. 청도
이영도 생가앞 안내문에 이영도 이름을 보고 어디서 많이 들었던 보았던 이름인
데 싶었다. 며칠 상관에 뭐 이런 우연이 다 있노? 싶다.
=== 끝 ===
2021.4.25.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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