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종사찰 수영 금련사.

엊그제 황령산 금성사와 금련암 금련산의 금련암 따위의 절 이름들이 헷갈려서

짚고 넘어가보자고 인터넷 검색을 들어 갔더니 또 난데없이 육중한 금련사 라는

절이 나타났다. 금성사 금련암 같은 산중암자가 아니라 일반주택 아파트촌 가운

데에 위치한 비교적 큰 규모의 사원 이었다. 특이하게도 대한민국 육군군종 사찰

이며 절 입구의 금련사 표석이 인근의 초대 군수기지사령관을 역임했던 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휘호란 것이 놀라웠다. 뿐 아니라 대웅전 지붕위 종각 범종은 과거

월남전에서 파월국군 장병들이 줏어모은 총탄 탄피를 녹여서 만든 범종이라 길이

보존해야 할 기념비적인 유물이라는 것이었다. 명색이 피끓던 젊은시절 파월 국군

으로 청춘을 불살랐던 과인이 감히 방문하고 엎드려 절하고 올 일이 아닌가 싶었지

말입니다.  

 

 

 

 

 

 

 

 

 

 

 

 

 

 

 

 

 

 

 

 

 

 

 

 

 금련사 탐방 마치고 아래 민락동 수변공원으로 이동.

 

 

 

 

 

 

 

 

 

 

 

 

*** 끝 ***

 

2021.3.18.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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