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지맥 주봉종주 조망산행기.

와룡산 민재봉 조망안내도.

 

 

사천 와룡산은 철쭉산행지로 잘 알려진 산이라 시생도 산행 초보시절 제법 뻔질나게

다녔던 산이다. 그 변방으로 사천 각산이니 고성 향로산 흥무산 수태 무이산 좌이산

바다에 떠있는 사량도 수우도 신수도 등등 제법 헤집고 다녔다고 자부 하거니와 그래도

그것이 와룡지맥의 산이거나 그 주변의 산인줄은 몰랐고 오늘 초칠로 경험했던 들구산

월부산 봉암산이니 화성재니 비운치니 그리하여 결국 민재봉을 비롯한 와룡산 천왕봉

(상사바위)에서 마지막 각산을 목전에 두고 산행을 마쳐야 되는것도 몰랐던 것이다.

다만 그렇게 길게 이어타기 하면서 저 멀리 지리산도 쳐다보고 남해.고성.거제 바다를

아우른 한려수도 연안의 그림같은 섬들을 구경하며 앵글에 담아 오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고 수태산 무이산 주변의 문수암이니 약사전이니 보현사 사찰을 둘러산 풍치들도

과년에 둘러본 경험상 장난이 아니던 터라 다시 한번 더 탐방하고 그 무슨 정기라도

받고 오는것도 수지맞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뭐 그따위로 쉽게 생각하고 따라 갔던

것이다.

 

개뿔!

날씨가 생각만치 받쳐주지 못하여 지리산은 아예 형태를 감 잡을수 없었고 가까이 있는

사량도니 신수도니 남해 금산 망운산 조차 식별키가 어려웠다. 거리는 또 얼마나 먼지

민재봉에서 정규 루트를 버리고 기차바위 능선을 타고 하산한 사람들도24-5k는 족히

되고 무덥고 습한 날씨에 힘이 들어서 8시간 20분이니 30분이니 걸렸다고 아우성이니

유일하게 전체구간을 소새끼 같이 완주한 나는 아마도 25-6k는 충분히 걸었고 9시간을

빡시게 채운것이 아니냐 싶다.

 

그래도 와룡산 돌빡들을 타고 오를때면 힘들면서도 찌리찌릿힌 쾌감은 빌어먹을 숨길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아랫도리가 다 허물어 져서 내려온 나는 반찬도 없는

희멀건 하산식 숭늉 한그릇도 꿀맛인양 순식간에 다 비워버리게 되더라 그것이외다.

나무관세음보살 .... ...

 

 

 

 

무선 저수지 바로 위쪽에서 출발

 

와룡지맥 돌구산 도착

 

 

 

돌구산 인증들을 박고

 

이내 도착한 보현 약사전

 

 

 

무선 저수지에서 왔고 무이산으로 갈것이다.

 

 

 

보현사 약사전 부터는 안면있는 길이다. 다시 찾아온 기념 한방 남긴다.

 

 

 

 

 

보혀암 약사전에서 문수암을 쳐다 보며

 

마치 관악산 연주대나 둥주리봉 사성암 풍치와 동급 아니냐?

 

문수암 도착하여

 

 

 

지나온 보현사 약사전 너머로 고성 좌이산 자란만 통영 사량도가 어렴풋 보인다.


문수암 경내 여기저기

 

 

 

대장님 말로는 와룡지맥 상위 대곡산 무량산이 보인다고 하였다.

 

 

 

 

 

 

 

 

 

들머리였던 무선저수지 일대가 내려 보인다.

 

 

 

 

 

 

 

전설의 문수암을 떠나며

 

춤추는 무희 같다.

 

 

 

 

 

무이산은 딱히 와룡지맥이라기엔 좀 어폐스럽다.

 

 

 

보현 약사전 너머 고성 하이면 자란만과 자란도.

 

 

 

편백림 삼림욕장

 

 

 

 

 

수태산성

 

 

 

수태산도 서너번째 아닐까 싶다.

 

지나온 약사전

 

가야할 연봉들

 

 

 

지맥꾼들 흔적

 

 

 

수태재서 돌아보는 수태산

 

수태재 이정표

 

 

 

학동치 이정표

 

학동치 생태연결교(임도)

 

 

 

 

 

하이저수지 자란도 좌이산

 

이빨바위(?)

 

지나온 수태산 방향

 

향로봉 능선

 

백암산 삼거리 이정표

 

정자가 보이는 곳이 고성 향로산 정상

 

백암산 갈림길 아래 낙서암 천진암 방향 멋진 암봉한점

 

고성 향로봉 도착

 

향로봉 휴게정자에 선등자들의 중식시간

 

향로봉 또 인증한방

 

향로봉 정상주변 산딸기

 

 

 

향로봉을 뒤로 하고

 

가야할 미답의 월부산 봉암산을 향한다. 끝선의 희미한 높은 녀석이 와룡산 민재봉이지 싶다.

 

바위가 먼저냐 참나무가 먼저냐? 참 아리송 하다.

 

운흥사 하이저수지 골짜기

 

운흥사 갈림길 이정표 예전에 운흥사에서 이곳으로 올라외

향로봉 수태 무이산으로 간비 있는데 이후 와룡산 민재봉

오름길 까지는 초칠 와룡지맥길이다.

눈요기 괴목 한점

 

와룡지맥 초칠 월부산인데 자랑질 표지기만 즐비하고 정상표시가 전무하다,

 

 

 

그래도 화성재는 번듯한 낯익은 부산의 준,희 명패가 붙어있다.

 

 

 

 

 

 

 

돌구산 월부산에 이어 초칠 세번째인 봉암산 나왔다.

 

 

 

무인 다목적 통신탑이 설치되어 있고

 

무수한 통산 연걸선인지 전원 공급선인지 어지럽기 짝이 없다..

향로산에서 운흥사 갈림길 이후 월부산 봉암산 화성재 비운치

까지의 와룡지맥 구간은 일반 산악회에서 전혀 관심을 가질만한

볼꺼리 즐길꺼리가 없는 정맥이나 지맥 전문산꾼 들만 니침판을

들거나 스마트폰 궤적을 쫓아서 헤집고 다니는 그런 고약한 길이라

등산로가 있는지 없는지 애매하였고 오로지 산방에서 나눠준 산행지

한장과 눈대중 감각으로만 다니는 얼치기 나로서는 몹씨 곤혹스럽기

이를데 없었고 한명의 동행자와 함께 밀착하여 서로 좌로 갑시다

우로 갑시다 하며 좌우간 곡절끝에 비운치까지 무사히 내려오게

되었다.

여기가 비운치 와룡산 올라가는 입구 계양마을 입구이다.

 

 

 

 

 

 

 

 

 

와룡산 민재봉 방향 표지판이 반듯 하다.

 

민재봉 오름길 입구 느티나무가 요상하게 생겨부렀다.

 

 

 

 

 

좌측 게양마을과 분계소류지 비운치 오른쪽 봉현저수지

위로 산길도 제대로 없는 지나온 험한 산릉들이 쏫아있다.

흔들바위다 싶어서 밀어 보았으나 요지부동 이었다.

 

드디어 자주왔던 사천 와룡산 자락 시작이다. 과거 백천재로

해서 백천골 백천사로 몇번이나 내려 갔었지

 

 

이름난 철쭉 산행지라 사천시에서 큐션좋은 카핏을 쭈-욱 깔아 놓았다.


 

 

와룡산 타이틀봉 민재봉 이제 다시 올일이 없으리라 하고

 

오늘은 조망도가 별로 통하지 않는 날씨이다.


가야할 새섬봉 천왕봉 처럼 이 모양으로 뿌옇다.

 

예전에 타고 내려 가봤던 기차바위 능선이다.

 

오른쪽 조망도 무슨 지리산 자굴산 방어산 봉명산 백운산 금오산이냐?

 

철 지난 철쭉 사이로 찔레꽃이 피어있다.

 

지나온 민재봉

 

요즘은 나리꽃이 제철인것 같다.

 

와룡산 헬기장

 

 

 

세섬봉으로 가는 풍경들

 

 

 

나와 도암재 까지 동행한 동료가 앞장서서 새섬봉을 오르고 있다.

 

백천골 사천 시가지 너머로 남해바다

 

 

 

 

 

좀체 구름인지 안개인지 걷히지 않고 점점 더 한것 같다.

 

 

 

새섬봉도 다시 올일이 없으리라 하며

 

새섬봉이 민재봉 보다 높지만 민재봉이 형님이다. 키 작은 형님이다.

 

우측으로 백천골 백천 저수지 백천사가 내다 보인다.

 

백천저수지 백천사 크게 당겨보기

 

 

 

좌측 기차바위능선 아래 와룡골과 청룡사가 보인다.

 

와룡골 청룡사 크게 당겨보기

 

새섬바위 주변 암봉 풍경들

 

 

 

 

 

 

 

 

 

 

 

 

 

 

 

 

 

 

 

 

 

 

 

 

 

바다건너 남해군 섬들 산들.

 

중앙이 와룡산 천왕봉 그 너머 사천 각산

 

도암재 내림길 슬랩구 안전계단 시설

 

바위 슬랩지대

 

 

 

이것이 별로 왕관바위 같지않은 왕관바위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새섬봉

 

와룡골 청룡사 줌인

 

푹 꺼진 도암재 위로 마지막 목적봉 천왕봉(구 상사바위봉)

 

도암재 내림길 돌탑지대

 

여기가 도암재

 

여기서 동행자는 식수가 동났다며 와룡 저수지 지름길로 내려간다 하였고

 

나는 도암재 통과 인증 한방 박고 마지막 천왕봉으로 흐느적 거리며 올라갔다.

 

 

 

거북이 껍떡바위 군락

 

천왕봉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동북방향 기차바위봉

 

나중에 알았지만 산대장을 비롯한 날고 뛰는 지맥꾼들 모두가

저 기차바위 능선으로 탈출 했다는 것이었다.

새섬봉을 비롯한 지나온 와룡산 능선들


 

 

상사바위봉 거북이 껍떡석 군락지

 

 

 

 

 

도암재 내림길 슬랩지대와 안전계단 돌아보기

 

마지막 목적봉 천왕봉 도착

 

셀프 인증

 

마지막으로 새섬봉 민재봉을 돌아보고

 

고 이수호 등반대장 추모비

 

사천 앞바다 남해 창선바다.

 

천왕봉에서 날머리 용두공원 주차장 까지도 초행 길이다.

내림길에 이렇게 기다란 로프구간이 있었다.

 

 

부산 산꾼들이면 누구나 잘아는 수요산방 시그널이 붙어있다.


사량도 끄트머리 수우도 신수도 구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한폭의 풍경화 처럼 펼쳐져 있다.

 

확대보기 삼천포화력발전소 그리고 수우도

 

여기는 신수도와 남해 금산이라고 당겼는데 많이 어슬프다.

 

와룡 저수지와 용두봉

 

고맙긴 하지만 이미 다 빠진 힘이 어디서 나오냐 말이다.

 

와룡산 들입부 등산안내도

 

하산해서 쳐다보는 와룡지맥 끝봉 사천각산 신탑

 

과거 사천각산 정상에 올랐던 자료사진

 

 

 

용두공원 주차장에 꼴지로 도착하니 뒷풀이도 끝날 무렵이었더라.

 

와룡지맥 산경도 자료

+++ 끝 +++

 

2020.6.20.

 

千聖山


blog 천성산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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