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찾아온 봄. (부산 시민공원 迎春梅)









































 



다가오는 봄 /  박희엽

수줍은 듯이 다가오는 봄은
개나리 꽃망울위에 홀로 앉았고

따사롭게 내려쪼는 봄볕에
살짝 잠이든 거친 바람 속에서

잔뜩 움츠렸던 대지는
양지바른 곳에서부터 깨어난다.

남쪽으로부터 터트린
고운 매화 꽃 소식을 따라

겨우내 짓눌렸던 상념속에
희망을 가져오는 행복이 꽃핀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2020. 2.10.


천성산 謹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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