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병4악종주 1부(허굴산 금성산편)
합천 대병면에 철쭉산행지로 유명한 황매산을 포함해서 대병5악이라 부르는
녹녹찮은 악산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래 지도 허.금.악.의. 4산을 합쳐서
대병4악이라 칭하고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의 떼짱(종주)산행지로 각광을
받는다는 소문이 있다. 어쨋던 나는 이 대병4악을 지난날에 따로따로 다 거석
했던 산들인데 소위 대병4악을 한참에 하룻만에 다 휘리릭 한다는것도 더
꼬부라지기 전에 해볼만한 기록이겠다 싶었고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은 워낙이
초보시절 산맛도 알기전에 다른사람 궁뎅이만 쳐다보며 올라갔던 산들이라
다시금 그 산들의 숨겨진 매력들을 자자세새 뜯어보고 싶어 이번 대병4악 떼장
산행에 한자리를 부탁하게 되었다. 허굴산에서 금성산을 오르는 길도 아닌
이상한 길이 초칠로 대단히 힘들었지만 바위 사이로 붉게 핀 진달래며 미지의
산행길에 처음보는 기암 괴봉들은 지나는 산객에게 피곤함이 상쇄되는 눈호강이
아닐 수 없었고 무엇보다 난데없는 우박인지 싸락눈인지 내렸던 날씨가 고집
피우며 우의를 쓰지 않아도 될만치 도와 주어서 고마웠다. 전체 거리가 아마도
16-17k는 되지 않았나 싶었고 내 걸음으로 약 7시간이 소요 되었다. 같이
걸었던 산우들 모두 그리고 멋진 떼장산행길을 열어준 산방 어르신들께 감사
드리며...
허굴산편
출발준비
허굴산 저만큼 쳐다보인다.
어느 시골이나 아이들이 없어서
청강사는 과거에 날머리로 내려오며 경내로 들어가서 보았기에 오늘은 생략.
청강사 입구 등산안내판
오늘은 차처로 철맞은 진달래 구경 많이하게 생겼다.
중간 고인돌바위 전망대.
코끼리바위
코끼리 다리사이 복부 아래로 무속굿당이 있다.
코끼리 코?
허굴산 오름길의 바위들
2선으로 가야할 삼성산 악견산
이 산밑에 사는 산주 권아무개 석인?
허굴산 다시만나 반갑습니다.
허굴산 돌아나와서 용바위 제2정상석 봉우리로 가며
지나온 허굴산 오른편 사면으로 거대한 얼굴바위가 보여서 당겨보았다.
이것이 용(龍) 닮았다는 용바위 아니고 여기까지 오려면 용을 많이 써야 한다고 용바위란다.
펄쩍뛰어 건너가면 행운이 온다는 바위란다.
이 정상 표지석이 원조 허굴산 정상석 같다. 지도상에는 2정상석으로 되어있고
높이도 많이 낮은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어쨋던 초행길괴 다른 길이어서 나도
아까 그 정상석에서 돌아나온 용바위 삼거리 안부에서 부터 여기 정상석 까지는
처음 걷는 길이다. 이후 금성산 까지의 모든 루트도 풍경들도 마찬가지로 첫경험
이다.
그러니 더 열심히 찍어 담을 수 밖에
저 뒤쪽의 산대장님 오늘도 웃통 벗었다.
매양 수고가 많으십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봄 풍경 돌빵 사이로 볼통볼통 피어 있는 진달래 철쭉 연달래 동백꽃
흔들바위 여러각도
좌측부터 가야할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이 차레로 처다보고 있다.
대병면 다락논들과 모산재 너머 황매산인듯 하다.
여기까지
일행들과 같이 얘기하며 구경하며 세월없이 걷다가는 언제 가겠노 싶어 내 평소
속도로 치고나가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하산점 용문정 까지 여느때와 마친가지로
혼자 거시기를 씹으며 걷게 되었다.
우박인지 싸락눈인지 비인지 궂은 날씨에 앵글에 자꾸만 물방울이 맺힌다.
점점 가까워지는 금성산 악견산
허굴산 내림길의 이 걸작바위가
보는 각도마다 그 모습이 진부하다.
여기까지
드디어 지도상 아무개 묘역과 밤나무 밭 나오고
석화(石花)
허굴산 내려와서 쳐다보는 허굴산 장군봉
장단교 건너서 삼성산 영역으로 간다. 이상 허굴산 끝 허굴산 약 2시간 소요
금성산 편
삼성산 길인지 뭐인지 치고 올라가며 돌아보는 지나온 허굴산 밤나무 밭 아무게 묘역 장군봉
좌측 아래로 지도상의 양리마을
끝선으로 황매산 자락
무슨 건물일까?
등로가 분명찮아서 무조건 중앙능선을 치고 오르며 나타나는 풍경들
흐리고 간혈적으로 비도오고 하는 날씨라 시계가 뿌연 합천호 나타났다.
드디어 좌우측 마을로 내려가거나 마을에서 올라오는 오리지날 등산로 나온다.
아쉬운 시계의 합천호 풍경
합천호 수문공원 주차장에 2악만 타고 포기하는 중간 탈출자를 위해 대기하는
산방뻐스가 보인다.
금성산 직전 기암들의 시위
죽었지만 이 풍경으로 억겁 세월을
금성산 호포 하늘릿지에 이런 풍경 있는데...
여기서 부터 안면있는 풍경이다,
반갑습니다. 앵콜기념 남깁니다.
정상석 위 철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산불초소와 금성산 봉수대 터가 있다.
그래서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부른다.
여기도
봉수대 주변 바위덤에서
대미산 충주호 악어섬들이 연상된다.
황매산 꼭데기인듯 해서 당겨 보았다.
금성산 여기 이 바위 구멍에다 대고 갈아서 그 돌가루를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나
무병 장수한다나 그래서 자세히 보면 갈았던 돌도 있고 하얀 돌가루도 보인다.
소원바위란다.
이제 다시 올 날이 없으리라고.
가야할 악견산 의룡산
2악만 마치고 오는 산우들을 기다리고 있는 산방뻐스 더 가까이 내다 보인다.
대원사 내림길에 만난 정상석에서 다시 한번 셀프 쏘고
삼성산 대포건너 악견산
삼성산 황포돗대 바위?
대원사 도착
대원사 축담아래 금성산 등산 안내판
대원사 입구 표지석
대병4악 제 1부 허굴산 금성산편 끝
2017년 4월 1일
★ 천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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