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 주작 석문 만덕산 종주 2부.

덕룡 주작 석문 만덕산 종주 2부.

덕룡 주작산을 산행할땐 통상적으로 아래지도 소석문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덕룡산

동봉 서봉 주작산 남주작산 순서로 진행한다. 남주작을 빼고 오소재까지 종주 하기도 

하고 오소재에서 거꾸로 올라오기도 한다. 어쨋던 눈에 익은 등로를 따라서 주작산 서봉

동봉을 지나 소석문 다리를 건너 해발 282.5의 석문산을 오르게 되었다. 겨우 석문산과

그 아래 출렁다리가 미답의 목적구간 이었지만 석문산 낮다고 결코 만만한 산이 아니었다.

그 바위 협릉의 위세가 보통을 추월 하였고 가다가 옆길로 새서 합장암인지 뭐 인지 못

보고 가면 나중에 또 후회할것 같아서 그 폐쇄된 절터를 둘러보고 돌아 나오니 몇몇 선두

에서 같이 걸었던 일행들의 흔적이 없어서 따라 붙인다고 진이 빠지더라는 그런얘기 되겠

습니다. ㅎㅎ 기대했던 진달래가 아직 풋달래가 되어서 좀은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 되었

지만 언제나 산꾼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덕룡 주작산 거기다 석문산 만덕산 까지

한바탕 신나게 땀 흘리며 즐겼던 시간들이 결코 무의롭지 않은 뿌듯함으로 오래토록

가슴에 남아 있을것으로 믿는다.

=== 2부 끝 ===

2017년 3월 26일

 

 

★ 천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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