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강원랜드 백운산(마천봉) 설원길에.
백운산 마천봉 정상석
★두위지맥 백운산(마천봉) 공부
백운산은 정선군 사북읍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 경계를 이룬다.
특히 이 산 북쪽 사북과 고한 지역은 임산물 반출을 목적으로 1951년에
처음으로 자동차가 운행된 오지였다
그 후 1959년 태백산지역 탄전개발 촉진에 따라 무연탄 개발이 시작되면서
외지에서 들어온 주민들이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워낙 교통이 불편하여 개발이 부진하다가 제1차 경제개발계획으로
태백과 영월 사이를 있는 태백선이 개통되고 전철화 되면서 우리나라 신흥 탄광의
보고를 이루기도 했다.
산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함백산에서 발원한 동남천(일명 지장천)이 북서로 흐르며
고한읍~사북읍을 관통해 정선 방면 동강으로 유입된다. 산 남쪽으로는 태백산에서
발원한 옥동천이 상동~중동~하동을 관통해 영월 방면 남한강으로 유입된다.
동남천과 옥동천 사이에 솟은 백운산은 특히 봄철 주능선을 뒤덮는 진달래와 철쭉
군락이 두리봉까지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예전부터 오가는 길손들을 즐겁게 하는 경치가 장관이라
화절령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화절령은 화절령방춘이라는 이름으로 사북8경 족보에 올라 있다.
백운산 정상은 따로 하늘에 닿는다는 마천봉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백운산 북쪽 자락인 지장산(931m)은 불교에서 온 이름이지만,
이름 그대로 땅속에 지하자원이 무진장 감추어져 있기도 하다.
지장산을 비롯한 백운산 일원은 1959년 무연탄 개발이 시작되면서 산 아래에
많은 광업소들이 자리하며 30년 가까이 석탄을 캐낸 곳이다.
탄광은 93년부터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추진에 따라 많은 주민이 이주하여
경제가 침체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96년부터 광산지역 진흥법이 발효돼 석탄광산은
문을 닫았지만, 대신 관광산업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오늘날 백운산 산자락에는 흑색 다이아몬드인 석탄 대신, 강원랜드 카지노와 스키장,
골프장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해 오색 창연한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로 변신했다.
백운산 주변 명소로는 천년 고찰 정암사를 첫손에 꼽는다. 정암사는 예부터 태백권
불교문화의 전승이 활발했던 곳이다.
정암사 내에는 부처 진골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수마노탑(보물 제410호)을 비롯하여
사찰림에 자생하는 주목과 열목어(천연기념물 제73호) 서식지 등이 유명하다
위 두위지맥 산경도상 백운산(마천봉)을 중심으로 적색 동그라미 표시의 산들이
아래 여러 조망사진에 나타나 있을거라 사료되어 중계방송을 생략한다.
*** 끝 ***
201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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