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묘향대 뱀사골 폭포.☆
성삼재에서 내려다보는 화엄사 계곡 구례벌
시암재 휴게소
반야봉 출발점 지리산 성삼재
노고 산장과 종석대
노고단 고개 오름길 철쭉
노고단 고개 돌탑
노고단 정상부와 철쭉군락지
가야할 반야봉 갈길이 멀어서 노고단 생략
돼지령 임걸령 피아골 삼거리 노루목 가는길의 수달래 연달래 철쭉
지리산하 여기저기 장쾌무비의 조망들
수달래 속 개꽃(철쭉)은 오히려 귀한 존재로 돋보다.
비비추에 떨어진 연달래 꽃닢
돼지령 임걸령 지나고 치아골 삼거리도 지나간다.
노루목이다. 여기서 지리 주능선을 벗어나 반야봉으로 올라간다.
최고로 높은봉이 지리산 천왕봉이다.
천왕봉 중봉 하봉 3봉이 하위 제석봉등과 함께 솟아있다.
만나게 되는 야생화들의 이름 거의 다 모른다.
높아서 여기는 아직 덜 피었다.
노고단 등 지나온 방향을 가리키며
반야봉 오름길에 한방
토끼 연하 형제 바래 세석 촛대 영신 제석 천왕 중봉 하봉 등등 지리 주봉들의 마루금.
중간에 들머리 성삼재 휴게소 탐방안내소가 보인다.
노고단 스카이 라인
반야봉 도착
몇차례 왔지만 번잡하지 않으니 선등자에게 부탁해서 기념 샷.
끝없는 로망 지리산 천왕봉
중봉 묘향암 가는길목(?)
중봉직전 헬기장
여기는 아직 진달래가 득세한다.
반야 중봉에서 쳐다보는 천왕봉
녹이 쓸도록 애타게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열쇠꾸러미
대한민국에서 최고 높은곳에 위치한 분묘가 아닐까?
심마니 능선
더듬어 읽기는 하겠는데 무슨 뜻인지? 아는사람 꼬리달기
★ 지리산 묘향대 묘향암 얘기
지리산 묘향대는 화엄사에 속한 암자이다.
오지 중 오지로 해발 1500미터에 있다.
1200미터에 있는 설악산 봉정암보다 1450미터에 있는 지리산 법계사보다
훨씬 높은곳에 있어 우리나라 암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예부터 선승들은 북에는 묘향산 법왕대를, 남에는 지리산 묘향대를 꼽았다고 한다.
묘향(妙香)은 <아함경>에 나오는 말로 불교 용어로 '기이한 향기(奇香)'를 말한다.
묘향에는 다문향(多聞香), 계향(戒香), 시향(施香)이 있다.
이 향은 바람을 거슬러 냄새를 풍긴다고 한다.
자신을 불태워 세상을 정화하는 보살의 정신.
세상의 논리를 거슬러 부처님의 바른 향기(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묘향대와 뱀사골 사이의 폭포수골과 함박골 일대는 빨치산이 활동했을 정도로 험지였다.
전남도당위원장 박영발과 전북도당 위원장 방준표가 이곳을 근거지로 군경과 대치했다.
박영발은 폭포수골 바위 비트에 숨어 있다가 폭사 당했다.
지리산 반야봉 신록이 감춰둔 한국불교의 마지막전설 묘향대
백두산에서 발원한 백두대간의 정점인 지리산.
봉우리와 골짜기마다 피의 역사가 배어 있고 영험의 전설이 간직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기도 하는 산이다.
이곳 지리산에 한국 불교의 마지막 전설로 불리는 암자가 있다.
반야봉의 정수리에 자리 잡고 있는 묘향대다.
묘향대는 반야봉 정상인 해발 1732m에서 서쪽 사면 바로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구역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이다.
지리산의 큰 골짜기 뱀사골을 모두 발 아래에 둔 장대한 풍광을 간직한 절집 묘향대는
남한에서 현존하는 사찰 중 가장 높은 곳이다.
강원도의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백두대간의 중추인 큰 산들에도 수많은 절집과
암자가 있지만 묘향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절집은 없다.
신라 때 창건돼 1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대형사찰인 화엄사의 말사에 해당한다.
묘향대는 암자 바로 앞까지 다가가야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의 어떤 봉우리에서도 암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반야봉과 가까우며 지리산 주능선인 삼도봉이나 토끼봉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아주 맑은 날 토끼봉 정상에서 간혹 보인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뚜렷하게 확인되지는 않는다. 묘향대를 뚜렷히 보려면 하늘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헬기에서 보면 지붕이 옅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푸르름의
울창한 반야봉 천연림 속에 홀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찾아왔고 반야봉을 찾아왔지만
극히 일부의 지리산 사람들을 빼놓고는 묘향대를 보지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
노고단 산장에서 묘향대까지 가려면 6시간 동안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묘향대 앞에 서면 토끼봉부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지리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암자의 처마에 서면 그 앞에 지리산의 장대한 산줄기가 꿈틀거린다.
묘향대에서 본 지리산 주능선은 노고단에서 보는 경관을 무색케 하는 스케일이다.
동물조차 길을 잃는 고립무원의 참선도량 묘향대는 암자치고는
비교적 넉넉한 마당을 품고 있다. 지리산 1500m 위쪽에서 이렇게 그림 같은 마당은
아마도 묘향대가 유일할 것이다. 수행하는 스님들은 선방이든 암자든 가부좌를 틀고
정진을 하다가 절집 앞마당에 나와 몸을 풀곤 한다.
이런 행위를 불가에서는 ‘포행’이라고 한다.
묘향대도 비록 암자이지만 수행하는 스님들이 사는 곳이라 포행을 위한 터전을 닦은 것이다.
묘향대 앞마당은 달밤의 풍광이 절정이다. 교교한 달빛이 앞마당에 반사되어
그 기운이 에워싸기 시작하면 묘향대는 속인의 세계를 완전히 넘어선 무아지경 그 자체다.
달밤에 앞마당 돌탁자에 앉아서 지리산의 웅혼한 능선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는
묘향대만의 낭만이다. 묘향대에서 마시는 차맛은, 그 반이 풍광맛이고 나머지 반이 물맛이다.
암자 바로 옆 큰 바위 사이에서는 웬만한 우물 크기 수량의 샘이 솟아난다.
이 물로 차를 우려내기에 비록 물맛의 느낌은 짧은 혀에 머물지만,
그 기억은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듯하다. 반야봉의 정기가 고스란히 솟아나는 물이기에
그 기운부터가 여느 물맛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묘향대는 겨울이 되면 폭설이 내려 고립되기 일쑤다.
2m가 넘는 눈이 쌓이기 때문에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완전한 고립무원의 상태가 된다.
이때에는 묘향대에서 사는 스님들도 바깥으로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한다. 눈이 쌓이면
그나마 있는 동물들이 다니는 소로 정도의 출입로도 완전히 사라진다.
그래서 묘향대에 기거하는 스님들도 길을 잃어버릴 정도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반야봉에 사는 동물들조차 주변을 다니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정적이 끊긴다.
지난 80년대 초반 겨울 어느 날 묘향대에 법력이 높은 한 스님이 계셨다.
스님은 늦은 나이에 출가해 자식이 있었다.
이 아들은 대학을 합격하고 그 기쁨을 아버지에게 전하기 위해 묘향대를 찾다가
반야봉 근처에서 조난해 숨졌다. 묘향대가 간직한 가슴 아픈 사연이다.
반야봉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해 쉽게 찾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지리산을 정말 잘 아는 몇 안 되는 지리산지기들을 빼고는 찾기가 힘든 곳이다.
묘향대는 수백년 동안 토굴로 이어져 왔다. 시작은 정확히 언제인지 모른다.
다만 조선시대에도 묘향대에 관한 얘기가 회자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으로 증축한 것은 70년대 초반이다. 화엄사를 새롭게 일으킨 도광 스님이
주변의 도움을 얻어 토굴에서 절집의 모습으로 가꾸었다.
금강굴에는 지리산의 진짜 청학동 전설이 ‘절해고도와 같은 참선수행의 도량’이라는
쓰임새 때문에 묘향대는 한국 불교의 정신적 터전으로 불린다.
조계종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특별선원인 봉암사(문경 희양산)의 선방 스님들 사이에서도
지리산 묘향대는 꼭 한번 가보고픈 곳, 또는 가봐야 할 곳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비단 봉암사뿐만 아니라 수행의 공력이 높은 다른 여러 선방의 스님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내력은 묘향대에 가까이 있다는 ‘금강굴’에 관한 전설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리산 청학동은 지금의 경남 하동에 있는 청학동이 아니라 사실은 반야봉 묘향대
주변 동굴 속에 있는 곳이다. 그곳에 들어가면 무릉도원과도 같은 청학동이 펼쳐진다”
는 것이다. 이 동굴을 불가에서는 ‘금강굴’이라 불렀다. 물론 전설이지만 조선시대부터
수행하는 스님들 사이에서 회자된 이야기다. 묘향대는 전설 같은 문화와 역사 이외에
주변의 생태계도 만만치 않다. 지리산에 마지막 남아 있는 곰은 크게 동부 지리산쪽인
세석평전 주변과 서부쪽인 반야봉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여러 흔적과 정황을 통해 반야봉
일대인 묘향대 주변에 반달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의 절집 중에서 구상나무와 주목, 사스레 등이 어우러져 둘러쳐진 곳은 묘향대가
유일하다. 구상나무는 한국 특산종이며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빙하기의
자연사를 간직한 종이다. 아울러 암자로 들어오는 보일 듯 말 듯한 소로에는 금강애기나리,
모데미풀 등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극락정토로 가는 계단의
첫 디딤돌 최근 묘향대에 들렀을 때 젊은 스님 한분이 살고 계신 것을 확인했다.
식량은 보름에 한번씩 직접 구례쪽의 화엄사 지구로 내려와서 스스로 져서 올린다.
1년 내내 있어도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고 한다.
가끔씩 보이는 멧돼지, 노루, 오소리, 너구리, 담비 등이 유일한 벗이다.
사람과 인간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묘향대는 사람의 세상에서 사람의
발길이 가장 먼 곳이다. 하지만 극락정토를 염원하는 수행자의 가슴에는 이상향의 공간이다.
마치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첫 디딤돌과도 같은 곳,
그곳이 바로 묘향대다.
소원했던 묘향대 묘향암이다.
오래전에 이곳을 처음 지나갔을때 무슨 이름없는 굿당 정도로 업수이 생각하고 먼 발치로
사진만 한장 찍고 지나 갔는데 나중에사 알고보니 위와같이 너무 뜻깊고 유명한곳이라
앗차차! 하고 다시 찬찬히 들러볼 날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묘향암 만큼이나 이 석간수 약수터도 유명하다.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물맛 약수맛
그 이상이었다. 나는 이 분들과 더불어 아마도 100세까지는 무병장수 할것이다. 암먼
ㅎㅎㅎ...
묘향암서 쳐다보는 지리산 천왕봉
여기도 도리없이 시대따라 태양광을 이용하여 등불을 밝히고 냉방을 해소하는 모양이다.
방문기념
법당에 들어가서 시주돈 얼마넣고 삼배예불 하고
이 사진들을 촬영했다. 지금 묘향암에는 이와같이 호림합장 호림스님이 지키고 계신다.
돌아나오는 묘향암 터밭에 연달래가 유달리도 곱다.
폭포골 내림길 직별로프
폭포 시작
생각보다 수량이 빈약해서 좀 그렇다.
기념 샷
폭포골을 벗어나서
뱀사골이다.
자료사진 이날 뱀사골 심마니능선을 타고 와운송을 보고왔다.
산행 종료
귀가길 산청 어느 도로변 부산식당에서 다슬기 정식 식사하고 나와서 쳐다본
지리산 천왕봉 중봉 써래봉 함양 독바위 개 눈에 견분(犬墳) 이라고 ㅋㅋ
여기는 왕산으로 추렴되고
해가 저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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