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포항) 수석봉을 찾아

 

 

 

영천(포항) 수석봉을 찾아 

 

영천과 포항을 경계로 수석봉이 숨어있고 그 이웃에 기룡산 고깔봉 면봉산 작은

보현산 보현산 등이 보인다 하여 어디쯤일까 대충은 감이 잡히는 산이고 청송 주왕산

등지로 오가는 31번 국도길에 들머리 보현사며 죽장 무학대 등도 적지않게 지나쳣던

곳으로 짐작되는 곳인데 이른바 산나물 산행을 간다고 산방에 공지되어 있었다. 개뿔

나물은 무슨 괜한 핑계일테고 좌우간 미답지이니 살피고 오리라 하고 따라 나섰다.

멀리로 기룡산 영천 보현산 천문대 등이 보이긴 했지만 별스런 볼것과 재미난것이 없는

밋밋하고 지루한 육산이었는데 얼씨구! 하산점에 이른 어느 능선에 엄청나게 큰 야생

두릅밭이 나타났다. 초벌은 이미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갔고 그런대로 쓸만한 재벌

 싹(순)이 길가는 산객을 유혹하여 등산로에 틈틈이 보여서 하나씩 훌쳐넣은 고사리

원추리 비비추 씀바귀 우산나물 단풍나물 개미 미역취 등의 산나물을 오히려 적지아니

버리기에 이르렀다. 따라간 산방의 산대장이 산행소개를 할때 나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과욕을 부리지 말고 적당히 맛배기 정도로 취하는게 산악인의 도리가 아닐까요 했으니

수긍하고 그러지 않을 수 없는거이다.

 

들머리 보현사

 

 

 

 

 

 

 

 

 

 

 

 

 

 

 

 

 

 

 

지도에는 무명폭도 있고 쌍폭도 있으나

 

 

 

 

 

좌측 750봉으로 추정

 

수석봉 도착

 

 

 

지도상 철쭉 군락지 빛바랜 수달래꽃이 길바닥에 시들고 있었다.

 

각시풀이 비단결처럼 들누워 있다.

 

앵두도 아니고 보리수도 아닌것이

 

좌측 멀리 예전에 한번 갔었던 자양면의 기룡산이다.

 

오른쪽은 면봉산 아래 중앙은 작은보현산 끝선에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

 

작은 보현산 방향

 

천문대개가 있는 보현산 방향

 

813봉 아래 좌측 유일한 암봉이자 지룡산 고깔산 보현 면봉산 전망대

 

 

 

기룡산 아래 영천 자양면 촌락들

 

 

 

 

 

 

 

 

 

저봉우리가 면봉산이래유

 

 

 

805봉 철쭉 군락지는 이렇게 무슨 조림목 유실수 식재 조성지로 무참히 굴삭기로 파헤쳐지고

벗겨져서 등산로가 흔적없이 사라졌으나 봉우리에 다행히 산악회 시그널들이 간신히 처절하게

붙어있다.

아래 계곡에 서운사 사찰로 추정

 

지나온 수석봉 정상 방향

 

지도상 애미산 방향

 

중앙 곰바위 산 좌측 베틀봉으로 추렴

 

오줌통 나무(내생각)

 

야생 두릅 군락지 도착

 

산을 다니면서 야산에 이렇게 많고 큰 두릅 밭떼기는 처음봤다.

 

 

 

 

 

어름넝쿨이 우거저 있고

 

이런 이름모를 수종 군락지도 있고

 

오동나무 향기가 풍기는 두메산골에

 

싫다고 버리고 간 페가도 있는데 필요한 사람은 사라고 전화번호도 있고

 

뽕나무 밭도 있고

 

한봉 벌통도 있고

 

마지막 까치소 산장 팬션이 나온다.

 

 

 

 

 

자호천에서 수경을 끼고 올갱이를 잡는 지역주민 아지매

 

 

 

 

 

산나물 선별작업에 잎서

 

 끝까지 위 국제신문지도 리본을 따라 진행 하였다.

 결국 나혼자 정석대로 완주한 샘이 되었더란 야기다.

산행대장을 앞지르지 마라 그랬는데 허허 그것참 ...

>>> 끝<<<

 

2014년 5월22일

  

천성산

  

blog 천성의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