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덕태 선각산 산행기. 덕태산 정상석 오래전 겨울에 금호남정맥 장수 팔공산 설경을 만끽하며 쳐다 보았던 진안 덕태 선각산 그 우뚝하고 헌걸찬 산세가 예사롭지 않아서 오매불망 탐사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산꾼이면 누구나 한번쯤 꼭 가봐야 할 호남의 명산이 아닐까 짐작하고 있었다. 백운동계곡 점진폭포로 여름철 피서 휴양지로 더 잘 알려진 곳이라 덕태산이나 선각산 이나 한쪽만 형식적으로 산행하고 계곡에서 알탕을 즐기고 오는 산행지로 간간이 선택 되고 있었다. 그 두개의 산을 한참에 연결해서 오르고 내려 온다는 산방이 나오지 않아서 내가 먼저 그러자고 산하에 부탁을 해서 소원을 이루게 되었는데 뻐스에 오르니 아뿔사! 세상에 꼴랑 달랑 호부 14명 뿐이다. 무슨 이유든 곡절코 이 산행지를 추천한 나로서는 낯 뜨거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같은날 같은코스의 부산의 다른 산방 역시 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