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대산의 가을

 

고대산 (경기 연천:832m)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있는 철도 중단점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832.1m)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고, 등산으로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의 산이다.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경원선 철도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832m)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이 산꼭데기에서는 철원 평야와 북녘땅이 잘 보인다. 휴전선과 가장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 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 (高臺山)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웠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서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 정기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대산 계곡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1급수의 맑은 물로 가재, 물고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 천혜 자연의 보고다.

호젓한 분위기의 여름 피서지로서 아늑한 곳이다.

 

  

 

 

 

 

 

 

 

  

 

끝선 뾰쪽한 산이 김일성고지 고암산(780)이라 하며 그앞 중앙 능선에 백마고지가

있다고 한다. 

  

 

 

 

 

 

오른쪽 철원평야에 백마고지 월정리역이 있다고 한다

 

칼바위릉 전망대

  

 

 

 

 

아래에 하산점 제3코스 표범폭포 바위가 보인다.

  

  

 

칼바위릉 아래로 신탄리

  

그 너머 유 무명의 전방고지들...

  

 

 

 

 

  고광봉에 위치한 고대정

 

  

 

  

 

저 마루금 고스락 아래가 북녘땅이란 것이다.

  

고대산 이웃에 금학산 보개산 고남산등이  연결되어

있다 하는데 찍어서 말 할수 없음이 안타깝다.

 

 

대광봉의 고대정을 떠나며

  

  

 

  

 

  

 

뒤 돌아본 고대정

  

  

 

저 봉우리가 금학산일 것이다.

  

그리고 보개산(지장봉) 고남산도 보이고 있을 것이다.

  

삼각봉을 지나며

  

 

 

철원평야 끄트머리 북녘 산하가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고대산 아래 군부대 모노레일.

  

고대산 정상 옆으로

 

금학산

  

또 보개산 고남산 등등

  

뒤돌아 본 고광봉 방향

 

 

오똑한 코  아래로 입이  있으며 그 위로 눈과 이마가 확연하니 이 또한 얼굴바위 아닐까?

  

고대봉 도착

  

  

 

지나온 고광봉과 삼각봉

 

  

 

  

 

다시 못올 고대산에 흔적을 남긴다.

  

  

 

  

 

  

 

  

 

  북녘땅을 쳐다보며

  

  

 

균사시설 철조망을 비껴서

  

  

 

  

 

마어울계곡 가을단풍 속에 빠지면서 3등로 표범폭포 협곡으로 간다.

  

  

 

  

 

  

 

  

 

  

 

  

 

  

 

가을 갈수기라 초라 하지만  여기가 표범폭포 

 

  표범의 위용이 없어서 아쉽다.

 

  

 

표범바위

  

 

 

  

 

  

 

약수터도 있고

  

 

 

하부에 단풍도 좋았는데

  

아쉽게도 고대산 탐방이

  

2시간 반 정도에서 끝났다. 동두천 신탄리행 뻐스들과 종점이 보이고

  

산방 뻐스를 타고 신탄리역 건널목을 지난다.

 

 신탄리 역사 끄트머리를 마지막으로 끝낸다.

 

 

 

 --- 끝 --- 

 

2013년 10월31일

  

천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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