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하설산 문수봉
천성산.
2010. 7. 29. 04:51
제천 하설산 문수봉
(2010 7.19)
이렇게 볼것이 없는 최악의 산일줄은 상상도 못하였다.
그냥 가보고 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하산 하여 쳐다본 좌측 문수봉 우측 하설산
위의 사진은 하설산을 중앙에 두고본 주위의 산경도이다. 기라성 같은 명산들이
사방팔방 전후좌우로 포진해 있다. 이러한 명산들에 올랐을때 마찬가지로 하설봉이니
어래산 매두막봉 용두산 문수봉 대미산 등을 수 없이 눈에 찍었으며 언젠가는 가보아할
산으로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어느산에 가면 그 어느산만 보는게 아니라 그 산에서
보는 이웃한 다른 산의 풍치도 더불어 보고자 하는것이 산꾼들의 속성이다. 그런데 어래산
하설산 매두막봉 그리고 시생이 알바로 갔던 문수봉은 최악의 조망이 없는 산으로 폄하
하고싶은 아무것도 본것이 없고 담을것도 없는 산이었다. 등산길에서 만나는 버섯이니
야생화니 이런것은 기냥 양념으로 올리는 것인데 오늘은 그것 말고는 올릴것이 없어서
조촐하지만 변변찮은호부 몇장으로 하설산 문수봉 탐방 기록으로 갈음 한다.
달농실에서 출발하여 어래산 하설산 매두막봉 도기리로 하산하는 위의지도 적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하였다. 문수봉 매두막봉 사이의 사거리 재에서왼쪽으로 꺽어 양주동 도기리로
하산 하는것이 정식 코스였으나 어래산을 제외하곤 타이틀 주봉인 하설산이나 매두막봉엔
정상석이나 이정표가 없어서 하설산 매두막봉을 지난줄도 모르고 혼자서 계속 직진하여 치고
올라가니 난데없는 문수봉 정상석이 나왔다. 문수봉 정상에도 역시 잡목이 무성하여 사방
조망이 전무 하였고 때마침 안개가 자욱히 끼어서 천지 분간을 못할 정도였다. 출금지역이나
마나 왼쪽으로 꺽어야 도착지인 도기리 방향이다 싶어뚫고 내려 오는데 길인지 뭔지도 모를
미로의 등로와 계곡을 정신없이 헤쳐 내려오는 동안 베낭 걸고리에 달려있던 핸폰도 빠져
달아나 버렸다. ㅎㅎㅎ...
여러분들은 절대로 시생과 같이 혼자 다니지 말고 알바 하면서 개고생 하덜 마십시오.
뻐스속에서 청풍호 장회나루 건너편 말목산
청풍호수 옥순봉 가은산
달농실 재에서 출발
저 안부에서 왼쪽 봉우리로 간다.
어래산 도착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코스라 이후로 문수봉 까지 전혀 이정표나 안내판이
없어서 하설산이니 매두막이니 뭔지도 모르고 계속 직진 하였다.
이런 헬기장dl 두개나 지나갔다.
숲도 무성하고 각시풀이 융단같이 깔려 있었다.
낙엽송 조림지에 낙엽송 밑둥치의 이름모를 버섯
동자 꽃
비비추 곷
산수국
고슴도치가 무슨 똥 통에 세마리나 빠져 있었다.
하도 찍을게 없어서...
뜻하지 않게 문수봉 도착 사진 박아줄 사람이 없어서 시생의 사진을 한장 갖다 붙임.
무시하고 뚫고 내려왔다.
하산하여 쳐다본 지나온 능선
*** 끝 ***
경인년 7월 중복에
천성산 畵
[플래닛] lwan님의 플래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