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홍천 공작산

천성산. 2009. 7. 5. 05:01


 

 

홍천 공작산 풍경

 

 

오른쪽 노천저수지 출발-문바위골-공작산-수리봉-약수봉-철다리-용담-수타사-상가 주차장 순으로...

** 공작산이네 100대 명산이네 뻑적지근한 소문과는 달리 그닥 볼일없는 산이었으나 미답의 산을

탐방 했다는데 의미를 부여코자 한다. **

 

 

 

 

 

 

 

 

 

 

 

 

 

 

 

 

 

 

 



 

 

 

 

 

 

 

 

 

 

 

 

 --- 끝 ---

 

 

 

 

 

 

 

 

  첨부이미지산행(山行).....

 

 

왕년에 그래두 지리산(智異山) 종주도 하구 천황봉가서

야호~야호도 한두번 해보았는데....

그 세월이 언제인가 기억이 까마득한걸 보며

호랑이 양담배 묵던 시절인것 같다.

 

요사이는 나두 서울에 살았으며 좋았을것 하는 생각두 든다.

그랬으며 산벗들과 함께 북한산 바위에 박치기라두 한번하구

관악산 안테나로 삐삐라도 함 쳐보았을 것인디.....

 

사람은 주위 환경에 따라 많은 지배를 받는것 같다.

산방 칭구들 덕분인지.....

요사이 산이 나를 오라고 유혹하는것 같다 

그래서 올~만에 나두 등산인지, 산책인지 함 해보았다.

 

우리집 뒷산 500고지 정상에 올라 점잖은 체면에 

야호 야호는 쪼매 쪽 팔리고 하여 가슴을 펴고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만 느껴지는것 같았는데
갑자기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 백만장자가 부럽지 않았다.

또 알프스 산맥을 넘으려했던 영웅호걸 나폴레옹과

같이 정상에 서있는것 같았고.....

인생무상(人生無常)이 인생유상(人生有常)으로

바뀌는것 같았다.


그러나 비록 작은산의 정상이지만 문학적인

詩라두 한수 읊고와야 떵 펌(form)이 날것 아닌감....

이태백시는 술이 없어서 분위기가 없고.....

김소월시는 진달래가 안 피어서 그렇고.....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懶翁禪師)의 시를 함 읊어보았다.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따라 계절따라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가는 인생.....

물같이 바람같이 살지 않으려 해두

이제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는가.

 

하지만 풀리지 않는 숙제는 현실뒤로 하고 

산방 칭구님들 오늘 뒷동산에라도 높은듯 올라 가셔서

 나옹선사 詩 청산은 나를보고... 함 읊어 보시는것이

어떠하실런지요.

아마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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