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적설산행 화첩.
무등산 적설산행 화첩.
올해 1월중순에(1월.17일) 갔었던 광주 무등산에 주상절리 서석대 입석대의 그 현란한
눈꽃 서리꽃 상고대 설경이 그리워 12월19일 오늘 또 다시 적설산행을 떠나는 산방이
나타나서 얼씨구 절씨구 따라가게 되었다.
지난 주말에 전국적으로 소설이니 대설이니 폭설이니 눈소식이 있었는데 유독 영남지방
그 중에서도 경남 부산지방만 속 빼놓고 눈이 내렸다. 그러니 부산사람들이 눈만 보면
키우는 바둑이와 함께 좋아 한다는, 환장 한다는 말이 생긴 것이다. 설백의 눈꽃이 보기
가 좋긴 하여도 유달리 추위에 약한 늙은이가 감당 하기엔 곤혹스럽고 매양 태백산 소백
산 덕유산 민주지산 무등산 따위의 등식이 식상해서 올해는 그냥 몸을 사리면서 가까운
근교산 나들이나 하고 말끼다 하고 있다가도 불쑥 지금쯤 무슨산에 눈꽃이 죽여 줄텐데
머리속에 자꾸 떠오르고 국공 싸이트 실시간 영상을 자꾸 파디비 보기도 하고 ㅎㅎㅎ
=== 끝 ===
2023.12.19.
千聖山
다음카페 천성산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