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풍경그림
시민공원 연꽃
천성산.
2023. 6. 23. 07:50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彼美采蓮女 (피미채련여)
연밥을 채취하는 아름다운 저 아가씨
繫舟橫塘渚 (계주횡당저)
타고온 배를 연못가에 매어 두었구나
羞見馬上郞 (수견마상랑)
말탄 채 바라보는 사내가 부끄러운지
笑入荷花去 (소입하화거)
미소 지으며 연꽃 속으로 숨어버렸네
부산 시민공원 연꽃 외
계절의 순리로 장미 수국에 이어 하마 연꽃이 필때가 되었다 싶어 집근처
부산시민공원으로 나가 보았다. 몇송이 고고청아히 수줍게 피어 있었다.
+++ 끝 +++
2023.6.21.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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