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낙화철쭉.
천성산 낙화철쭉.
가정의 달 5월초순 때아닌 장마비로 꼼짝없이 방구섞에 갇혀 있었는데
오늘 5월8일 어버이 날 모처럼 하늘이 개이고 눈부신 햇볕이 쏟아졌다.
상단 월평마을은 X 입니다.
오늘 5월8일 어버이 날인데 어제(5월7일) 일요일 양산시 웅상읍
회야강 축제와 아울러서 천성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했다. 비가
많이 내려서 행사를 제대로 치루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매년 철쭉이
절정일 때를 맞추어 철쭉제를 개최하니 만큼 하루가 지나 갔지만
눈부시게 만개한 철쭉을 감상할 수가 있으리란 기대로 갔으나 완전
폭망 이었다. 웅상 철쭉제단의 철쭉은 이미 다 지고 없었고 그나마
원효봉 해맞이 능선 언덕으로 분홍철쭉 이른바 연달래가 절정으로
피어나 잔뜩 실망한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천성산 철쭉을 보러다닌
이래 최악의 흉작 이었다. 화엄벌에서 홍룡사로 내려와서 최근 때아
닌 5월 초순 장마비로 엄청 불어난 계곡수에 요란한 굉음으로 쏟아
지는 홍룡폭포의 물사위가 장관이었던 것이니 그나마 눈과귀가 즐거
웠고 한 그림을 잡을 수도 있었다. 대석마을 영양탕 집에서 늦은 점심
을 떼우기로 하였다. 요즘에 영양탕 집이 귀하다. 혐오식품 으로 규정
하고 눈총을 받는다. 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닭고기 갈치나 고등
어나 뭐가 다를바가 있느냐 항변하는 백성이 된 것이다. 중얼중얼 ...
=== 끝 ===
2023.5.8.
千聖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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