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 시루봉 초행기
보은 구병산 시루봉 초행기.
100대명산 보은 구병산은 과거 이런저런 핑계로 들머리 날머리로 수차례 갔던 곳이다.
그 아래 시루봉은 구병산 줄기에 속한 봉우리지만 마운틴 헌터들이나 가는곳이지 일반
산꾼들은 그냥 무시하고는 안가는 곳이다. 비탐아닌 비탐봉인 셈이다. 과거에 구병산을
타고 내려와서 늘 쳐다보며 눈에 가시처럼 느껴젔던 시루봉을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쉬다가 오랫만에 산행을 재개한 다솜산방에 여러분들이 보고싶어 죽을뻔 했수다. 핑계
대고 따라가게 되었다. 시루봉 정상 뜻밖에 기대치 않은 당당한 대리석 정상석이 나를
반겨주었다. 왜 이제 왔느냐 힐책하는것 같았다. 기쁘고도 무안 하였다.
구병산 본진과 함께 적암리 성황당 지나고 성황당 고개에서
나는 반대 오른쪽 566봉 시루봉 방향으로 꺽어간다.
이 사람도 대단한 마운틴 헌터인 듯 까탈스런 산길에서 종종 보게 된다.
날 건드리기만 해봐라!
독사 한마리가 잔뜩 또아리고 있다.
무씨라. 내가 피해서 갈 수밖에 ...
566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쳐다보는 100대명산 보은 구병산의 위용
566봉임을 알리는 초리한 표지기 하나
566봉 오래된 폐분묘1기
시루봉 가는길에 붙은 산봉헌터들의 시그널
옛날 방공호 군사시설 같은것이
시루봉 바위들
반갑다 시루봉 정상석
시루봉에서 구병산 정상까지 4,8k
본진들이 열심히 오르고 있을 것이다.
시루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지나온566봉 구병산
구병산 신선대 전위봉 건폭포
시루봉은 566봉과는 달리 많은 산악회 산악블로그들의 표지기가
경쟁적으로 붙어있고 그아래 속리산 휴게소 까지 등산로도 확실
하고 빤질빤질 하였다.
566봉 서쪽사면
시루봉에서 내려다본 속리산 휴계소.
시루봉 정상 바로 아래 분묘 한점이 있다.
시루봉 정상을 떠나서 이런저런 시루바위들 감상하며 하산하기
금정산 뽀뽀바위 비슷하다.
금정산 뽀뽀바위 자료사진
시루봉에 시루떡 같은 바위들이 켜켜이 쌓여있다.
관리를 안하고 버러진 벌통같다.
콘크리트가 아니고 자연석 돌수조다. 귀중한 골동품 문화재급인데 ....
마이 아쉽다.
돌아본 시루봉
시루바위들
하산해서 바라보는 구병산
시루봉
돼지고기 짜글이 10.000
뒷풀이 저녁식사 이 식당에서 하고 귀가
>>> 끝 <<<
2022.9.15.
千聖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