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천성산 철쭉산행 화보.

천성산. 2022. 5. 6. 03:41

천성산 철쭉산행 화보.

▲화엄벌 철쭉

 

해마다 사월초파일(석탄일)을 전후하여 고향의 뒷산인 천성산을 올라가서 붉게 핀 철쭉꽃을

감상하고 내려오는것도 연례행사처럼 되어있다. 올해도 예외없이 이쯤해서 올라가보면 철쭉

시기가 맞지 않겠느냐 예측을 하고 봇짐을 사게 되었다. 철쭉제단을 세워놓고 해마다 철쭉제

철쭉축제를 하는 천성산 비로봉 아래 미타암 뒤쪽 철쭉 군락지 철쭉은 냉해를 입어서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그나마 벌써 철이 지난것 같아 실망이 컸다. 은수고개를 넘어 천성산 원효봉

정상을 가는 능선 철쭉들이 그래도 제철 같이 싱싱하고 때깔 좋고 한파에 의한 냉해를 입은

흔적도 없었다. 천성산 정상 원효봉은 올해말까지 지뢰 제거작업으로 출입금지 통제 철망이

가로막혀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원효암 우회길을 따라 원효암 들렀다가 커피한잔 물한잔 보시

하고 화엄벌로 건너 갔다. 화엄벌이 천성산에서 제일 큰 철쭉 군락지인데 화엄벌 철쭉도 웅상 

철쭉과 같이 냉해를 입어 풀죽은 시어미 상을 하고 있었다. 홍룡폭포로 내려가는게 가장쉽고

가깝기는 한데 홍룡폭포에서 대성마을로 대성마을에서 또 대중교통이 접선되는 35번 국도 

까지의 거리가 장난 아니게 멀고 지루하여서 차라리 직진하여 원적산 봉수대로 내려 가는게

빠르고 부산 내려가는 뻐스 타기도 좋겠다 싶어서 신나게 내려 가다가 잠깐 엉뚱한 길을 들어

돌아 나오는 해프닝도 없지 않았다.    

 

웅상 도서관 앞 동해주유소 에서 출발하는 07시20분발 미타암 절차를 공짜로 타고

 미타암까지 올라 왔으니 법당에 들어가서 신발벗고 정식 예불은 못할망정 예의상

법당 밖에서 두손을 모으고 합장 삼배하고 여기저기 석탄일 준비에 분주한 미타암

풍경을 몇장 스캐치 하고 빠져 나왔다.

내 카페 이름이 천성산방인데 천성산 미타암에 진짜 천성산방이 있다.

염치 불구하고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고 급하다는 핑계

로 서둘렀다.

 

 

 

 

 

 

 

 

 

천성산 미타암 여기까지

 

 

 

천성산 웅상면쪽 철쭉군락지 풍경들

 

 

 

 

올해도 코로나 여파로 철쭉축제는 생략 하는 모양이다.

 

 

 

1선은 원득봉에 이은 용천지맥 청송산 능선이고 2선은 낙동정맥

군지산(운봉산) 3선에 계명봉 장군봉 고당봉이 솟아 있다.

끝선으로 철마산 장산 윤산 황령산 자락 등등이 아련하다.

 

원효봉 가는길 철쭉들이 보인다.

멀리 영남일프스 신불산 영축산 산그리메

은수고개 직전의 울산 회야강 발원지

초라하지만 믿을 수 밖에

 

은수고개 명품송 문어발 반송

오른쪽 천성산2봉 비로봉 줌인

 

 

 

 

 

 

 

웅상 철쭉제단 임도아래 큰바위석굴봉

천성산 원적봉 줄기에 있는 걸뱅이잔치바위 줌인

때깔이 싱싱해서 좋다.

중앙 비로봉 너머 끝선이 정족산

정족산 확대도

 

선등한 사람들이 드론을 띄워서 조종하고 있었다.  

 

멀리 영알 주능선 하늘금이 길게 늘어져 있다.

왼쪽 아래 무지개폭포가 있는 장흥마을 장흥저수지

 

원효봉 정상을 못들어가는 대신 여기서 셀프 한방

 

 

 

 

 

살벌한 풍경

원효봉 정상석 오른쪽으로 누군가 용감하게 뚫고 들어가 서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2봉 비로봉이나 1봉 원효봉을 목적하지 않고 천성산 철쭉을 보러 왔으니

굳이 저 철조망을 뚫고 원효봉 정상을 가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병꽃이라 했던가?

천성산 원효암 종각 "호국사자후종각" 글씨는 유명한 경봉스님 친필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 석조약사여래좌상

 

 

원효암에서 바라보는 금정산 고당봉 오른쪽은 양산시가지

 

사찰 화단에 무슨꽃인지는 모르겠고.

낙동정맥 금정산 고당봉 까지

화엄늪으로 가로질러 간다. 원효봉에서 화엄늪으로 바로 내려가면 훨씬 빠른데

우회하여 마음에 없는 원효암을 들렀다 가자니 이 고생이다. 어진 백성이 우짜

겠노   

벌써 그늘사초가 빽빽한 그늘이 좋은 계절이다. 5월이다. 

끝선으로 에덴벨리 풍차단지가 희끝거린다.

이렇게 찍으니 아직도 겨울 억새밭이네

 

 

 

 

 

중앙에 공룡능선이 있고 끝선은 정족산이다. 

 

 

 

 

능걸산 천마산 아래 골프장 위로 용선고개 에덴벨리 풍차단지

저사람들 저기서 내려와야 하는데 철조망을 뚷고 원효봉

정상을 갈려고 작당을 하는것인지 아리송 하다. 

영축산 정상 아리쓰리랑 릿지 신불재 신불산 신불서봉 줌인

영남알프스 주봉 스카이 거시기

 

 

 

원효봉 사자바위

원효봉 복합 통신탑

원효봉 정상석 줌인

 

 

 

빛바랜 화엄벌 철쭉들의 군무

화엄늪 감시초소 실제 근무자가 상주한다. 

 

 

 

 

원적산 봉수대로 내려가는게 제일 빠르겠다.

이렇게 서 있으니 철쭉밭이 아니고 완전 억새 밭이다.

 

중앙 공룡능선 아래 새파란 점 같은것은 성불암이다. 그 뒤는 정족산 능선

철쭉과 분홍 연달래의 조합

 임도와 여려겹 겹쳐지는 바람에 무심코 임도따라 가다가 "아차"하고 돌아나온 끝에

언젠가 답사한바 있는 원적산 봉수대 다시 오게 되었다

 

원적산 봉수대 졸업사진이 아닐까 싶다.

 

 

 

벌써 주변에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고 있다. 아카시아 계절이 된것이다.

>>> 끝 <<<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 玄房 현영길 꽃 봄바람 은은한 봄 향연[饗宴] 코로나 아픔! 시작 노트: 온몸 열 꽃 향기기에 바람 따라 멀리서 머물고 있는 너! 떠나려는 코로나 역병 무엇이 아쉬워 봄 향연[饗宴]에 취해 그곳에 머물고 있는가? 꽃봉오리를 터트리는 봄 향기에 취해 너도 떠나거라. 온몸 열기 사라지고 나니 세상이 봄 향연[饗宴] 이 나를 더욱 반갑게 맞이하는구나!

2022.5.5.

 

千聖山

 

다음카페 천성산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