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할매 할배바위 함박봉 장군봉 나부동산1.
통영 할매 할배바위 함박봉 장군봉 나부동산1.
근자에 거제도 천마산 할미바위를 덜렁대다 놓쳤다고 어렵게 어렵게 다시찾아 갔는데
하도 기가 막혀서 실컷 실소하고 돌아왔거니와 억하심이 도져서 대한민국 할매 할배
바위 다 뒤비 보았더니 아 글씨! 아래 통영 풍화리 할매 할배바위가 나오는게 아닌가
내가 단독으로 찾아갔던 제비봉 댕기머리 할매 보다는 하수 같았으나 덩치로 봐서는
감히 비할바가 아니었고 댕기머리 할미바위는 자료를 찾아내기가 힘든 반면 풍화리
할매 할배 바위는 자료도 많고 무엇보다 애잔한 전설이 깃든 할매 할배바위라 더더욱
간절히 군침이 돌고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할매바위
◈ 통영 풍화리 할매 할배바위 전설 ◈
오랜 옛날 이 마을에 금슬 좋은 노부부가 살았다. 그들은 가난하여 영감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할멈은 갯가에서 해초를 뜯었다. 비록 찌들게 가난
하였지만 집안은 늘 따뜻한 인정이 넘쳤고 서로의 보살핌이 너무도 포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감은 바다에 나가고 할멈은 갯가에서 미역을 뜯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다 저쪽에서 시커먼 구름이 덮혀 왔다. 구슬만한 빗방울이
쏟아지면서 바다가 사나워졌다. 할멈은 영감이 걱정스러워 집으로 돌아갈 수
도 없었다. 비는 멎지 않고 어두워 졌다. 세찬 바람에 휘말려 넘어져 가면서
집으로 돌아 왔으나 방안은 깜깜했고 영감이 돌아온 흔적은 없었다. 할멈은
허겁지겁 그 자리로 되돌아 갔다. 영감이 돌아 오기를 밤이 새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새벽이 되자 비는 멎고 파도도 잔잔해 졌다. 그래도 영감은 돌아오지
않았다.
기진맥진한 할멈은 언덕을 내려와 바닷가에 주저앉았다. 영감이 무사히 돌아
오기를 천지신명께 빌었다. 혼신을 다한 정성으로 빌었다. 밀물시간이 되어물이
서서히 할머니의 정강이를 넘치고 허리께를 오르고 가슴까지 차오르는데도 아랑
곳없이 그냥 빌고만 있었다. 할멈은 기원하는 자세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숨을 거둔 할멈은 그냥 그 자리에 앉은 채로 꼼짝 하지 않았다. 그러던 며칠 뒤
할멈의 간절한 정성이 헛되지 않아 영감의 시체가 건너편 바닷가에 떠올랐다.
영감의 시체가 떠올라도 할멈의 시체는 앉은 자세 그대로였다. 그 바위의 이름이
할매바위 또 할배바위 이다.
▼할배바위
할매바위 입구 통영 산양읍 풍화리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간조(물빠짐 ) 시간 일출 시간을 맞춘다고 부산에서 새벽5시에 출발하여
여기 도착 했으나 짙은 미세먼지로 일출은 미역국 마셨고 그나마 간조가 진행되고 있어서
만조시에는 산능선 군부대 철조망 때문에 출입이 불가한 할매바위 해변을
서슴없이 뚜벅뚜벅 걸어 들어갈 수가 있어 울랄라 콧노래 부르며 들어간다.
예의 해변 특유의 해식층 기묘한 분화구 반석들이 나타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폐 해안초소도 있고
어떻게 보면 이 바위가 할배(좌) 할매(우) 같은데 아니랍니다.
중간에 이 바위가
전설따라삼천리 풍화리 할매바위.
할무이 간절히 보고 싶어서 찾아왔슴더 ^*^
무신년 올 한해도 부디 굽어살피소서.
와~!
너무 크다.
기꺼이 보조를 맞추어 준 고마운 동행인들
상위로 군부대 철조망과 해안초소가 보이고
주변 해벽의 위용
굳바이 할매바위 한등 너머 함박마을 할배바위 보러 갑니다.
이 가짜 할배 할미바위도 굳바이
나오는 길에 작은 코끼리 바위 한점을 붙잡고
이 계단을 통하여 할매바위 해변을 나가고 들어온다.
오늘 일츨은 시커면 미세먼지로 꽝!이다.
풍화리 함박마을 여기 무슨 제실 같은곳이 있는곳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할배바위 알현하고 함박등 한봉우리 접수하러 올라간다.
사람이 살지않아 잡초가 무성한 폐가
고색창연 담벼락 상록수
할배바위 위치 추적중
역시 미세먼지로 하늘은 뿌옇고
서리가 하얗게 내려있다.
물에 잠길 염려는 없는데 할매바위 보다 더 찾아가는 길이 까치랍고 불편 하였다.
어렵게 찾아온 할배바위 정밀탐색도
만세도 불러보고
할배바위 굳바위
함박봉 가는길 괴목 한점 연리지 아니고
사슴코도 아니고
좌우간 눈요기다.
낚시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나중에 만났다.
하도 처처에 공룡발자국이 많아서 공룡발자국이라 해도 믿을 그림이다.
금송이네.
네비 가진 동행자들이 여기가 함박봉이라 했다.
잘 보여도 저기가 거기라 말 못하는 실력인데 뽀얀 시계로 고성 벽방산 쪽이라느니
사천 와룡산쪽이라느니 사량도 지리산이라느니 칠현산이라느니 수우도라느니 말이
많았다.
함박봉 능선에서 바라보는 할배바위
함박봉 끄트머리 혹시 함박바위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없고 이런 구멍바위만 한점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함박바위가 있어서 함박 마을이 이니고 지형이 함박 바가가지 같이 생겼다고
일행들은 함박봉능선으로 되돌아 나가고
나는 해안에 필시 무슨 비경이 숨어 있을껴 싶어 내려갔다.
이기`~ 무슨 고긴교? 하니 감성동 입니더 하였다.
할매 할배바위 1부 끝
2022.1.10.
千聖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