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앵산 백길릿지 솔병산 천마산 산행기.
거제 앵산 백길릿지 솔병산 천마산 산행기.
하단에서 거제 드가는 부산2000번 직행 뻐스를 타고 종점인
연초에서 내려 고현 들어가는 거제 시내뻐스 기다리며...
고현 터미널에서 또 하청가는 뻐스 기다리면서
거제에서 최고 높은산 계룡산 쳐다보기
연초가는 뻐스 갈아 타고 백길릿지 들머리 마을에 내려
멀리 백길릿지 주변 바위들 쳐다보며
올라가야 할 백길릿지와 로프가 보인다. 오랫만에 릿지 쳐다보니 기분이 아리까리 하다.
옥포 몽돌산악회는 거제에서는 알아주는 산악회인지
이런저런 전국 명산마다 더러 보았던 기억이 있다.
기대했던 바위들 나타나기 시작한다.
말이 3형제지 별로 3형제 아니었다.
릿지를 한참 비켜난 아래 가장멋진 선바위 한점이 있었는데
거제 고현만 삼성조선 계룡산 산방산 등
미소 나오는 원시적 나무사다리
이곳이 백길릿지 통천문
진달래는 봄을 노래 하건만 우리들의 마음은 기쁘질 않다.
도둑산행 같아서 기분이 여럽다. 이런 청정한 맑고 신선한
산에서도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하는가?
모처럼 만사를 잊고 힘찬 네발운동에 빠지는 악우들
조금은 아쉬운 백길릿지 순식간에 끝나고
예전에 앵산을 타고 산방뻐스로 이동해 들어갔던 칠천도 내다뵌다.
우측으로 대금산이 솟아 있고
앵산 앵콜 인증 남긴다.
2013년 1월달 자료사진
양껏 당겨 보았으나 미세먼지 나쁨단계로 시계 몹씨 불량한 거가대교와 가덕도
대금산은 가까워서 좀 나은 편이다.
칠천도 연륙교
칠천도
이동네는 가조도 연륙교
앵산 정상 팔각정에서 번개팅 일행들 점심식사.
올봄에 처음보는 얼레지 꽃
솔병산도 재탕이다.
앵산 솔병산 일대는 무시무시한 서어나무 군락지
편백숲 왕죽숲 지나
천마산 입구 지방도로 내려왔다. 예전엔 여기서 산행을 접었는데
오늘은 허는 수 없이 별볼일 없는 천마산을 그때 지은 죄(?) 사하려 올라간다.
고약한 길을 선등한 지맥꾼들 시그널을 따라
악전고투 끝에 우찌우찌 대한민국 최악의 천마산을 찾아왔다.
그런데 하산길이 또한 오름길 못지않게 고약하기 짝이 없었다.
처처에 함몰지인지 싱크홀인지 나타났다. 폐광인가 풍혈인가 여론이 분분 하였더.
할미바위는 지나쳐 버려 멀리서 광학 줌으로 당겼다.
거제도 앵산은 과거에 거가대교가 개통된 시점으로 부터 맛본김에 거제도 10산인지 11명산인지
차례차례 다 가보자 하고 9번째로 가보았던 산인데 당시 거제북지맥 끝머리 천마산은 지맥꾼들
이나 종주차원으로 가는 별볼일 없는 산이라 잘라먹고 땡땡이 쳤는데 오늘은 초문의 백길릿지가
궁금하여 따라간 김에 찍고 오자며 산방 번개팀 악우들과 함께 찾아가게 되었다.그런데 참으로
대한민국 최악의 천마산 이었다. 단지 지도에 나오는 할미바위 하나 때문에 가본 것이다. 누가
가련다면 도시락을 싸서 말리고 싶을만큼 ...
=== 끝 ===
20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