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가지산 설국 속으로.
경자년 가지산 설국 속으로.
어제(1월29일) 소백산 주목군락지 환상 설경을 기대하며 갔다가 미역국을 마신것이
너무너무 앵통하고 안타까워 소백산 올라가며 차창 밖으로 쳐다보았던 영남알프스
가지산 순백의 설경이 하룻밤 사이로 하마 녹았을까 또 엿 먹을까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날이 새기가 무섭게 언양으로 석남사로 가지산으로 새빠지개 치고 올라가게
되었다는 얘기다.
들머리 석남사 입구 주차장 근처 6.25 공비토벌 기념비
구24번 국도 석남터널 입구 폐쇄된 가지산 휴게소와 입석대 줌인
끝선에 울산 문수산 남암산이 짝지어 보이고.
신24번 국도 가지산 온천 소야정 궁근정 찬물내기 등등 울주 상북면 일대
줌으로 당겨보는 구 가지산 휴게소 뒤편 입석대 모습
저기에 눈꽃이 조금이라도 보였으면 저곳을 먼저 오르고
석남터널 능선중봉 가지산 순으로 진행하려 했다.
낙동정맥 가지산 터널 능선 합류 이정표
밀양 천황산 사자봉 줌인
중봉 오름길에 내려다 보는 가지산 석남사.
오른쪽 멀리 고헌산도 어제 소백산 보다 눈발이 많은것 같다.
고헌산 주봉
고헌산 서봉
가지산 우측능선 아래 쌀바위
중봉 오름길 능선에서 바라보면 쌀바위가 아니고
거북바위 형상이 보인다.
하여 나는 늘 거북바위라 부른다.
올라가야 할 중봉 기대하는 상고대 희끗거린다.
가지산 정상은 더 그렇다. 발빠른 선등자들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가지산-쌀바위간 능선.
가로지른 운문임도 위로 상운산 귀바위 능선.
귀바위.
상운산.
석남재 대피소 매점
여기도 휴점한지 오래되어 모든 시설이 낡고 섞어서 흉물 스럽다.
가지산 도립공원에서 속히 철거 했으면 좋겠다. 신불재의 신불샘
대피소인지 매점 인지도 그렇고 영축산 정상아래 매점은 철거된지
제법 오래 되었다.
가지산 철쭉이 뜻밖으로 천연기념물 462호로 지정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해마다 5월말경 철쭉철이면 가까운 이곳을 한번쯤은 찾아간다.
아래 안내판처럼 가지산의 사계는 언제나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는
멋드러진 산 영남알프스 모산 최고봉 매력있는 산임에 틀림이 없다.
덕분에 588계단 인줄 알게되어 어느 자칭 산신령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다.
어떻게 588을 셀때 까지 안까먹었을까 싶으다. 예전에 혈기 왕성했던 젊은
군바리 시절에 알았던 유명한 청량리 588과 숫자가 똑같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 정차장 천황산 천황재 재약산 펼친그림이 보인다.
천황산 정상
가지산 아래 운문지맥 분기봉
운문지맥-아랫재 내려가는 능선
가지산 정상
정상아래 헬기장과 운문지맥 분기봉
중봉 정상패
중봉에서 바라보는 운문지맥 분기봉 상고대 단상들
지나온 중봉 돌아보기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 정차장 좌측으로 낙동정맥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마루금이 흐르고
가지산 오름길 애기돌탑.
푸른 벽공에 하-얀 백설의 조화
마치 상고대가 아니고 빙화(얼음꽃) 수준이다.
지나온 중봉능선
가지 정상 아래 헬기장 부근 절정의 설국(雪國) 속으로 들어간다.
겨울새 한마리 순간포착
여기까지
가지산 대피소 매점 앞 눈사람
운문지맥 이정표
휘휘 늘어진 순백 雪松圖
운문지맥 아랫재와 운문산
운문산 독수리바위 하마바위 등이보이고
운문지맥에서 또 분기되는 백운산 능선
중봉방향
운문지맥 분기봉 너머 밀양 백운산
가지산 최고 순백의 향연장 헬기장 운문지맥 분기봉을 떠나며 셀프 한장.
가지산 대피소 매점 풍경
저기 앉아 있는 사람은 가지산 하늘에다 드론을 띄우고 조작중이다.
가지산 원조 정상석을 뒤로하고
저기 보이는 쌀바위(거북바위)를 거쳐서 운문임도 운문령 석남사 순으로 하산 하산하려 한다.
쌀바위 내림길 설경 단상들
와~! 이 정도면 어제 소백산에서 아쉽고 섬섭했던 마음들이 충분히 보상받는 것 아니냐?
쌀바위 도착
전설의 쌀바위 석간수
쌀바위서 쳐다보는 지나온 가지산 정상
그 아래 중봉과 합쳐서
쌀바위 매점앞에 앉아서 물 한모금 마시고 숨 한번 돌리고
쌀바위와 쌀바위 대피소를 떠나며
중간에 운문령이 꺼져있고 끝선은 낙동정맥 고헌산
운문 임도에서 쳐다보는 귀바위와 돌탑
운문령 석남사 삼거리 이정표
석남사 가지산 등산로 입구 도착
석남사 계곡에 내려와 아이젠 헹구고 고양이 세수 하고
거리는 위 이정표를 합산해 보면 약12.1k가 나오고 대충 4시간30분 소요 되었다.
어제 고약하고 섭섭했던 마음들이 반분이나 풀린다. 속이 후련하고 기분도 좋다.
마ㅡ그러면 해결 되는것을 말입니다.
+++ 끝 +++
20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