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구 자성대공원(부산진지성) 매축마을 탐방도
자성대공원(부산진지성) 편.
부산역 건너편 초량동 산복도로에 이바구길이 조성되어 감천 문화마을 처럼
많은 사람들이 향수에 젖어 찾아 간다고 하였다. 근자에는 부산 범일동 매축
마을 기사나 화보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어서 한번 가보자고 나서게 되었다
예전에 인근의 자성대공원 좌천동(일명 교통부) 정공단 증산공원을 거쳐서
수정산 엄광산 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온 기억이 있는데 너무 오래되었고 자료
사진을 아무리 찾아 보아도 없어서 우선 자성대 공원부터 먼저 둘러보고 난
다음 예전에 몰랐던 매축지인지 마을인지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이후 시간이
나는대로 초량동 이바구 길이며 예전의 그 수정산 오름길에 갈수 있는 부산진
내성(자성대 공원은 외성) 정공단이며 증산공원 일대도 다시금 가보면 어떨까
하고 궁리중에 있다.
부산포에는 내성과 외성이 있었는데,
내성(內城)인 본성(本城)은 현재 정공단이 있는 일대를 중심으로
뒷산인 증산(甑山)을 둘러싸고 있던 성이고,
자성대는 그 외성(外城)으로 쌓은 것인데,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부산에 주둔하면서 선조 26년에 왜장 모리 부자
명나라 만세덕 휘하 군대가 머물러 만공대라고도 했었으며,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는 성과 사대문을 쌓고 관아를 고쳐
부산진첨사영(釜山鎭僉使營)으로, 좌도수군첨절제사의 숙소로 쓰였다.
동서의 산을 따라 성벽으로 성곽을 두르고 바닷물을 끌여들여 참호를 20 미터
너비로 만들어 배가 바로 성벽에 닿도록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일제감정기 현재 남아있는 성지(城址)는 2단이며,
성벽의 높이는 최고 10 미터에 최저 1.5 미터이다.
- 자료출처 위키백과 -
천만리 영양천공비(千萬里潁陽千公碑)
부산광역시 동구 자성로 99[범일동 590-5] 자성대공원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조선 후기 천만리(千萬里)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천만리[1583~?]는 정유재란 때인 1597년(선조 30) 명나라에서 건너와 평양·울산 전투 등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운 인물이다. 천만리 영양천공비(千萬里潁陽千公碑)는 천만리의 귀화
후손인 영양 천씨(潁陽千氏)들이 천만리의 공덕을 기려 1947년 3월에 새로 세웠다.
천만리 영양천공비는 자성대(子城臺) 정상의 진남대(鎭南臺) 복원 건물 왼편에 자리 잡고 있다.
소재지 주소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590-5번지이다.
하나의 돌에 이수(螭首)와 비신(碑身)을 함께 묶었고, 자연스럽게 이수 문양을 새겨 넣었다.
그 아래에 양 191×29㎝, 음 161×44.5㎝의 크기로 제액과 유기(遺記)를 새겼다.
비의 크기는 높이 264㎝, 너비 99㎝, 두께 31㎝이다.
비의 앞면에는 ‘총독장 화산군 영양 천공지비(摠督將花山君潁陽千公之碑)’라는 비제(碑題)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공의 이름은 만리(萬里)이고, 호는 사암(思庵)이며, 시호는 충장(忠莊)공이다.
시조는 중국 판도승상 암(岩)의 □대 후손이다. 임진왜란 때 총독으로 오군을 이끌고 조병영양사
(調兵領糧使)로서 명을 받아 동쪽으로 와서 조선을 구원 하였다.
세 번 싸워서 세 번 모두 이겨서 평양에 머물렀으며, 그 공로로 자헌대부 봉조하(奉朝賀)가 되었고
화산군(花山君)에 봉해졌다. 개선해 돌아오던 날에 온 나라의 관민들이 공덕을 길이 추모하여
부산 자성대에 비석을 세웠다.
그러나 세월이 오래되어 묻혀 버렸으며, 이끼가 끼고 글자가 부셔졌다.
뜻하지 않게 몇 년 전에는 일본군들이 비석을 철거하였으니, 아! 우리 후손들은 슬픔을 이길 수 없어
옛날을 추모하여 새롭게 비석을 세운다.
단기 사천이백팔십 년 정해 삼월 삼일
경진 기준 기열 봉의 형식 명와 영화 기조 상경 응진 치만 윤억 유홍 민섭
[公諱萬里 號思庵 諡忠莊公 肇祖中華版圖丞相公 諱岩□代孫也 去壬辰 以摠督 將五軍 帥調兵 領糧使
奉命東征 來救朝鮮 三戰三捷 仍留箕城 策勳資憲大夫 奉朝賀 封花山君 凱還之日 擧國官民 永慕功德
立石于釜山子城坮 歲久湮沒 苔蝕篆泐 不意前年 枉被倭兵拔去 嗟我後孫輩 不勝憾愴 追古增新
檀紀 四千二百八十年 丁亥 三月三日 慶鎭 琪準 基烈 鳳儀 亨植 明窩 英華 基祚 尙卿 應鎭 致萬 潤億
有洪 敏燮]”이라고 적혀 있다.
비석의 좌측면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자성대 공원 안에 있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부산광역시 동구청에서 관리한다.
천만리 영양천공비를 통해 임진왜란 때 조선을 지키기 위하여 명에서 건너온 천만리의 이력과 이를
기리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千萬里 潁陽千公碑]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출처] 천만리장군기념비(千萬里將軍記念碑)
★지난해 9월16일 남원 문덕 고리봉 산행때 천만리 장군묘소 탐방사진 바로가기
아래글자 클릭↓
http://cafe.daum.net/lw1234/9JYR/2196
나는 지난해 가을에 남원 문덕 고리봉 산행때 천만리 장군의 묘소를 우연찮게 들린바
있거니와 자성대공원의 진남루가 그 무덤의 주인공 천만리 장군 생전의 지휘소 활동
무대였고 역사 유적지라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반가워서 인증 한방 남기기로 하였다.
범일동 매축지 편.
=== 끝 ===
20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