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뚝방 삼각산.
부산 구포뚝방 삼각산.
모처럼 청명한 하늘 이었다. 만화방창 봄날이고 주말 이었다.
늙어도 춘심같은 거 없지가 않은데 방구섞에 자빠링 하고 있기가
남사스러웠던 것이다. 구포뚝에라도 가보자 하고 구포뚝 벚꽃
길을 쬐끔 걷다가 보니 그것도 싫증이 나는데 백양산 자락 아래
덕포동 도솔정사 바위덤이 도드라지게 쳐다 보였다. 그 끄트머리
로 낙동정맥 삼각산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었다.
옳타 저기를 올라 가봐야것구나. 백양산 자락을 종횡으로 수 없이
섭렵하고 다녔어도 도솔정사 저 능선이 백양산 자락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지 아니하였던가. 은수사 우측 신라대학교 좌측 덕포동 산 8
번지 도솔정사 올라 갔다가 삼각산 정상찍고 역시 초칠인 신라대로
하산 함으로서 오늘도 새로운 산길을 한껏 맛본 기분이 여간 좋지가
않았다.
구포뚝방 구포다리 아래에서 삼락동 생태공원 까지 걸어내려 간다.
지하철 3호선 열차
백양산 낙타봉
구포뚝방 벚꽃터널 시작
낙동강 강서구청 김해 낙남정맥 산봉들
김해 분성산 분성산성 줌인
강서구청 너머 양산 오봉산 토곡산이 좌측 김해 신어산 주변 야산들과 마주한다.
자전거에 내려서 걸어가는 사람 한사람도 못 보았다.
올해는 봄꽃 시절이 예년보다 일주일 열흘정도 빠른것 같다.
미리부터 저길 가보려고 했던것은 아닌데 언젠가도 구포뚝방을
걸을때 저 부분이 유독 눈에 띄어 궁금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도솔정사 코 밑으로 봉덕시가 먼저 나온다.
봉덕사 여기까지
도솔정사 입구
도솔정사 큰법당
도솔정사 여기까지
삼각산 가는길에 체육공원 휴게정자가 두어군데 나타난다.
백양산 둘레길 임도 사거리 이정표.
멀리서도 쉽게 보이는 삼각산 정상 암봉
인증을 한번 해야지 싶어서
삼각산 주변 바위들
삼각산에서 바라보는 부산 시가지
늘 내려다 보기만 했던 신라 대학교 오늘은 여기로 하산 한다.
신라대 교정으로 62번 129-1번 128-1번 등의 시내뻐스가 들어오고 있었다.
129-1번 서면을 거쳐서 반송동 가는 뻐스를 타고 귀가 하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