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북지맥 대호 성지 치마(금해)산 답사기.
무주 북지맥 대호 성지 치마(금해)산 답사기.
들머리 괴목마을 앞산이 가을 단풍철에 몇번 갔던 100대명산 적상산이다.
그 좌측으로 덕유지맥 단지봉으로 사료된다.
들머리 괴목마을에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노선뻐스가 왔다.
버스정류소 여러 안내판들
저만큼 대호산을 향해서 출발
적상산 정상 통신탑이 보이는것 같고 치목마을로 내려오는
송대골과 송대폭포 하얀 빙폭이 가늠된다.
산행초입 물탱크가 나온다.
한3-40분 쌕쌕거리며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대호산 첫봉이 나온다.
클 대(大) 호랑이 호(虎)산?
이 전망바위는 호석(虎石)이겠지
호석에 올라서서.
오른쪽 끄트머리로 호남 제일의 설산 향적봉과 무주리조트 스키장.
호석전망대서 쳐다보는 적상산
그 우측으로 백운산 깃대봉 방향(산경도 참조)
822무명 솔봉
산행중에 겨우살이 군락지가 종일 나타났다.
해골 같은 기목
또 다른 기목들
두번째 목적봉 성지산 도착. 예전에는 나무판 정상패가 걸려 있었다는데 오늘은 없다.
그래서 이같이 편집 했다.
누에바위가 누워있네.
탁월한 항암제 겨우살이 국립공원에서 채취하면 벌금 2000만원
오늘 우리가 걷는 산길은 끝까지 덕유산국립공원 구역이다.
양달은 낙엽에 미끄러지고 응달은 눈에 미끄러져 가며
난데없는 옆구리봉 할미봉을 가보게 되었다.
또 그 앞봉우리 전망대로 내려가서 거칠봉 멀리 석기봉 민주지산 삼도봉 방향 조망도
백두대간 빼재 삼봉산 대덕산 방향
무주 리조트 스키장 향적봉 칠봉 방향 조망도.
두바위 혹은 형제바위
무슨 이름이 좋을까 하며 지난다.
식재 삼송인데 나이테 처럼 세월의 테두리가 쌓여있다.
치마고개인지 구천고개인지 마치 오늘의 하일라이트 메인같은
멋진 느티나무 고목 한그루 산객들을 맞이한다.
모두들 한방씩 찍는다.
무분별 하게 써 붙인 가짜 금해산(치마산) 나온다.
까닭없이 증명사진 박는다.
어떤이는 삼각점이 있고
폐 산불초소가 있는 여기가 치마산이라 하였다.
금해산(치마산) 또 나온다. 허~ 그것 참 치마같지 않는 치마산 찾기 어렵다.
어쨋던 증명사진은 알뜰히 박는다.
볼것이 별로 없는데 투구바위 한점 나온다.
산행이 끝날 무렵이니 건너편 무주스키장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그 왼쪽으로 칠봉산 자락
여기 무주리조트 최하단 주차장으로 가로질러 내려 왔더니
이 건물이 보이는 주차장까지 올라 오라고 하여 그만 진 빠지고 맥 풀려 버린다.
산행지도 적색 화살표시로 걸었다.
어영부영 하다보니 무술년 2월도 종쳐간다.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데 한편으론 복수초 노루귀 홍매화 등 봄냄세 맡으러
다녀쌓고 또 한편으론 가는겨울 사라지는 설산이 아쉬워서 눈 한줌이라도 남아
있는곳을 애써 찾아간다. 오늘 나는 후자의 설경산행 깃발을 내세운 산방을 따라
눈구덩이 덕유산 변방의 미답산들 굳이 주소를 붙이자면 북덕유지맥 몇봉우리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요즘 날씨에 설경은 물건너 갔고 적상산이나 덕유산에서 고개
를 갸우뚱 하며 쳐다 보았던 생소한 이름의 산들이 능선들이 궁금해서 조망산행을
나서게 된것이다. 오늘 기실은 전라남도 어느산을 갈려고 마음먹고 있었으나 오늘
이 산들이 훨씬 희귀하고 산악회서 잘안가는 산이라 판단되어 생각을 바꾸어 내가
낸데 하는 산꾼들 틈속으로 한다리 걸치고 따라가게 되었다. 개뿔 눈산행도 아니고
조망 경관산행도 시원찮고 낙엽에 미끄러지고 낙엽밑에 숨은 빙판에 또 미끄러지고
그래도 목적한 봉우리를 다 섭렵하고 무주 스키장 하부 뻐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기분
은 성취감 만족감은 그 어느 태산준령과도 비할바가 아닌 것이었다.
성지산 치마산 주변 산위치 산경도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