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협곡열차 [V-Train 체르마트길]
우리나라에 기차가 아니면 닿을 수 없는 오지가 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 조차 험준한 산세로 가로막혀 오가기가 힘든 곳인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소천면이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이곳에는 2012년에
개통된 오-트레인(O-train)과 브이-트레인(V-train)이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은 국내 최초 개방형 관광열차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준하되 가장 아름다운 백두대간의 협곡과 외딴마을을 지난간다.
그 느낌이 산골마을과 작은 고개를 넘어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는 스위스 알프스 같다
하여 '체르마트길'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 정거장이 분천~양원~승부~철암 구간인데, 총 27.7km를 하루에 3번 왕복한다.
이중 가장 아름다운 분천에서 석포에 이르는 구간은 시속 30Km로 천천히 운행하며
탐방객이 태백의 높고 가파른 고개와 그 속에 숨은 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각역에는 명품 트레킹 코스가 있다.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는 '협곡트레킹',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는 '낙동강 비경길',
양원역에서 구암사까지는 '수채화길', 승부역에서 비동 임시승강장 까지는
'가호가는길' 이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또한 ‘V-train’의 열차는 좌석 배치와 인테리어를 복고풍으로장식하여 태백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아련한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V-train‘열차의 겉모습은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를 한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날렵한 전기기관차에 밀려 승객수송에서 퇴역한 디젤 기관차이다.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V-train’의 V는 ‘valley(협곡)'의 약자이며, 동시에 협곡을
형상화 한 것이다.
1)철암역 :
철도 개통 전에는 소수의 화전민만 거주할 정도로 주변이 모두 첩첩산중이다.
열차가 놓인 뒤에는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이 있을 정도로 무연탄 생산
수송역으로 발돋음했는데,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에 따라 군소 탄광이
모두 폐광이 되고, 현재는 석공 장성광업소만이 지난날의 명맥을 유지하며
철암역을 찾는 이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2)분천역 :
분천역은 볼만한 곳이 많다.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고선계곡,
청옥산 자연휴양림, 백천계곡, 반야계곡, 분천리 까치구멍집, 분천리 도토마리집,
소천메밀꽃단지, 홍제사 등이 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
협곡열차 분천역 뒤로 보이는 조그만 암자
분천역사 앞에 눈 썰매장이 있고
크리스마스 카드 새해 소원엽서 터널이 있다.
역사 뒷편 사찰
협곡열차 분천역 주변 풍경
협곡열차 첫차 분천역에서 철암역까지 10시20분 출발 하였다.
첫 기착지 양원역 역마다 먹거리 특산품 판매점 등이 있고 10-15분정도의 시간을 주었다.
협곡열차 앞에서 기념촬영
열차내 난로시설과 연료
철로 낙동강변 풍경들
협곡열차 승부역
협곡열차 마지막역 철암역 도착
역사밖을 빠져나와
철암탄광 역사촌(박물관) 여기저기 둘러보고 점심식사
역사촌 현지 해설사 아지매
점심 식사중
철암 탄광역사촌 방문 기념
다시 협곡 열차를 타고 승부역 분천역 으로
내려가는 석포역 주변 우측에 영풍 석포제련소라고 우리나라
최대의 아연 생산공장이란 안내 방송이 나왔다.
낙동정맥 오지 트래킹 A조는 승부역에서 내렸다.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9.9인데 나는 배바위 산 왕복 1,5K를 보태어 11.4K를 걸은 샘이다.
내가 걸은 족적도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영동의 심장
수송의 동맥
위로가면 석개재
이 현수교를 건너 아래로 간다.
지나온 현수교
내렸던 승부역과 협곡열차
저 협곡열차와 승부역 주변으로 왕복열차 관광팀이 아직 머물고 있다.
복합경관 숲 낙동정맥 트레일 입구 안내판 및 여러 시설물
배바위 재 도착 배바위 산이 740m거리에 있다고 하니 가보고 오기로 하였다.
겨우살이 군락지
특징도 조망도 없는 배바위산에 정상패는 두개나 된다.
968m 거의l 1000고지 높이다.
배바위 산에서의 조망도
다시 배바위 재로 돌아와서
동행자들은 벌써 이곳을 다 통과하고 꼴찌가 되었다.
이쯤에서 동행자 뒷꽁무니를 따라 잡았다.
미끄럼 방지 카팻트도 깔려 있고
첩첩산간 오지에 협곡열차니 체르마트 길이니 낙동정맥 트레일 길이니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니 이런저런 민박집 주막집 음식집들이 생겨나서
영업을 하고 있다.
멋진 반송한그루 나온다.
이윽고 처음 출발했던 승부역과 산타마을이 나온다.
2012년에 개통했다는 봉화 협곡열차 체르마트길 그동안 많은 산방에서
모객을 하였으나 끈질기게 외면하고 더 늙고 병들고 아랫도리 부실할때
갈려구 아껴 두었는데 마 그냥 가보게 되어 시원 섭섭하고 기회가 나면
다시 가서 오늘 못가본 석개재 투구봉 구암사 무주암 코스를 마저 헌팅
했으면 싶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