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운문산 선녀빙폭 기행.

천성산. 2017. 12. 20. 23:00




운문산 선녀빙폭.


여름 성수기엔 수량이 적어서 종종 이끼폭포로 격추되는 음지의 선녀폭포

겨울빙폭이 오히려 웅장하고 장관 스럽다.


요즈음 며칠 빙점 이하로 소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니 상습적인 미세면지가

사라지고 미세먼지가 사라지니 천지가 목욕을 하고 나온듯 서슬 푸르고 100리

밖이 코앞인듯 선연하다. 이런날 산꾼들은 앞산이나 뒷산이나 하다못해 조그만

언덕이라도 올라가고 싶어 몸살이 난다. 그래 어디든 올라 가보자 올라 가보면

내가 높은 사람이 되고 신선이 되어 천지를 유영하게 된다. 이산 저산 이골짝 저

골짝 이동네 저동네 돌아다니다 보면 세상 시름들이 다 사라지고  피곤은 커녕

무한한 산소 청정한 앤돌핀에 전신이 감전되어 오늘도 그랬지만 내일 또한 그곳에

가고 싶다. 그 산에 가고 싶다.


어디를 갈까 고민타가 가까운 청도 운문산 가는 산방을 예약도 없이 불쑥 따라   

가게 되었다. 우스개로 십구멍(19명)도 어려운 처지에 느닷없이 이녘이 산출

하니 그렇게 귀인 대접일 수가 없다. 운문산 올라가서 영남알프스 천리 속살

들을 구경하고 오자. 복숭아 심심이 학심이 천문지 석골이 아쉬움 릿지 딱 보앗

재(딱밭재) 팔풍재 범봉 억산 사자봉 문바위 북암산 쭈르르 나래비 선 모습들

생각으로도 가슴 출렁거린다. 아니 오늘은 상운암 겨울 암자의 운치 그 아래

선녀빙폭의 장관이 더 더욱이 이유스러워 진다.

   

운문산 산행의 고전 삼양리 아랫재 운문산 상운암 선녀폭포 석골사 원서리 코스로 진행 되었다, 




오늘 전체거리 약 10k

지금시각 9시 41분 오루 2시까지 석골다리 입구 주차장까지 내려 오라고 한다.

시간 너무 짜게 준다. 4시나 5시나 주면 범봉 억산 사자봉 문바위봉 수리봉

까지 한바리 할려고 은근히 샘 놓고 있었는데 포기 해야겠다.





올라가야 할 운문산






좌측 멀리 문바위 수리봉 겹쳐 보인다.



아랫재 가는길 삼양(하양 중양 상양) 마을 회관도 나오고

많은 얼음골 사과밭과 농가를 거친다.


뒷꼭지 24번국도 위로 실혜산 정승봉 구천산


 

좌측으로 북암산 문비위봉 수리봉



상양마을 표석 너머로 필봉 하부능선 도래재


 

운문산 동쪽사면 단상



 오른쪽으로 아침 역광의 밀양 백운산 정상봉



저 백운산 가는 길도 있단다.



아랫재 가까워 보이지만 이슥토록 할딱이며 올라가야 한다.



백운산쪽 무명바위 단상



반대 밀양 도래재 구천산 정승봉 



운문산 바위봉들 단면



운문산 오름길 바위봉 단상들









 서어나무 군락지



아랫재 도착 잡다한 아랫재 이정표 방향표시물들






아랫재 환경감시초소 생태보전지구 안내판






운문산 오름길 북쪽으로 가지산 북릉









가지산 정상에서 분기한 운문지맥  능선



운문산 북사면 암봉












밀양 정각산 실혜산 구천산 도래재 방향 산너울



가지산 가지북릉 상운산



가지산 중봉 석남재 오두산 방향 멀리 울산 남암산 문수산



가지산 정상아래 가지산 대피소(매점) 헬기장 등이 어슴프레 짐작 된다.


  

예전에 없던 또 하나의 정상석 먼저 나온다.



운문산 정상 도착



왔노라고 신고 한다.

운문산은 운문지맥의 모산이며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유명세 날리는 산이다.

운문산 정상의 명품 아담송






정상석 측면



정상석 뒷면



운문산에서 내려다 보는 운문지맥 팔풍재 억산 그 너머로

옹강산 하부 선의 용각산 멀리 경산 추모공원 까지


가고자 했던 사자봉 문바위 너머로 구만산 능선인듯



수리봉과 북임산



북쪽으로 가지북릉과 상운산 학심이 계곡



사자봉 문바위 수리봉 북암산 구만산 파노라마



상운암 내려가는 길 응달에 간밤에 살짝내린 오줌 눈이

얼어서 서리꽃 처럼 하얗게 피어있다.

 

여기서 운문지맥 굳바이 하고 상운암으로






미끄러져 다칠라 조심조심.



우측으로 운문지맥 아쉬음 릿지.


 













상운암 입구 이렇게 쓰기 어려울텐데 좌우간 명품 표찰이다.



그 유명한 상운암 천년 약수가 여름부터 계속된 겨울가뭄으로 이렇게 고갈 되었다.


 







범진 스님은 먹을 물이 말라서 하산했는지 모든문에 빗장이 쳐저 있고



 태양광 자가발전 시설



상운앞 앞 뜰은 천혜의 전망대다.



천헤의 전망대에서 또 여기저기 조망하며 마운틴 올가즘에 빠진다. 사자봉이다.



문버위 봉



문바위 봉 정상석도 포착되고



북암산이다.



수리봉과 합쳐서



수리봉만



억산 정상과 깨진바위



억산 정상석도 바짝 당겨본다.


 

중간이 딱 보앗재(딱밭재) 그리고 범봉



팔풍재와 억산



아쉬움 릿지



임자 없는 상운암 겨울탐방 기념



팔풍재 억산 사자봉 하늘금



사자봉 문바위 수리봉 북암산 마루금



절 마당 귀퉁이에 가마솥과 절구통이 나뒹굴고




범진 스님은 선녀폭포로 내려가는데 시주 베낭을

메고 올라오다가 쉬고있는 중에 나와 조우 하였다.

범진 스님이십니까?/ 야~ /절에 물이 나옵니까?/

안죽을 만큼 조금씩 나오는데 곧 막힐것 같습니다,/


- 이상하다 약수터가 바짝 말라있던데 스님 침소나 부엌에

또 다른 직통 물받이가 있는 모양이다.-

하여간 잘 올라가십시오 목례하고 선녀폭으로 내려깄다.

 

상운암은 이 거대한 축대위에 자리잡고 있다.




 허름한 양철집에 불과하여도 석탄 불등이 달려 있으니 상운암

타이틀이 있는 암자임이 분명 하렸다.


 선녀폭포는 정식 등산로가 없다. 이 멋진 빙폭을 안보고 그냥 갈 수가 있나

상그러운 산죽 너덜 가시덤불 등등 헤치고 내려온 보람으로.


와~! 선녀빙폭이다. 굉장하다.


 




여름 선녀폭포 자료사진



선녀빙폭 기념 한방.


















바위에 그려진 나무아미타(佛) 모자이크 불상이 처음 볼때보다 엄청 색이 바랬다. 



상운암 오름길 내림길 쉼터



얼마전에 좋았을 단풍군락

 


석골사 계곡의 전설 정구지 바위






정구지바위 여러각도






석골사 내림길에 언젠가 네발로 기어 내려왔던 비로능선 쳐다보인다.












딱밭재 갈림길












석골사 내림길에 쳐다보는 수리봉



내림길 안전 난간대



문바위 정상석 또 보인다.






석골사 내림 주변 바위들



팔풍재 삼거리 이정표



억산 직등 이정표



석골사 지나면 나오는 운문산 등산지도판



석골사 도착






염치 없지만 들어온 죄로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 공양받고 묵례 올린다.






석골사 입구 풍경들












석골폭포 물한방울 흐르지 않는다. 상위 선녀폭포와 너무 대조적이다.












 엣날 임란때 이 지방에도 충신이 났다고.



하산해서 쳐다보는 함화산 능선



수리봉 능선



수리봉



 석골마을 오토캠핑장 앞 하천



함화산 능선 암봉단상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 정차장 줌인



수리봉






여기까지



억산능선 일부단상



함화산 암릉 단상















북암산 암릉 단상












이 동네는 백운산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119 구조대가 석골사 계곡으로 날아간다.



하강 날개짓 하고 있다.


- 그 이후 얘기는 생략 -

아무튼 다친분 속히 쾌유하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 남무관세음보살 - ...

+++ 끝 +++


2017.12.20.






blog 천성산의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