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해남 두륜산 卒山記 (도솔봉 연화봉 혈망봉 향로봉.)

천성산. 2017. 11. 19. 04:30




해남 두륜산 卒山記 (도솔봉 연화봉 혈망봉 향로봉.)

두륜산 도솔봉 전경


땅끝기맥 해남 두륜산은 그 봉우리가 8개라고 한다. 이런저런 곡절끝에

7봉우리는 다 올라가봤는데 마지막 향로봉을 시간이 부족해서 가다가 남겨

놓고 내려 왔었다. 오늘은 약10년전(2008년 3월하순) 그때 가다가 말은 향로

봉을 위봉 투구봉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오심재 북미륵암 대흥사 순으로 완주

하는 00산방을 따라가서 언젠가 또한 가봤던 투구봉을 생략하고 직진하여

땅끝기맥을 만나고 두륜봉 직전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지도와 같이 도솔봉으로

내닫게 되었다. 땅끝기맥 도솔봉(일명 대둔산)은 예전에 기후가 고약했던 날에

지나쳤던 기억이 있는 길이다. 연화봉이니 혈망봉도 그렇다. 다만 도솔봉에서

향로봉 까지는 그 당시에 없었던 새로운 선은지맥 표시가 부산의 유명한 원로

산악인 준.희의 아름으로 붙어 있었고 전국의 산이름 간섭하기로 유명한 박건석

산악인의 비닐봉지 코팅 명패도 더러더러 눈에 뜨였는데 다만 지도상의 연화봉

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었고 혈망봉의 위치도 잘못된것 같았다. 도솔봉에서 향로봉

이른바 선은지맥 구간은 사람들의 출입이 가물어서 등로가 확실치 않고 낙엽이나

 억새 산죽 가시덤불 같은 지장물이 많아서 괜스리 무슨 업보로 향로봉을 등정하겠

다고 지랄을 털고 있는지 갈등이 생기기도 하였다.




  

들머리 쇠노재 주유소에서 쳐다보는 위봉 투구봉



위봉



투구봉









중앙 닭봉 너머 달마산



위봉 올라갸며 돌아보면 완도 상왕봉 숙성봉 등 5봉이 어렵찮게 목측된다.









투구봉 단면



다도해 국립공원 조망도



닭봉과 달마산



게속해서 당겨보는 투구봉 단면들












완도대교 줌인



북평면 동해마을 동해 저수지



위봉 오름길은 좌우측 모두 슬랩구간 이다.



닭봉












출발지 쇠노재 주유소 내려다 보인다.



계속 투구봉 단면들









동해마을 저수지















박건석의 위봉 정상명패



만일재와 두륜봉 가련봉



좌측멀리 가야할 땅끝기맥 도솔봉(대둔산) 내원석주 방송국 통신탑









생략하고 통과할 투구봉이 미안해서 집요하게 당겨보며 지나간다.









여기가 투구봉 삼거리






 

투구봉은 2014년 3월하순

진달래 철에 올라가서 정밀탐사를 하고 내려온 이력이 있다. 

그때의 자료사진을 끝머리에 링크로 올리고자 한다. 











오늘 기후가 마치 한겨울 처럼 몹씨 쌀쌀하고 바람도 장난이

아니지만 덕분에 사방팔방 동서남북 360도 조망이 죽여준다.

완전 일망무제 그대로이다.







지나온 역광의 위봉



오른쪽 쇠노재 오소재 방향으로 주작산 덕룡산 암릉이 길게 줄지어 있다. 



주작 덕룡산 단면 확대



지금껏 지나온 봉우리들



두륜산 정상 타이틀을 가진 가련봉 줌인



굳이 작은 위봉이라고 친절히 명패 붙어있다.






만일재를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두륜봉 가련봉



가야할 땅끝기맥 도솔봉 그 아래 돈북평이골 샘골의 만추



도솔봉 정상석이 있는 산불초소 통신탑 봉우리



그 좌측으로 방송국 중계탑 기지



만일재 억새구 줌인



가련봉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등 두륜산 주능선 철계단과 벌 떼짱을 지어서 오르내리는 산객들. 



저들도 추운지 완전 덮고 뒤집어 쓴 모습들이다.






땅끝기맥 합류점에서 목전의 두륜봉 가련봉에게 목례하고 돌아서



아래 거북바위가 보이는 도솔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가면서 심심하면 뒤쪽 두륜봉 가련봉을 돌아보며















시그널이 무수히 붙어있는 위봉 투구봉 갈림길



도솔봉 가는길 바위들









점점 멀어져 가는 두륜봉 가련봉



돈북평이골 동해저수지 너머 완도






하늘 찌를듯 크고 무성한 산죽길



위봉 북쪽 사면 하단 암릉



좌측 응달로 도솔봉 내원석주봉 눈앞이다.



띠밭재 억새구도 나오고












눈 코 입 귀 형상이 보이는 어느 짐승 얼굴처럼 보인다.



두륜산 주봉들 돌아보기



주상절리 내원석주 나타나고 몹씨 오르막 이다.












두륜산 구섞구섞 대흥사 말사들 거의 다 보인다. 남미륵암 상원암 진불암 일지암 북미륵암 등등



이곳도 극락대인가 뭔가 이름난 곳이 아닐까 추렴한다.



두륜산 고계봉 전망대 줌인






지나온 위봉능선 띠밭재 능선 북쪽으로 두륜산 주봉들



내원석주 단면들






지나온 띠밭재 능선 멀리 두륜봉 가련봉 등



위 사진 바위에 가려서 안보였던 노승봉 오심재 까지






쌍 거시기 바위(?) 틀림없다.















10년전 여기에 올랐을 땐 이런 시그널 이런 명패가 없었다고 기억한다.



여기도 부산 회동 아홉산 일대의 이산표석 금정산 범어사 일대의 사기표석과 같이

사찰표석이 새겨져 있다. 대흥사 절땅 대흥사에 속한 산이란 뜻 아니겠느냐


도솔봉(대둔산) 진짜 정상은 저기 통제구역 통신 중계소 안에 위치한다고 들었다.

땅끝지맥꾼들은 좌측이나 우측으로 통제구역 울타리를 애돌아 나간다고 들었다.

 

어쨋던 여기 도솔봉 표석 앞에서 그 예전에 득하지 못했던 인증샷을 남긴다.



좌측으로 해남의 땅끝 도서연안들 내다 보인다.



못들어가는 통제구역 송신소를 진짜 도솔봉인듯 한곳을 실컷 당겨 보고



송신소 출입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편할텐데 무슨 벼슬한다고 고약한 능선길을 따라 가려니

산죽과 억새 온갖 잡넝쿨이 사람을 짜증스럽게 하였다. 얼어죽을 그것이 소위 선은지맥의

실상이다.

보아라 오른쪽에 편한 차도가 보이지 않느냐



지나고 보니 후회 막급이다.



도솔봉을 비롯한 지나온 능선들



산행을 종료할때 까지 두륜산 주봉들과 처처에 깔고앉은 암자들이 시종일관 바라 보이게 된다.



잘있거라 대둔산아 도솔봉아!












내 생각으론 여기가 연화봉인듯 한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북미륵암 줌인



위 사진에 보이는 사찰들 하나씩 아래와 같이 당겨 보았다.



설명하기가 어슬프고 비편해서 대흥사 일원 가람배치도를 첨부한다.









여기는 대흥사 본찰 만추도 되겠습니다. 



북미륵암 주변 학사대 아닐까 싶다.



도솔봉에서 부터 지나온 선은지멕 능선












그러면 진짜 연화봉은 소리 소문없이 지나갔다는 말이냐?






북미륵암과



그 주변 누대들 줌인












고도가 낮아지니 단풍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대흥사 전경



표충사



청신암



대흥사 입구 대형주차장 내가 타고왔고 타고가야 할 산방뻐스도 저 속에 있다.



지나온 봉우리



또 한줄기 좌측으로  혈망봉인지 석전암터봉인지 솟아있다.



현산면 일대의 촌락들 벌판과 야산들



나는 아무래도 여기가 혈망봉인듯 해서 마지막 향로봉을 배경으로 셀프 두컷이나 날렸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옆구리로 빠진 지도상 석전암봉터 봉우리로 올라

더니 역시나  근석 산악인의 혈망봉 명패가 걸려 있다.


어쨋거나 또 증명사진 남긴다.



그리고 되돌아 나와 오도치로 내려가며 지나온 능선



혈망봉(일명 부처바위)일것이라고 추정하며 셀프 두장 날린 암봉을



몇번이나 당겨 보았다.






사산 표석이  나오고 여기가 향로봉 올라가는 삼거리 오도치다.

예전에 여기서 시간이 모자라 향로봉을 포기하고 대흥사 주차장으로

내려 갔었다. 그리고 근10년이 다된 지금 다시 오개 된것이다.




오도치 기념사진.



힘 내려고 하는데도 오도치 지나고 부터는 등로가 더

불분명 하고 낙엽도 많이쌓여 미끄러워 입에서 연신

십원짜리가 나오더라.

그래도 단풍은 잘 익어 보기가 좋았다.









좌측 현산면 촌락들 야산들



지나온 도솔봉에서 부터 지금까지의 선은지맥 마루금



오른쪽 건너 두륜산 케이블카 정차장



그 위로 정차장에서 보이는 목책 데크로 한참 걸어올라 고계봉 전망대다.



향로봉 오름길에 내려다 보는 대흥사 이런저런 말사들



대흥사 일부






드디어 향로봉이다.



 해남 두륜산 졸업사진 박는다.



고계봉 너머로 강진 주작산 만덕산 깃대봉 자락이 보인다.



다시 오도치로 돌아 내려가며



두륜산 늦가을 풍경들 낚시 한다.

































대흥사 대형주차장 다왔다. 산행종료 하고 추워서 부리나케 산방 뻐스에 올라

 따끈한 믹스커피 한잔 맛나게 들이킨다. 그래 바로 이맛이야 뿌듯한 성취감에

닭살 돋는다. ㅎㅎ 늙어가면서 내가 미쳤지 또라이지 ...

--- 끝 ===



아래 붉은글자 위에다 대고 클릭하면 제가 과거애 오른 두륜산 모든 봉우리들을

순서대로 다 보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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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1. (위봉 투구봉 두륜봉 고계봉)



두륜산 2.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고계봉 케이블카 종점


해남 두륜산 3. (대흥사 경내 관람)



20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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