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가지산 중봉 입석대의 가을.
백운산 가지산 중봉 입석대의 가을.
가지산 입석대 가을풍경.
어제 부산일보 16면인가 전체지면이 가지산 입석대의 만추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옛24번 국도에서 폐쇄된 가지산 휴계소 까지 구비진 꼬부랑 도로와 함께 색동저고리를 입은
입석대의 만추는 가히 한폭의 동양화 그 이상으로 몽환의 극치가 아닌가 싶었다. 입석대와
도로를 한꺼번에 다 잡으려면 어지간히 원거리가 아니면 역부족일 텐데 내가 볼때는 앞쪽에
솟아있는 오두산 꼭데기나 아니면 항공촬영 작품일것 같았다. 백운산과 가지산 입석대는 영남
알프스 중에서 가깝고도 4계절 경치가 뛰어나서 소인도 비교적 자주 찾는 곳이지만 지도와
같이 안가본 곳 사각지대가 남아있기 마련이어서 이 참에 입석대와 연계해서 함 가보자 하고
나서게 되었다. 백운산에서 가지산 운문산을 가거나 구룡폭포로 내려오는 길 말고 중간에서
옛날 제일농원 삼양교 주차장으로 흐르는 준수한 바위 능선이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와 용수
골 우측능으로 붙어서 올라가면 가지산 중봉에 다다른다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님께 목례하고
석남사터널 위릉을 지나서 입석대 석남사 주차장 순으로 계획잡고 가서 과연 그렇게 신나게
한바리 돌고 귀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리고 무슨일 있었느냐 하면 노포동 푸른교통 영업소에 들어가서 분실한 휴대폰을 찾았다.
갈수록 자꾸 정신이 없다. 이넘이 다분히 치매끼가 있는것 같다. 휴대폰을 언양가는 직행뻐스
좌석에다 흘려놓고 내려설랑 그것도 모르고 석남사까지 갔고 석남사에서 밀양뻐스 타고 얼음
골에 내려서 백운산 한참 오르막에 땀이나서 저고리를 벗는데 그제서야 휴대폰 무게로 무거
워야 할 저고리가 가벼워서 더듬어 보니 역시나 휴대폰이 도망가고 없는 것이다. 정말 정말로
이런 된장할 일이 아니냐? 마침 앞서가던 생면부지의 산객을 불러 세우곤 전화 좀 빌립시다
하였다. 선뜻 건네주는 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시도 한다. 신호가 간다. 받는다. 아` 여보세요
그 전화기 주인인데 거기가 어딥니까? 아`여기가요 어디냐하면요. 노포 터미널 푸른교통
영업소 인데요...
*** 이하 생략 ***
석남사에서 얼음골 가는 뻐스타고 가면서 쳐다보는 입석대
얼음골 내려서 쳐다보는 백운산
내일모래 이틀동안 얼음골 사과축제 준비한다고 난리다.
역광의 얼음골 협곡의 풍경
언젠가 이 시간표를 찍어 올렸는데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또 찍는다.
밑에서 쳐다보니 백운산 한마리 백호가 찌그러져서 실감이 안난다..
꽤 이른 시간인데 벌써부터 영업중이다.
밀양의 이 케이스를 보고 간월산에도 울산 울주에서 케이블카를
설치하려고 언제부터 고집을 부리고 있다,
길옆 얼음골 사과 과수원
얼음골 정류소에서 여기까지 수월찮은 거리를 걸어 올라왔다.
언제나 그렇다.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고 한참 걸어 내려와야 한다.
곧장 무슨 산 오르는 길이 나오질 않고 끝나는 길도 아니다.
그래도 인내하며 걸어 올라가고 걸어 내려온다.
그것이 등산이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게 죽을때 까지 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 것 아니겠느냐?
백련사 위쪽 휴양림 출렁다리 주변 잠깐 기웃거리다가 나온다,
여기서 24번 국도백운산 초입지로 또 올라간다.
24번국도 언덕유실 방지 가르막 팬스 사이 백운산 진짜 들머리 .
밀양24번 국도 얼음골
얼음골 주차장 케이블카 정차장 일대의 추색
백운산 가는길 아담송과 기암들
나중 내려가야 할 삼양교
가지산 용수골 삼양주차장 보이는 용수골 우측릉이 미필지라 백운산에서 내려와
타고 올라가고자 한다.
24번 국도가 불편하다고 뚫은 능동터널 중간 아가리
얼음골 일부 가을색
하얀 산 백운산 슬랩구
여기도 클라이머들의 암장이다.
내려서 타고 오를 용수골 우측릉이 뚜렸하고 그 오른쪽으로 오천평 반석으로 유명한 쇠점골
백운산 철계단
이 바위도 백운산 명물로 어느 산행기에나 빠지지 않는다.
백운산 정상 알현하고 보이는 바위능선으로 초칠 하고자 한다.
좌측에 구룡폭포가 숨어있고 범바위 용수골 가지산 전경이다.
이 범삼찮은 바위떼 능선을 나는 여태 왜 아껴두고 있었을까 의구스럽다.
동녘 반대편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 정차장과 천황산에 구름띠 걸려 있다.
여기 가지산 정상쪽도 구름이 심술을 부린다.
계속 이어지는 분재송 아담송들
안개 낀 가지산
초행길 바위 능선
운문지맥 가지산 운문산 능선
용수골 범바위
지나온 봉우리 너머 낙동정맥 능동산 능선
얼음골 사과축제 행사장 천막들이 산행내내 내다보인다.
케이블카 영업소 건물과 주차장
천황산 구름띠 케이블카 건물 사이로 까마귀 꼽사리
어느 목각예술가의 나목 작품
힘들게 오르는 산꾼들을 미소짓게 하는 작품에 찬사한다.
운무의 천황산 아래로 도래재 정승봉 실혜산 능선이 조망된다.
정각산 실혜산 정승봉 아래 밀양 산내면 일대 얼음골 사과단지가 광활히 펼쳐져 있다.
백운산 정상 도착
운문산 가지산 가는길에 있는 형제바위봉 내다보기
서쪽 아랫재와 운문산
북쪽 가지산
범바위 당김도
백운산 정상 이정표 방향표시판
섭섭해서 기념사진 한방
내가 내려온 다음 어느 산객이 올라있는 모습의 백운산 정상
범바위봉 용수골 가지산 전경
몇번 타고 내려갔던 구룡폭포 내림길 능선
초칠능선 바위덤이 나타난다.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을 3구멍 바위
사람이 판것같이 모양이 일정하여 신기 하였다.
지나온 백운산 주능선과 능동산 천황산간 능선의 빛내림 현상
처음보는 기암괴석 난간 아담송 등등
천황산 빛내림
백운산 정상 돌아보기
안녕? 코주부 바위
내려가서 저 도로 오른쪽 곡각 부분에서 등산로가 있든 없든 치고 올라가고자 한다.
샛바람 부는 날씨에 안개마저 끼어서 가지산이 많이 썰렁해 보인다.
그래도 정상이겠다 싶은곳을 힘껏 당겨 보았다.
어쭈구리 싶은곳이 더러더러 나타난다.
삼양교 주차장 내림길 좌측으로 숨어있던 구룡소 폭포가 나타난다.
갈수기여서 폭포랄 수 없지만 높이가 상당한 대폭이다.
절정의 삼양 주차장 계곡단풍
삼양교 주변 가지산 도립공원 이런저런 요란스런 안내물들
이쯤에서 사람이 올라간 흔적 냄새가 나서 주저없이 치고 올라가니
정식 등산로는 없고 한동안 생짜로 좌우로 헤집고 올라가게 되더라
그래도 초면인데 괜찮은 풍경들은 찍어야지
타고 내려온 능선과 백운산 돌아보기
천황산 얼음골 빛내림은 계속되고
물푸레나무 군락지 나온다.
오른쪽 쇠점골 꼭데기는 중봉 올라갔다가 내려가야될 입석대 꼭데기 이기도 하다.
오른쪽에 오두산 정상이나 배내봉 같은것이 솟구쳐 있다.
가야할 중봉능선 봉우리들
어느순간 제대로 된 등로가 나오더니 철쭉군락지 시작인데 고도가 높고 바람이 쎄서
잎이 다 떨어져 천상 영락없는 한겨울 풍경이다.
역광의 운문산과 백운산 정상부 능선
뒷봉이 가지산 중봉.
언뜻 신불산 영축산 자락이 보이더니
안면이 많은 가지산 중봉에 도착된다.
바람이 몹씨부는 중봉에서 역시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가지산 정상을
알현하고
그 주변 바위덤들 쭉 둘러 보았다.
가지중봉 대피소 매점으로 내려 가는길 좌측으로 쌀바위 대피소 매점 등 어렵찮게 보인다.
신불재 대피소 같이 여기도 폐쇄된 것이냐 사람이 없으면 철거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돌보지 않고 방치하면 흉물이지 않으냐?
입석대 가는길에 무러익은 석남사 가을풍경 내다보인다.
고헌산 오두산 줄기 아래 궁근정 찬물내기 소야정 가지산 온천 등
울주 상북면 일대 촌락과 벌판들이
고헌산 소호고개 일대
그러구려 가지산 석남터널 위다.
낙동정맥 이랍신다.
이 돌탑봉에서 낙동정맥을 버리고 입석대로 내려간다.
입석봉에서 지나온 중봉과 가지산이 돌아뵌다.
쩍벌송 한그루 지나고
배내고개 배내봉 간월산 줄기 쳐다보이더니
마지막 목적능선 입석대 나타났다.
입석대 여러면면들
올 겨울에도 언젠가 처럼 겨울빙화가 열려서 득달같이 올라올지 모른다.
그때는 그때고 알 수가 없으니 입석대 지나는 흔적 한방 남기고자 한다.
구24번국도 폐쇄된 가지산 휴게소로 내려오는 길 고운 단풍이 산객을 반긴다.
바람도 멈추어서 기분이 무량하다.
고개를 드니 북쪽이고 쌀바위 귀바위가 다 드러나 보인다.
폐쇄된 휴게소 갓길 공간에 벌쟁이 들이 벌통을 놓아 두었다.
쌀바위 귀바위 운문령 문복산 까지
그 오른쪽으로 낙동정맥 소호고개 고헌산
여기가 배내고개 석남터널 가는길 입석대 게구멍 들머리
주변 모습들
석남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석남사 입구 충혼탑 가을풍경
석남사 일주문 수리중이고 매표소를 끝으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