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운달산 냉골 계곡 트래킹.
천성산.
2017. 7. 31. 01:00
운달산 냉골 계곡 트래킹.
내가 사는데는 비같은 비가 내리지도 않았는데 올해 장마철이 벌써
끝났다고 한다. 고온다습 하고 불쾌지수 높은 이 삼복더위에 어디
물 좋은 시원한 계곡이 없을까? 멱을 감거나 발을 담그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냉풍에 맛사지 하고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보라로 안마 하는
그런 골짜기가 없을까?
어제 그제만 해도 경북 경주 대구 정도 웃지방에는 비가 제법 내린다고
하였다. 가고자 하는 문경에는 지난 보름전에도 청주 괴산 문경일원의
폭우로 홍수 수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그 이후 얼마 안있어 갔던 문경
대야산 용추 선유구곡에도 그 홍수의 여운이 남아서 물이 철철 흘러 넘
쳤던 것을 추이해 보면 적어도 문경 운달산 냉골도 지금 겨울에 눈이
없는 부산 사람들이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을 목메이게 찾아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로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 되었다.
아래지도 운달산은 여러루트로 속속드리 파디비고 다녀서 소위 말하는
졸업한 산으로 분류되어 있었으나 그래도 굳이 못살펴본 곳이 있다면
오늘 가본 냉골 이었으며 김녕사 말사인 대성암 양진암 정도 였다. 그래
다른사람들 장구목이 운달산 화장앞 김녕사 정코스를 한바퀴 돌고 오는
동안 내 나름의 미답지를 유유자적 요모조모 냉풍 마사지도 하고 내밀한
곳에서 알몸도 담궈봤다가 대성암 양진암 사찰관람도 하고 뭐 그러며 어느
뜨거운 여름 하루를 식히고 왔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