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대성골 수곡골 양진암 답사기.
지리산 대성골 수곡골 양진암 답사기.
의신마을 뻐스종점 여기가 대성골 들머리
대성골 주막 여기까지 작년 여름의 풍경과 똑 같다.
여기서 비탐구역 수곡골의 들머리를 찾지못해 내려갔다 올라갔다 알바를 벌인 끝에
제대로 길을 찾아 양진암까지 더듬어 올라간다.
수곡폭포가 지났으나 양진암을 들렀다가 내려올때 자세히 보고 찍고 할량으로
대성골이나 의신골 단천골 마을 사람들의 고로쇠 채취 길을 따라 하염없이 따라
올라 가는데 습도와 기온과 일조량이 맞는지 이름을 알수 없는 각종 잡버섯들이
등로 주변에 억수로 많이 자라고 있었다.
민달팽이 암수가 짝짓기 하는 것인가?
방귀가 잦으면 똥 나오기 쉽다고 잡버섯이 많더니 결국 귀한 영지버섯 나왔다.
에라만수~. 대빡이야!
쓰다 남은 고로쇠 수액 이동 파이프가 버려져 있다.
잡버섯이지만 이쁘다. 이쁘면 독버섯이라는데
수곡골에 예전에 수곡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쳐처에
경작지 논밭 집터 담장 따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까 그 영지버섯 수확한 모습
심산유곡 수곡골의 양진암 나타났다.
양진암 방문 기념
축담에 샌달이 놓여져 있어 양진암 거사님이 게신가고 스님 계십니까?
노크하였으나 묵묵부답 문에 자물쇠가 굳게 채워져 있다. 묘향암이나
금선대를 방문했을때 처럼 법당 불상앞에 우짜던동 이 죄많은 중생을
보살피시사 오래토록 전국의 산천경게를 마음껏 주유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소문없이 승천하게 해주소 삼배예불 올리려던 소망은 허사가
되었다. 나무관세음보살 ... ...
처마밑 대들보 위에 제비가 보금자리 치고 나간 흔적이 보인다.
목탁은 법당안에다 두지 왜 밖에다 걸어 놓았을까?
.
양진암 마당에서 지리산 주능선 낙남정맥 영신봉에서 삼신봉 가는 능선이 보인다.
저 너머로 한벗샘이 있고 자빠진골 거림골로 연결 된다.
단천 쇠통바위가 있다는데 안가봐서 모르지만 저기 어디가 아닐까?
양진암의 정체를 알 수가 없지만 좌우간 외부인의 출입을 극히 경계하는 시설물들이
살벌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어쨋던 월담해서 들어간 양진암을 나올때도 월담해서 나와
하염없이 이슥토록 올라왔던 수곡골을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
가문비 나무 새끼
이제 계곡치기로 내려가며 수곡골 크고작은 무명 소폭들의 물보라
계곡풍경들을 담아보기로 한다.
어마나! 싸리버섯 아니냐?
싸리버섯 철도 아닌데 우째 이런일이 ㅎㅎ
어쨋던 하늘의 뜻이니 또 거두어 간다.
아까 쳐다보고 지나쳤던 수곡폭포 나온다.
수곡폭포 증명사진
계속 수곡골 계곡치기로 내려가며
다시 대성골 본류를 건너서
다시 대성골 주막집으로
대성골 주막 민박집 풍경들
지나간 전국의 산방 리본들
가격은 없노? 그때그때 달라요겠지 ㅋ
대성골 주막을 떠나며
대성골 아래 풍경
이제 곧 입추 말복 처서가 지나면 밤알이 터지리라.
고로쇠 이파리 생김새
의신마을에서 쳐다보는 지리 주능선 아마도 벽소령 능선일것이다.
귀가하면서 하동 섬진강변 이 집에서 저녁식사
하동 재첩국 정식
집에서 지리산 하사품 선별작업 전
지난해 8월하순에 지리산 자락 이른바 서산대사 옛길을 따라 대성골 오지
계곡을 트래킹 하고 푸당당 한바탕 미역 감고 왔는데 그 오른쪽에 수곡골이
있고 수곡폭포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사 알고 가보고 왔어야 되는데 놓쳤
구나 하였다. 오늘 순전히 그 수곡폭포 하나 때문에 서산대사 옛길을 버리고
대성골 오지와 수곡골 폭포로 피서 알탕산행을 가는 산방을 따라가게 되었다.
산방에서 나눠주는 산행지도를 보니 뜻밖에 양진암이 나온다. 양진암은 화살
표시만 나와 있고 그 이상의 정보가 없다. 산방에서는 수곡폭포가 최종 목적지
이고 그 이후는 처처에서 알탕이나 물놀이를 즐기다가 오후 어느시 까지 원점
회귀 한다는 것이 정해진 시간표다. 그렇거나 말거나 나는 물놀이가 목적이
아니고 단지 그 수곡폭포를 보기위해 따라갔던 것이니 다른사람 물놀이 하는
동안 예전에 구미가 동해서 기꺼이 찾아갔던 반야봉 묘향암 운달산 금선대 처럼
수곡골 양진암도 그와같은 경우 그와 같은 경의로움으로 꼭 들러보고 와야겠다
하고 작정 하기에 이르렀다.
의신마을 대성주막 수곡골 양진암 내가 걸은 족적도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