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금수산 산행수첩.
제천 금수산 산행수첩.
제천 능강리에서 쳐다보는 청풍호 저녁노을
◆ 산림청 100대 명산 제천 금수산 ◆
제법 자주갔던 산이다.
오늘도 또 그 금수산을 갔다.
왜 또 갔느냐?
글쎄 한번 그 산에 정상을 오르고 왔다고 해서 그 산을
다 보고 왔다고 말할 수가 있느냐?
바로 그거다.
산 타는 사람들은 항용 요리 가보고 조리 가보고 끊임없이 가 보고자 한다.
항용 새로운 산맛을 보고 싶어하는 거이다.
산꾼이 산에 가는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 마는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이렇다.
어느 제법 오래된 유월에 신선 미인봉 얼음골 용아릉 루트인데
발이 빠른 사람은 금수산을 찍고와도 될것이라 하였다.
스스로 준족 건각이라 콧대 세우던 놈인데 그 금수산을 포기하게 된것이다.
*암을 앓다가 수술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날짜라 도저히 숨이차서
못올라 가겠던 것이다. 그래서 아랫지도 단백봉 지나 능강계곡 갈림길에서
얼음골로 빠졌다가 망덕봉으로 우찌우찌 치고올라 용아릉 능강교로
하산한 역사가 있었다. 또 재작년 11월중순에 조가리 신선 미인봉을 다시
올라 금수산 찍고 갑오고개로 하산 할끼라 해서 내한테 딱 맞춤이네 하며
좋다고 따라 갔는데 조가리봉 지나서 정방사 갈림길에서 잽싸게 기회거니
하고 아무도 안가는 정방사도 들렀다가 올라와서 신선 미인봉 신나게 걸어
가는데 날씨가 안개가 자욱하더니 비도 내리고 미끄러운 암릉길이라 산대장
어르신이 신선봉에서 나머지 구간을 생략하고 마 아래지도 동금대 삼거리
독립가옥 상학현으로 하산 하겠노라 나를 따르라 하는것이 아니었든가. ㅎ
그러니 그놈의 금수지맥 갑오고개에서 단백봉 단백봉에서 금수산 사이가
아직도 미답지로 남아 있었던것 아니냐? 바로 이것 비로 그것이 오늘의
이유다. 오늘 부산 00산악회 메인 코스를 따라간 이유가 되는 것이다.
갑오고개-용지바위봉-단백봉-얼음골 갈림길-샅바위고개-금수산-망덕봉-능강계곡-
능강교 주차장 전체거리 모르겠고 12시경 갑오고개에서 출발 하산점 능강교 주차장
까지 본인기준 약4시간 50분 소요.
출발점 금수지맥 갑오고개
미안하게도 금수산까지의 거리는 없다.
금수산 산악마라톤 18k지점이라고...
신선봉 방향 마루금들이 보인다.
순식간에 첫 목적봉 금수지맥 용바위봉 나왔다.
등로에서 벗어나 까딱 했으면 지나칠 뻔.
단백봉 오름길 습지대
응달사면에는 아직도 겨울의 잔재
900고지 단백봉 재회
재탕 기념
여기가 얼음골 능강계곡 갈림길
지나온 단백봉 좌측으로 신선봉 능선이 비쵠다.
겨우살이
집단군락지
금수산 오름길 이런저런 기암괴목 산수도
석이버섯
석이버섯 바위
멀리 금수산 정상 전망대가 보인다.
서팽이고개 삼거리 이정표
중간 조망대 너며 망덕봉
금수산 전위 안전 난간대와 목책데크
삐쭉삐쭉 바위봉에 소나무와 가파른 계단시설
억겁세월 억척송 억척근.
좌우간 몇번째인지 모르겠으나
또 왔는데 조망 데크는 물론 정상석도 새것이니 새 기념 또 박는다.
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늘 특공조가 파디비고 올라올 신선봉.
그 뒷산은 제천 작은동산으로 사료됀다.
금수산을 떠나 망덕봉으로 가며 돌아보는 정상 전망데크
심한 미세먼지로 충주호와 월악산의 조망은 시원찮다.
남근 공원이 있는 상학주차장 줌인
언젠가 상천 주차장으로 가야할 산방뻐스가 상학 주차장으로 잘못간 바람에
남근 공원도 보고 서팽이 고개 금수산 코스를 본의 아니게 경험한 역사도 있었다.
여기가 얼음골재 예전에 얼음골에서 여기로 올라와 망덕봉 용아릉 능강곡으로 내려갔다.
그때는 여기에 얼음골 산행지도 안내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비법정으로 묶여있다.
망덕봉 가는길에 돌아보는 금수산 정상부
망덕봉 도착
여기도 새로운 표지석이니 기념 한방 쏜다.
용아릉 좌측 가마봉 능선
오른쪽으로 770 암봉이 나타나고
왼쪽에 설악산 용아장성 어느봉우리와 닮았다고 사료되는 봉우리를 크게 잡아본다.
2008.5.11. 설악산 용아장성 초등당시 자료사진
오른쪽 신선봉 능선
770협릉 오름길에
어쩔 수 없이 이 변형된 소나무를 밟고 오를때 마다 고맙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좌측의 가마봉 능선.
망덕봉 용아릉 삼거리에서 많은 뒷조들이 왼쪽의 저 가마봉으로 잘못타고 내려왔다.
770봉에서 내려다보는 가야할 산부인과 비석바위봉
아가리바위 나오신다. 반갑습니다. 벌써 멏번째유 서너번째나 되쥬?
아마도 오늘이 진짜로 마지막이 될것 같습니다.
고사목 너머 가마능선
자꾸 오른쪽 도꾸다이(특공조) 루트 신선 미인봉이 쳐다보이고 크게 당겨보고 싶어진다.
여기까지
770봉에서 산부인과 비석바위봉 내림길의 기암괴석들
산부인과 바위 난간 너럭바위가 어서오라고 유혹한다.
신선의자석 누구나 여기 앉으면 신선되고 생불된다.
신선 생불되기 싫어서 그냥 지나친다.
좌측 가마봉
계속 기암괴석군 잔치로 사진찍기 바쁘다.
드디어 산부인과 바위 나오신다.
지나온 770봉 뒤돌아보기
오른쪽 신선봉
770봉을 뒤에두고 한숨 크게 쉬고간다.
산부인과 구멍으로 들어가기 직전
기어나와서 손도장
다시는 안올것 같은 770봉 또 뒤돌아보기
암만 봐도 멋스런 신선봉
엉뎅이에 털 난것 같지요?
길다란 너럭바위 오른쪽은 천길 능강곡 낭떠러지다.
예전과 같이 오늘도 여기 이 멋진 너럭바위에서 좌우전후 산수도를
감상하며 점심인지 새참인지를 먹었다.
머리에 가마같이 생긴 가마봉 능선
770봉 줌인
보이는 동네가 능강리
오른쪽 신선봉 한폭의 동양화
또 하나의 놓치지 못할 비경 비석바위 큰 싸이즈로
좌측 가마봉
우측 신선봉
더 누웠으면 영축산 외송에 비교 해볼텐데.
가마봉 전체봉우리가 드러났다.
여기도 석이버섯
조가리봉 아래에 있는 정방사 포착도
어느 돌빡에 키 돋음으로 올라가서 정방사 전경 양껏 당겨보았다.
2015. 11.9. 정방사 탐방당시 자료사진
오른쪽에 할매 왼쪽에 할배
할매 +할배 뽀뽀
엉뎅이 꼬리 같기도 하고 들어누운 중앙청(자지) 같기도 하고 ㅎㅎ
이 분은 벌려송 안아송이다.
한번 안겨보고 사진찍고 갑니다.
능강계곡 제천 자드락길 이정표.
망덕암 한민족 기원돌탑군
과거엔 골짝에 숨은 연자탑을 찾기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길이 분명찮은 골짜기로 헤집고 들어갔다.
이곳이 기생소 기생이 빠져죽다니. 믿거나 말거나겠지.
어쨌던 연자탑 상세히 뜯어보고 간다.
그러구려 능강교 하산점이다. 약 4시간50분 소요 되었다.
능강교 주변 제천시에서 설치한 요란한 안내판 광고판들
여기도 마지막일것 같아서 셀프 한장 쏜다.
능강교 뒤편 산자락에 ES리조트 건물들
뒷조 기다리는 동안 능걍교 지나 내원암을 예전처럼 시간보내기 용으로 올라 가보았다.
여기까지
내원암 돌아나오는 산수유 가로수길 건너에 산방뻐스가 초조히 산꾼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일몰이 시작되어 청풍호수 낙조를 보기 위해 능강리로
내려 가는데 먼 발치로 월악산이 쳐다보인다. 하긴 금수산도 월악산
국립공원 소속이다.
능강리 상단 주차장에서 한동안 청풍호 낙조를 감상 하는것을 끝으로
길고 재미없는 중계방송을 마치고자 한다.
+++ 끝 +++
혹시 탈자나 오자나 설명이 틀린부분을 지적 해주시면 즉시로 수정 하겠습니다.
2017년 3월 18일
★ 천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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